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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세대 지혜·다음세대 열정 효과적 연결을”…‘꿈미 교회교육 콘퍼런스’ 주강사 폴 G 켈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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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뻥선티비 2016. 1. 2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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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G 켈리 미국 캘리포니아 골든게이트신학교 교수는 기독교교육 및 청소년 사역의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기성세대의 지혜와 다음세대의 열정을 효과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교육에 대해 큰 관심을 가져왔다. 오는 25일 서울 강동구 오륜교회(김은호 목사)에서 열리는 ‘제4회 꿈미 교회교육 콘퍼런스’에서도 이 주제에 대해 강연할 계획이다. 콘퍼런스는 오륜교회 산하 교육기관 ‘꿈이있는미래(꿈미)’와 국민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강연을 위한 한국 방문에 앞서 가진 이메일 인터뷰에서 켈리 교수는 20일 “미국의 많은 부모가 자녀를 교회에 데려다주는 것으로 그들의 의무를 다했다고 착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대부분의 부모가 자녀를 신앙으로 교육하는 방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기 때문인데 이것이 미국교회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덧붙였다.


켈리 교수는 자녀교육의 책임이 부모에게 있다고 성경은 분명히 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교회가 우리 자녀들을 예수의 제자로 훈련하려고 하지만 시간과 공간이 부족합니다. 가정이 아이들을 훈련하고 교회는 가정이 이를 잘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는 “미국 부모는 다른 나라 부모와 비교해 자녀들에게 더 많은 영향을 준다고 알려졌다”며 “그만큼 부모의 신앙과 역할을 중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기독교는 현재 미디어와 세속적인 교육의 영향 등으로 매우 복잡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국 교회 내 강력한 성령의 역사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래야만 모든 세대가 하나로 연합하고 다음세대를 세울 수 있다”며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역시 기도”라고 강조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그는 미국의 기독교교육 상황과 대안도 강연한다. “기성세대는 그들의 지혜를 다음 세대와 나눠야 합니다. 그리고 다음 세대의 열정과 에너지를 교회의 사역과 연결해야 합니다. 그로 인해 얻는 영적인 유익과 성경적인 가치를 나누고 싶습니다.” 


켈리 교수는 골든게이트신학교에서 6년째 교육 리더십과 청소년사역 프로그램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미국 서든웨스트 남침례회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를 마치고 10년간 청소년 전임사역자로 활동했다. 미국 남침례회 출판사인 ‘라이프 웨이’의 청소년 제자훈련 커리큘럼과 교재를 개발했고 뉴올리언스신학대학원에서 청소년 사역과 관련해 기독교교육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온라인 성경공부 커리큘럼을 개발했다. 또 ‘새로운 결혼 문화 속에서의 사역’ ‘기독교 교육학 개론’ 등 활발한 저술활동도 펼치고 있다(070-7820-4925·cummi.org).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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