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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린서울치과같은 양심치과를 한 곳 발견한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장에선

by 뻥선티비 2015. 9. 12.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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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마포의 양심치과로 유명한 그린서울치과같은 치과를 한 곳 발견한 것 같습니다. ㅋㅋ


최근 스케일링하러 치과를 갔습니다. 이래저래 둘러보고 사진까지 찍더니 충치가 있다고 했습니다. 신경치료를 해야 할 것 같고 새로 이를 해박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소한 50만원이상 될것 같다고.


또 다른 문제도 있다고 했습니다. 제가 아는 치과가 있어서 그곳에서 한다고 바로 결정을 안했습니다. 그랬더니 일단 충치를 방치하면 안된다며 빠른 시일내에 치료하라고 했습니다. 제 느낌인지도 모릅니다만 지금 당장 이를 해박아야 한다고 겁 준 것에 대한 빠져나기기 같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마포의 양심치과를 찾은 것입니다. 이미 2년전쯤 몇명만 알던 시절 제가 치료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웬걸 새벽부터 줄을 서야할 판이어서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택한 곳이 군포시 산본 8단지의 상가 2층에 있는 '부부치과'. 아는 분이 자신이 아는 치과를 소개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강남이었습니다. 아무리 싸게 해줘도 그곳의 임대료를 빼려면 비쌀수 밖에 없겠죠.


결론부터 말하면 1만2천원에 해결하고 왔습니다. 일단 많이 썩긴했는데 당장 신경치료를 할 필요는 없다고 했습니다. 일단 지켜보고 더 문제가 생기면 그때 신경치료도 하고 이를 하던가 말던가 결정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이는 겉을 좀 갈고 아말감으로 때웠습니다. 


50만원에서 1만2000원으로 치료비를 줄였으니 이 곳도 양심치과구나 생각됐습니다. 제가 마포 양심치과를 갈때도 상황이 비슷했습니다. 회사 밑에 스케일링을 하러 갔는데 레진 등 떨어진게 많다며 100만원이상 들것 같다고 겁을 줬습니다.


그 즈음 후배가 좋은 치과를 찾다 찾다 그린서울치과를 다녀왔다고 했습니다. 치과를 갈거면 그곳을 가라고 몇번을 이야기했습니다. 그 후배이야기를 떠올려 그곳을 간것입니다. 그때 기본료 정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어제 간 부부치과가 양심치과가 맞긴 한 것 같습니다. 본래는 부부가 운영했는데 운영이 안돼 아내는 다른 치과에 월급쟁이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과잉진료를 안하니 돈을 많이 벌 수 없었던 거지요.


생각해보면 양심치과라는 것이 별게 아닌지도 모릅니다. 조금만 욕심부리지 않으면 될것 같습니다. 한 타이밍만 참아도 될것 같습니다. 


어제 치료한 이에 문제가 생기면 제가 어딜 가겠습니까. 양심치과라고 생각하게 된 이 치과를 가게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땐 50만원어치 치료를 하지 않겠는지요.


결국 한 타이밍만 욕심을 참으면 고객도 만족하고 치과도 수익이 나고 그렇지 않겠는지요. 이거 원, 갑자기 스케일링 갔다가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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