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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슬리 웨슬리 하는 걸 듣다보니 정말 웨슬리를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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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뻥선티비 2015. 10. 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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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는 11일 경기도 수원 오목천감리교회(김철한 목사)에서 ‘제31차 선교대회’를 갖고 영국 신학자 존 웨슬리(1703∼1791)의 신앙을 계승해 하나님 앞에 충성하고 청렴한 삶을 살겠다는 선언문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선언문에서 성숙한 시민이자 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이 사회가 하나님의 정의 위에 바로 서도록 헌신하고, 웨슬리정신으로 예배·선교·교육하고 세계선교와 일류 복지국가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앙독립운동가 웨슬리와 오늘의 감리교회’를 주제로 진행된 대회에서 설교를 맡은 양기성 협의회 사무총장은 “우리의 선조 이퇴계 이순신 안중근은 나라를 위해 자신을 철저히 내려놓았다”며 “한국사에 이런 분들이 계셨다면 기독교역사엔 웨슬리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라가 어지러울 때는 웨슬리처럼 실천하고 행동하는 신앙인이 필요하다”며 “하나님께서는 이 나라에서 이 시대의 웨슬리를 찾고 계신다”고 강조했다.


협의회 상임회장 김철한 목사는 환영사에서 “진보와 보수로 나뉜 한국교회, 한국사회를 통합할 수 있는 신학이 웨슬리 신학”이라며 “특별히 웨슬리의 행동하는 삶을 본받자”고 말했다. 공동회장 주남석 전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총회장은 “이 나라와 민족은 한반도가 평화통일 돼야 살 수 있다”며 “웨슬리의 후예인 우리가 이를 위해 헌신적으로 기도하자”고 권면했다. 


지도위원 주삼식 성결대 총장은 축사에서 “웨슬리의 관심은 오로지 예수를 전하는 것이었다”며 “웨슬리를 본받아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자”고 말했다. 대회는 협의회 상임 총무인 조일구 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 총무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협의회는 웨슬리의 신학과 전통, 영적인 리더십을 알리기 위해 전국교회를 순회하며 선교대회를 열고 있다. 오는 25일에는 서울 구세군아현교회(한제오 사관), 다음달 27일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에서 각각 32·33차 선교대회를 갖는다. 


협의회는 웨슬리의 신학에 뿌리를 둔 기성, 예성,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교회 등 성결교단과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구세군,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 등 6개 교단이 연합과 교류를 위해 2003년 설립한 단체다. 각 교단 전·현직 총회장, 신학대 총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수원=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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