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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장례, 이 책만 보면 끝



“성도들은 목사님이 주관하는 장례는 모두 기독교식인 줄 알아요. 그런데 알고 보니 아니더라는 거죠. 그래서 서운했다는 성도들이 많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례문화연구원장 김헌수(61·동탄 꿈너머꿈교회·사진) 목사가 책 ‘성경적 천국환송’(쿰란출판사)을 출판하게 된 이유다. 김 목사는 “장례를 주관하려면 목회자가 기독교 장례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며 “이 책에 나오는 대로만 하면 누구든지 기독교 장례를 주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독교 장례(천국환송) 확산을 위해 애쓰고 있는 김 목사는 지금까지 이와 관련한 책 2권을 내놓았다. 첫 번째는 ‘성경에서 말하는 장례’로 성경 말씀에 따르는 기독교 장례를 제시한 책이다.

이번에 나온 책은 기독교 장례 실무서다. 전반부는 기독교 장례의 개념을, 1∼4장은 천국환송의 배경 및 천국환송의 특징, 효과 등을 설명한다. 5∼7장은 한국기독교장례문화연구원, 천국환송문화운동본부 등 김 목사의 사역들을 소개한다. 장례의 예식은 부록에 실었다. 예식 준비부터 3일장을 기준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김 목사가 묻고 답했다. 예배 순서와 기도문, 찬송가 가사도 들어있다. ‘집례 목사가 다음을 말하면서 따라하게 한다’ 등 목회자의 행동지침도 실었다.

김 목사는 최근 서울 광화문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에서 출판 감사예배 및 특별 세미나를 열었다. 그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의 장례문화를 점검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독교 장례문화로 바뀌어야 한다”며 “이 책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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