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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지에서 ‘한국교회 개혁실천 8개항’ 재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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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뻥선티비 2016. 9. 3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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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종교개혁500주년성령대회(대회장 소강석 목사)와 세계성령중앙협의회(대표회장 배진기 목사)가 최근 종교개혁이 일어난 현지에서 ‘한국교회 개혁실천 8개항’을 재천명했다. 지난 5~16일까지 열린 ‘종교개혁지 순회세미나 및 포럼’에서다.

 세계성령중앙협의회 이사장 안준배 박사는 출발에 앞서 “종교개혁의 역사적 결과를 한국교회의 시대적 현실에 적용하기 위해 2013년부터 한국교회 개혁실천위원회를 조직했다”며 “이후 비텐베르크 포럼과 종교개혁지 순회세미나를 통하여 루터, 칼빈, 얀 후스, 웨슬레, 존 녹스의 발자취를 따라가 봤는데, 교황권의 절대 권력에 맞서 진리를 구현한 개혁자에게서 한국교회는 정직의 기초위에 다시 교회를 세워야 한다”는 깨달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첫번째 현장인 영국에 도착한 순례단은 런던과 스코틀랜드를 잇달아 방문, 얼더게이트가에서 구원의 확신을 얻은 ‘존 웨슬리의 개혁이 당대 영국사회의 변화에 미친 영향’에 대해 고찰하고, 이를 한국교회와 사회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나가기로 결의했다.                      

 특히 교회개혁과 사회갱신을 위해 옥스퍼드대학 캠퍼스에서 기도운동을 전개한 ‘홀리 클럽’ 멤버들의 사역에 관한 연구에서는 당대 최고의 설교가 중 한 명으로 꼽히던 조지 위트필드와 존 웨슬리의 사례에 대한 토의를 통해 존 웨슬리의 교회교육에 대한 역점에 대해 이해했다.  

  아울러 16세기 영국 스코틀랜드의 종교개혁자이자 역사가이며 퓨리터니즘 창시자의 일인으로서 장로교회 선구자로 개혁파 교회 확립을 위해 헌신한 존 녹스가 1561년부터 10년간 거주했던 생가를 돌아봤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존 녹스의 종교개혁에 대한 연구를 이어간 후 노용의 존 칼빈 생가에 마련된 기념관에서 한국교회의 개혁에 대해 포럼을 개최했다.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종교개혁지의 코스를 따라 순례를 진행했다. 이어 독일 하이델베르크와 비텐베르크를 방문하고, 종교개혁의 주자 마르틴 루터와 그의 집필을 특히 언어적 차원에서 조력한 헬라어학자로서 종교개혁가인 멜란히톤(멜랑톤)과 종교개혁가들의 생애를 살펴보며 포럼을 개최했다.  

 체코 프라하에 도착한 ‘2017종교개혁500주년성령대회’ 순례단은 종교개혁의 순교자 얀 후스와 한국교회의 개혁을 주제로 포럼을 진행하고, 프라하 한인교회에서 열리는 ‘종교개혁500주년 프라하 성시화대회’에 참가한 후 유럽 종교개혁지 방문의 전 일정을 마쳤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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