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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의 순전한 개혁정신으로 평신도를 깨우는 무대 종교개혁의 새로운 원년 2018년을 여는 연극 ‘루터’


“새로운 종교개혁은 올해가 원년이다. 지난해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해였다면 올해는 새로운 종교개혁을 시작하는 해다.”


연극 ‘루터’가 이 같은 모토로 1일 서울 동작구 CTS 아트홀에서 개막돼 9일까지 이어진다. 루터는 영국 극작가 존 오스본이 1961년 만든 원작을 배우 겸 연출가 최종률이 연출, 각색한 작품이다. CTS인터내셔널(회장 주대준)이 제작하고 배우 정선일이 총감독했다.


루터 역을 맡은 정선일은 지난 24일 CTS 본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같은 공간에서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연극은 호소력이 상당하다”며 “이 호소력으로 평신도를 깨우자는 마음으로 무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루터’에는 쟁쟁한 배우가 대거 출연한다. 간담회에는 정선일 정욱 정영숙 이일화 김정근이 나왔다. 이들은 작품에 출연하며 받은 감동을 전했다. 모두 독실한 기독교인이다.


배우생활 57년째라는 정욱은 “60년 전 교회에서 성극을 했었다. 이후 첫 성극이라 감회가 남다르다”고 했다. 경기도 기흥지구촌교회 장로인 그는 “한때 교회를 떠났다가 다시 왔다는 자책 때문인지 기독교인으로 남들 앞에 서는 것을 두려워했다”며 “이번엔 배우가 아니라 믿음을 가진 자, 부르심을 받은 자로서 관객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


루터의 어머니 역을 맡은 정영숙은 “극 중 아주 작은 역이지만 이 역할을 통해 하나님께 드려진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며 “하나님은 우리 민족이 순전히 하나님만 의지할 때 크게 도우셨다. 이 연극을 통해 그 순전함이 회복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정근 아나운서는 동료 수도사 봐이난트 역을 맡았다. 첫 번째 연기다. 그는 “어떤 역할이든 맡겨만 달라고 부탁했다”며 “유명한 분들에게 연기 열정도 열정이지만 신앙에서 큰 도전을 받았다”고 말했다. 루터 아내 카타리나 역의 이일화는 “선배님들이 같이하자고 해 시작했다. 처음에는 나도 열심히 일해야지 싶었는데 무대에 서면 설수록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정선일은 배우로서의 모든 욕심을 내려놓았다고 했다. 그는 “배우로서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왜 없겠느냐”며 “하지만 그것을 내려놓지 않으면 내 힘으로 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처음 대본을 받아보고 든 생각은 루터가 너무 나약한 사람이라는 거였다. 그런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켰다는 것은 성령이 도왔다는 방증”이라며 “우리도 성령의 도움으로 쓰임 받는 사람이 되자”고 강조했다.


주대준 CTS인터내셔널 회장은 “지극히 연약하고 두려움 많은 루터가 회심해 강력한 변화와 개혁을 이끌어낸 것처럼 우리는 연약하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한국교회가 다시 부흥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했다. 이어 “이 연극이 한국교회 부흥을 주도할 평신도를 깨웠으면 좋겠다”고 했다. 주 회장은 “개교회, 선교회 등 단체 관람을 환영한다. 일회성 공연으로 끝내지 않고 지방공연 등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사진=신현가 인턴기자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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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꽃중년들의 ‘황혼예찬’… 영화 ‘비밥바룰라’

평균 나이 70세 노인들의 좌충우돌기를 다룬 영화 ‘비밥바룰라’(감독 이성재)가 24일 개봉을 앞두고 교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의 이야기가 하나님 앞에선 우리네 삶과 닿아 있기 때문이다. 


영화 제작사 김치㈜ 정유동 대표는 기획 단계부터 하나님의 메시지를 담기 위해 고민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정 대표는 북한 지하교회 실상을 다룬 ‘신이 보낸 사람’(2014) 등 기독영화를 제작해왔다.


영화는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 온 네 아버지(박인환 신구 임현식 윤덕용)가 가슴속에 담아둔 각자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해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노년 배우들은 그들 자신의 이야기를 하듯 솔직하고 담백하게 연기해낸다. 노인들의 사랑과 우정, 가족 간의 끈끈함은 유쾌한 드라마라는 프레임 안에서 관객들에게 미소와 감동을 전하고 깊은 여운을 남긴다.


영환(박인환)은 남다른 리더십을 가졌다. 그는 어릴 적부터 친구들과 함께 사는 꿈을 꿨다. 손수 집을 마련하고 친구들을 하나둘 불러 모은다. 치매 아내를 돌보는 순호(신구)를 돕고 첫사랑을 못 잊는 현식(임현식)에게 용기를 준다. 형편이 어려워 가족을 떠난 덕기(윤덕용)를 직접 찾아 나서기도 한다.


박인환은 네 친구의 중심 축으로 인간적인 모습, 신구는 형으로서 듬직한 모습, 임현식은 웃음을 주는 역할, 윤덕용은 애틋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들은 모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배우들이다. 이에 따른 기대도 상당하다. 연기 경력만 총 203년. 박인환은 1965년 드라마 ‘긴 귀항 항로’로 데뷔해 52년간 98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신구는 1962년 연극 ‘소’로 데뷔해 112편에 이르는 영화와 드라마에 모습을 보였다. 


임현식은 1969년 MBC 공채 탤런트 1기로 데뷔해 그동안 감초 연기로 스크린과 안방을 책임져 왔다. 윤덕용은 1969년 영화 ‘내장성의 대복수’로 데뷔해 같은 해 KBS 공채 탤런트로도 활동하기 시작했다. ‘용의 눈물’ 등 연이어 비중있는 조연을 맡았다. 김인권 이채은 이은우 최선자 성병숙 정영숙 등은 영화에서 탄탄한 내공을 드러낸다.


박인환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나이가 들면 친구들도 사라지고 소외되기 마련”이라며 “하지만 영화에선 서로 어울려 이야기를 나누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 크게 공감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주위에 있는 흔한 인물, 노인들이 중심이 되는 작품이어서 선뜻 참여하게 됐다”며 “인생은 그래도 살아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 아니냐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신구는 “노인들이 모여 한 목적을 위해 꿈을 꾸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했다. 임현식은 “이 작품을 통해 노인 생활이 얼마나 재밌고 정다운지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 같은 노인영화가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해보니까 재미도 있고 노인영화도 장사가 잘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윤덕용은 “30대부터 노인 역을 해왔다. 나이가 들면 내가 노인 역할을 다 맡아서 할 것 같았는데 그렇지 않더라. 한참 쉬게 됐는데 정을 나누는 영화를 만나게 됐다”며 웃었다. 신구의 아내 역 최선자는 “젊음이 지난 후 다시 만났지만 사랑하는 마음으로 연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나이가 들어도 사랑하는 감정이나 세상을 살아가는 마음은 같다”고 말했다. 


최선자는 앞서 가진 교계기자 간담회에서 “노인 이야기를 소재로 삶과 신앙까지 연결 지으려는 제작자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기쁘게 보실 것”이라며 “겉으로는 일반 상업 영화지만 이를 만드는 이들의 영성과 기도를 기억하고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극중 영환의 아들 역을 맡은 김인권도 참석해 “우리 부모가 이런 동심, 이런 꿈을 품고 그 세월을 살았구나 싶을 거다. 그런 감동을 느낄 만한 영화”라고 소개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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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밥바룰라’ “웃음 코드 속에 하나님의 사랑 담았어요”

북한 지하교회 실상을 다룬 ‘신이 보낸 사람’(2014) 등 기독영화를 제작해온 정유동 김치㈜ 대표가 이번에는 코미디 영화 ‘비밥바룰라’를 제작해 오는 24일 개봉한다.


정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연동교회 다사랑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에 기독교적 메시지를 어떻게 녹여낼까 처음부터 고민하고 만든 작품”이라며 “영화의 웃음 코드 안에서 행복을 이야기하고 그 안에 하나님의 사랑을 담았다”고 밝혔다.


비밥바룰라는 평균 나이 70세인 노인 네 명이 각자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는 과정을 그렸다. 윤덕용(덕기·75) 박인환(영환·72) 신구(순호·81) 임현식(현식·72)이 주인공이다. 연기 경력을 합치면 총 207년인 ‘믿고 보는 배우’들이다. 정 대표는 “이들의 연기에 몰입해 웃다보면 어느새 인생이 이런 거구나 생각하며 겸손해진다”고 했다. 


정 대표는 노방전도에 이끌려 신앙생활을 시작한 기독교인이다. 자금 압박 등으로 사업이 힘들어졌을 때 한 교회 성도가 준 전도지를 받아들고 교회를 찾았다. 지금 출석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하나교회(이석 목사)다. 그는 그곳에서 예수를 만나 평안을 얻었다. 그러고 나서 만든 작품이 ‘신이 보낸 사람’이었다.


간담회에는 영화에서 미선 역으로 출연하는 최선자(예능교회) 권사도 참석했다. 최 권사는 “정 대표가 예수님을 만나고 일만 있으면 전화해 기도해 달라고 한다”며 “이번 영화는 이례적으로 예배를 드린 후 촬영을 시작했다”고 했다. 대부분의 영화는 ‘고사’를 지내고 첫 촬영을 한다.


주인공 네 명 중에 크리스천은 윤덕용(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뿐이다. 박인환은 이전에 교회에 출석했지만 지금은 안 다닌다. 최 권사는 “이 영화가 가깝게는 주인공 3명이 구원받는 축복의 통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전했다. “본래 꽃길에서 신구가 나를 업는 장면이 있었는데 신구가 못 일어나더라”며 “그래서 너무 아쉽지만 손을 잡고 걷는 것으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최 권사는 “이럴 줄 알았으면 영화를 위해 기도도 하고 장면도 살릴 겸 작정 금식기도를 할 걸 그랬다”고 했다.


글·사진=전병선 기자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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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라엘·나오미 자매 “음악은 하나님의 위로이자 러브레터”

세계적인 프로듀서 데이비드 포스터가 극찬한 가수, 라엘이 동생 나오미와 함께 대중가요계는 물론 CCM을 넘나들며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앨범 발표와 함께 교회 등 각종 무대에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터는 미국이 낳은 세계적인 여가수 휘트니 휴스턴과 캐나다 출신 셀린 디옹을 발굴한 장인이다.


라엘, 나오미 자매는 한 달에 15회 이상 무대에 선다. 목적은 단 하나,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서다.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1층 카페에서 만난 두 사람은 “다음 달 발표하는 대중가요 ‘꽁냥꽁냥’에는 풋풋한 남녀 간 사랑으로 표현된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있다”고 했다.


라엘과 나오미는 실력 있는 가수로 통한다. 라엘은 보컬 작사 작곡 편곡을 혼자 다 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2015년엔 ‘아시아 갓 탤런트’에 출연해 포스터의 극찬과 함께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어 SBS ‘스타킹’, JTBC ‘히든싱어2’ 등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나오미는 일본 재즈 페스티벌에 초청받은 재즈 보컬리스트다. 2015년엔 디지털 싱글 ‘아직 못다 한 이야기’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CCM계에서도 주목을 받아왔다. 라엘은 2010년 CCM 앨범 ‘GOD IS ABLE’을 발표했다. 이후 2016년 5월 ‘그 품으로’라는 곡을 듀엣으로 냈고 이어 ‘별처럼 빛난 그대에게’를 발표했다.


이들에게 음악은 하나님의 위로이자 러브레터라고 한다. 부모의 보살핌이 한창 필요하던 10대 때 이들은 부모와 떨어져 살았다. 사업이 망해 부모는 부산에, 이들은 서울에서 생활했다. 방황도 했다. 라엘은 “그때 하나님이 주신 위로가 음악이었다”며 “그 위로를 나누고자 지금 무대에 선다”고 했다.


라엘은 ‘아시아 갓 탤런트’에서 노래 실력으로 대중에 어필했지만 잠시였다. 하나님이 자기를 버린 게 아닐까 생각도 했다. 그때 하나님의 때가 있다는 것과 음악은 사명 때문에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더 단단해졌다.


나오미는 요즘 주님 안에서 관객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고 했다. “미션스쿨에 가도 찬양을 한다고 하면 반응이 싸늘해요. 그래서 어떤 이들은 상처받고 일정을 채우지 못한다고 해요. 그럴 땐 요즘 히트곡 ‘볼빨간 사춘기’의 ‘우주를 줄게’를 불러요. 그러면서 가사를 빗대 너무 사랑해서 우주를 주고 싶어 하는 이가 하나님이라고 말하면 아이들이 듣는다는 거죠.”


나오미는 “‘우주를 줄게’에 이어 부른 CCM 곡을 온라인에서 다운받고 CCM을 다운로드하는 처음이라는 아이들도 봤다”며 “먼저 아이들의 코드로 다가갔더니 마음을 열더라”고 했다.


‘꽁냥꽁냥’도 대중과 소통하기 위한 노래다. 제목이 연인끼리 귓속말을 한다는 뜻이다. 라엘이 작곡하고 나오미가 작사했다. 어쿠스틱 분위기의 중간 템포의 곡이다.


라엘과 나오미는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빛과 소금이 되고 싶다고 했다. 라엘은 “대중가요에도 사람들이 위로를 받는데 하나님의 영성이 있는 곡이면 얼마나 큰 위로가 되겠느냐”며 “그 위로를 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했다.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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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보호 십계명

교회가 교역자와 성도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은 최소한의 정보만 수집하는 것이다. 이렇게 수집한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정책관 송정수 국장, 개인정보 침해 수사를 교육하는 백석대 경찰학과 이건수 교수의 도움을 받아 ‘성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십계명’을 정리했다.


우선 개인정보는 최소한만 수집하고 최소 기간만 보관해야 한다. 사실 교회가 알아야 하는 정보는 성도 이름과 전화번호 정도면 충분하다. 전화번호가 있기 때문에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전화로 물어보면 된다. 불필요한 정보는 처음부터 받지 않는 게 좋다. 보관방법도 고민되고 유출 방지 방법도 복잡하다. 유출되면 큰 피해가 난다.


교회마다 개인정보 관리자를 지정해 관련 업무를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 관리자로 지정되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고 책임감도 생긴다. 관리자는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지식을 쌓고 기술교육을 받아야 한다. 교회정보기술연구원에 도움을 청할 수 있다. 또 많은 인원이 개인정보를 다루면 유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따라서 소수 인원을 관리자로 지정해야 한다.


교회 전산시스템의 비밀번호를 최대한 어렵게 만들어 해커 등 외부세력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개인정보가 들어있는 컴퓨터나 문서의 비밀번호를 정기적으로 교체하고 영어 대소문자, 특수문자 등을 포함해 8자리 이상으로 조합해야 한다. 교회 전화번호, 목회자 이름 등 쉽게 특정할 수 있는 비밀번호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교회 인터넷사이트 회원가입은 주민등록번호 대신 아이핀(I-PIN)을 사용해 가입토록 안내하는 것이 좋다. 주민번호가 유출되면 다양한 웹 사이트에서 악용, 피해가 커질 수 있다. 웹 사이트마다 일일이 실명과 주민번호를 입력하는 불편함도 덜어준다.


개인정보가 들어있는 컴퓨터의 랜선은 사용할 때가 아니면 뽑아 놓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권장한다. 이렇게 하면 인터넷망을 통한 정보유출을 차단할 수 있다. 컴퓨터가 아닌 USB 같은 별도의 저장장치에 개인정보를 담아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컴퓨터 간 파일을 주고받도록 만든 공유폴더에 개인정보를 넣어두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출처가 불명확한 자료는 다운로드하지 말아야 한다. 바이러스가 포함된 자료이거나 컴퓨터에 잠입해 정보를 빼내가는 스파이웨어가 들어있을 수 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를 이용할 때도 개인정보가 최대한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습관을 들어야 한다. 글과 사진 등을 통해 노출된 하찮은 정보가 모이면 크고 정확한 정보가 된다. 이런 정보는 보이스피싱에 이용된다.


교회 컴퓨터의 보안관리, 백신, 방화벽을 강화하고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도 필수다. 윈도7이나 XP 사용자는 보안기능이 업그레이드된 윈도 10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잘 모르는 사람이 교회 관계자에게 성도 개인정보에 대해 질문하면 아예 무시하도록 교역자들을 교육해야 한다. 교회에 전화하거나 방문해 특정 성도의 개인정보를 묻는 경우 본인의 허락 없이 절대 알려주면 안 된다. 계좌번호, 카드번호,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묻는 전화에 일절 대응해선 안 된다.


전자금융사기 예방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전자금융거래 때 추가 인증을 만들어 금융사기를 예방한 서비스다. 인터넷뱅킹, 스마트폰뱅킹을 이용하는 금융소비자는 이 서비스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성도들에게 이 같은 서비스를 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개인정보가 유출됐거나 유출된 개인정보가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을 발견하면 즉시 정부에 도움을 청해야 한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나거나 침해가 발생했을 때는 한국인터넷진흥원에 국번 없이 118로 전화하면 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불법 유통 중인 개인정보 등을 삭제해주고 해킹된 컴퓨터를 복원도 해준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침해 발생 땐 

한국인터넷진흥원 ☎ 118


전병선 기자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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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한현민, 자고 나니 스타, 교회도 다니기 시작

모델 한현민(17·서울 한광고 1)은 TV에서 보는 것보다 더 커 보였다. 189㎝ 호리호리한 체격에 머리카락까지 모두 위로 뻗은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었다.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려는데 그곳에서 내리는 사람들이 한눈에 그를 알아봤다. "TV에 나오는 그 사람 아냐." "안녕하세요. 잘되시길 바라요."


한현민은 “어딜 가나 사람들이 알아보고 인사하고 축복한다”며 “신기하고 감사하다”고 했다. 요즘 많이 쓰는 표현대로 가장 ‘핫’한 패션모델 한현민을 지난 19일 만났다.


그는 2016년 3월 한상혁 디자이너의 ‘2016 F/W 시즌 에이치 에스 에이치쇼’ 오프닝 무대에서 데뷔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2017 영향력 있는 10대 30인’에 뽑히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각종 매체 인터뷰, 방송출연이 이어지고 있다. MBC ‘라디오스타’, tvN ‘나의 영어사춘기’, KBS 1TV ‘아침마당’에 나왔고, JTBC ‘아는 형님’도 녹화했다. 그는 “영국 BBC에도 소개돼 영국 길거리를 지나가도 알아본다”고 했다.


한현민은 나이지리아로 옷감 수출을 하던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 당시 무역회사를 다니던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야구선수가 꿈이었으나 가정 형편 때문에 포기했고, 모델 에이전시에 들어가는 학교 선배를 보고 패션모델을 꿈꾸던 평범한 중학생이었다.


어느 날 그는 유튜브에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현 소속사인 SF엔터테인먼트 윤범 대표가 이를 보고 연락했다. “이태원에서 윤 대표를 만났는데 길거리에서 워킹을 해보라는 거예요. 그래서 걸었더니 바로 계약하자고 하더라고요.”


한현민은 길거리 캐스팅 2주 만에 데뷔했다. 이후 10개 패션쇼 무대에 서게 됐다. 한 매체와 인터뷰하고 KBS2 ‘자랑방 손님’에 출연했다. 이어 16개 패션쇼에 참가했다. 그다음 시즌에는 20개 패션쇼 무대에 섰다.


서울 패션위크는 3월과 10월 1년에 두 번 열린다. 보통 한 시즌마다 50여개 쇼가 진행된다. 여기에서 남성 브랜드는 30개로, 한현민은 그중 20개 브랜드의 옷을 입고 무대에 섰다. 그는 정말 운이 좋았다고 했다. 많은 분이 도와줬고 세상에 이렇게 좋은 분이 많은지 이제 알았다고 했다. 


많은 것이 달라졌다. 그중 가장 반가운 변화는 한현민이 교회에 다니게 됐다는 것이다. 그는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김정석 목사)에 출석한다. 그를 전도한 한상혁 디자이너가 이 교회 고등부 교사다. 그는 “교회에 출석한 지 4개월여 됐다. 교회에 가면 지난 1주일을 정리하는 느낌이 들고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했다. 요즘은 성경공부도 한다.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도 스타가 됐다. 이전에는 외모 때문에 큰 상처를 받기도 했다. 초등학교 때는 친구 부모님이 그와 같이 놀지 말라고 한 적도 있었다고 했다. 그는 “쥐구멍에 숨고 싶을 때가 많았다”고 했다. 그런데 요즘은 “친구들과 가장 많이 어울릴 때가 지금인데 스케줄이 많아 그러지 못하는 게 너무 아쉽다”고 했다. 


계획을 물었다. 한현민은 “모델 일을 비롯해 날마다 최선을 다해 조금씩이라도 성장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아직은 고등학생, 얼굴엔 여드름이 있었다. 인터뷰하면서 이를 잡아 뜯느라 손이 바빴다. 앳된, 그래서 순수해 보이는 그것이 사람들이 그를 응원하게 만드는 매력 같았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사진=신현가 인턴기자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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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한국복음성가협회장 오수범 목사 “찬양 사역 활성화로 한국교회 회복 견인”

“침체된 한국교회 회복을 위해 복음성가 전국순회 집회 등을 열겠습니다. 무엇보다 기도하겠습니다. 협회장으로서 저부터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겠습니다.”


제30대 한국복음성가협회장에 취임한 오수범(54) 목사는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한 식당에서 열린 회장 이·취임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오 목사는 1989년 그가 작사·작곡한 ‘주님의 그 눈물’로 데뷔하면서 찬양사역을 시작했다. 이후 국내는 물론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찬양 집회를 인도했다.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서 13년간 선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 경기도 오산 빛과소망교회 담임을 맡고 있다. 복음성가협회는 찬양사역 활성화를 위해 1987년 결성한 단체다. 민희라 전용대 김석균 김민식 장욱조 등 1세대 찬양사역자를 시작으로 조일상 주숙일 소리엘 아침 이정림 등이 이곳에서 활동했다.


오 목사는 또 “말씀사역자와 찬양사역자가 협력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했다. “전국 군부대 및 교정시설과 구국성회, 청소년 캠프 등 각종 모임에서 말씀사역자와 찬양사역자가 한마음으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더욱 기뻐하시고 한국교회에 더 큰 은혜를 주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는 “이를 위해 한국교회의 많은 목회자 및 전문인을 협회의 고문 또는 자문위원으로 모실 것”이라고 했다.


회장 이·취임식은 2018년 신년하례예배와 함께 진행됐다. 지난해 열린 제18회 한국복음성가경연대회 수상자들이 특별 찬양했고 엄신형 중흥교회 목사가 ‘호흡이 있는 자마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는 “찬양사역을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큰 복”이라며 “올해 사역하는 모든 곳에서 성령이 강하게 임하길 축복한다”고 강조했다.


전 복음성가협회장인 김석균 목사는 이임사에서 “초대 회장을 비롯해 12∼13대, 29대 등 총 3번의 협회장을 맡았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며 “그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고 협회가 더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80여명이 참석했다. 


글·사진=전병선 기자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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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공간] 김윤숙 하임퍼니처 대표 “예배용 의자는 장의자와 극장용 의자 장점만 살려”

울산하늘빛교회(서동오 목사) 대예배당 의자는 극장에서 볼 수 있는 개인용 의자를 붙여놓은 것 같았다. 하지만 교회용 장의자처럼 하나의 의자였다. 팔걸이를 내렸다 올렸다 할 수 있어 개인용 의자처럼 사용할 수도 있고 장의자처럼 의자 정원보다 더 많은 사람이 끼어 앉을 수도 있었다.


의자는 극장용 의자처럼 푹신했다. 하지만 등받이 각도를 90도에 가깝게 유지해 예배자로서 경건한 자세를 갖도록 했다. 교회용 장의자와 극장용 개인용 의자의 장점만 살렸다.


이 의자를 시공한 교회 전문 성구사 ‘하임퍼니처’ 대표 김윤숙 권사는 지난달 22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주일에는 예배용으로, 평일에는 극장용으로 쓸 수 있는 다목적 예배용 의자”라며 “2015년 서울 예수마을교회에도 이 의자를 설치했는데 이 교회는 대예배당에서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의자는 앞뒤 간격이 넓었다. 성경책을 올려놓는 테이블을 접이식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성도들이 이동할 때는 테이블을 접었다가 예배드릴 때는 펼쳐서 성경책 등을 놓을 수 있게 고안했다. 보통 장의자에 있는 테이블 앞뒤 폭이 18㎝ 내외다. 이 선반을 접을 수 있게 만들면서 18㎝의 공간을 확보한 것이다.


김 권사는 “성도들 이동도 자유롭지만 같은 공간에 더 많은 좌석을 설치할 수 있어 대예배당 공간 활용도가 커진다”고 말했다.


서동오 울산하늘빛교회 목사는 “무엇보다 성도들이 하임퍼니처의 예배용 의자에 대해 만족해한다”며 “의자 자체가 편안하고 앞뒤 자리가 넓어 특히 좋다는 반응”이라고 했다.


김 권사는 “보통 교회 대예배당에 들어갔을 때 가장 주목받는 성구가 의자”라며 “건축 예산으로 치면 극히 적은 부분이지만 성도들의 만족도, 교회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특히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김 권사는 1997년 당시 섬기던 교회를 위해 만든 ‘유리 강대상’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사업가로 변신했다. 지금까지 서울 신길교회, 수원명성교회, 구리 제자교회 등 수천 곳에 강대상을,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남 불꽃감리교회 등 400여곳에 장의자를 납품했다. 현재 서울 연세중앙교회 장의자를 교체하고 있다.


인천=글·사진 전병선 기자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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