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선 블로그
국민일보 종교국 기자입니다. 편집부, 사회부, 문화부를 거쳤습니다. 뻥선 티비, 뻥선 포토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황제 표트르가 만든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제정 러시아의 황제 표트르 대제가 세운 계획도시입니다.

표트르는 아무것도 없는 척박한 땅을 개발해 수도로 삼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알려면 역사를 조금 알아야 합니다.


10세때 왕후에 오른 표트르 대제는 왕위에 오른지 15년이 된 1697년 

사절단을 이끌고 유럽을 방문했습니다.


18개월만에 돌아온 대제는 러시아를 개혁합니다. 

첫째는 옷을 유럽식으로 바꿉니다. 둘째는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새수도로 만듧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당시 적국이었던 스웨덴과 너무 가까웠습니다. 또 척박한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표트르 대제는 유럽 방문때 본 운하의 도시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에 반해 네바강을 중심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운하의 도시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대제는 1710년 8월 러시아 각지로부터 4720명의 장인과 가족들을 이끌고 강제 이주시키는 

칙령을 발표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국제 공항 '풀코보공항'입니다. 

러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항공사이자 러시아 서부 최대항공인 폴코보항공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터미널은 2개로 국제선과 국내선이 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출발하기 전까지 이 도시가 지도상에 여기 붙어있는 줄 몰랐습니다. 러시아의 중간쯤 어디 있으려니 생각했는데, 완전히 서쪽이더군요.




구글로 본 상트페테르부크 도시입니다. 위치 표시된 곳이 숙소였습니다. 지하철 옆에 있는 호텔인데, 굉장히 컸던 것 같습니다. 시설은 한국과 비교해보면 턱없이 미흡했고요.

지도에서 왼쪽의 섬같은 지역이 가장 먼저 개발된 곳이라고 합니다. 

표트르 대제가 지내면서 도시건설을 애썼다는 오두막이 저기 어디 있을 것 같습니다.










네바강입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이 곳은 운하랍니다. 사람이 만든 물길이라는 뜻이죠.

사진에 나오는 배를 타고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중심 뱃길을 돕니다. 저도 탓는데 얼마였는지. 가물 가물. 조금 비쌌다 싶었습니다. 사실 볼것은 별로 없더라고요.




도로의 위에 있는 전선같은 것은 정말 전선입니다. ^^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전기로 가는 버스가 다닙니다.

그 버스들의 상단에 긴 막대기가 달려있는데 그 막대기가 위의 전선과 연결돼 있습니다. 이름은 영어식으로 트롤리 버스, 여기 말로는 뜨랄레이부스입니다. 


버스를 한번 탔는데, 구글 지도가 있어서 전혀 걱정이 없었습니다.

다만 영어를 알아듣는 사람이 없어서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Comments,     Trackba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