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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차 CBMC 한국대회’ 성공 개최 뒤엔 중보기도팀이 있었다

한국기독실업인회(CBMC·중앙회장 두상달) 한국대회의 성공적 개최 뒤에는 쉬지 않고 기도하는 중보기도팀이 있었다.  

CBMC는 지난 14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연무관 강당에서 ‘제44차 CBMC한국대회’를 개막했다. 대회는 16일까지 이어진다. 

지난 14일 오후 8시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있는 연무관 교회에서는 8여명이 기도하고 있었다. 이들은 통성으로 기도하다가 찬양을 불렀고 찬양을 부르다가 통성으로 기도했다.

“주님, 지금 이 곳에 오셔서 통치하옵소서. CBMC 한국대회에서 우리의 힘이 앞서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이 없으면 아무 소용도 없습니다.” 

이들은 한국대회를 위해 뒤에서 쉬지 않고 기도하는 CBMC 중보기도팀이다. 대회 일정에는 참석하지 않고 대회 시작부터 끝까지 오직 기도로 섬긴다. 이날도 오후 2시 대회 시작 전 이곳 연무대교회에 와서 줄곧 기도하고 찬양했다. 

주요 기도 제목은 한국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다. 특별한 사건 사고가 없게 하시고, 사탄이 틈타지 않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육군훈련소에서 진행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CBMC가 군복음화를 위해 어떻게 헌신할 지 지혜를 달라고도 기도했다. 

정해진 형식은 없었다. 중보기도팀장 조병욱 타이가 사장과 전 팀장이 기타를 치고 찬양을 인도했다. 나머지는 자리에 앉아 찬양하고 기도했다. 손뼉을 치고 기뻐했고 손을 높이 들고 하나님께 간구했다. 그때 그때 생각되는 대로 찬양하고 기도한다고 했다. 

이들 중에 한 명이 앞으로 나와 에스더 말씀을 읽고 메시지를 나눴다. 대표로 기도도 했다. “주님, 모든 것을 주님께 의지하옵나니, 도와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

또 “우리의 경험으로 판단한 적이 많았습니다. 성령님의 역사를 뒷전으로 생각한 적 많았습니다. 이런 모습으로 우리가 살았다면 하나님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회개했다.

이어 한국대회에 모인 3000여명의 입술을 아름답게 하시고, ‘죽으면 죽으리라’고 고백하는 자들 되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찬양도 기도도 계속됐다. 저녁 9시가 되자 리더가 마무리 기도를 했다.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소망이 가득찰 수 있도록, 우리의 죄를 토해내고 애통해 할 수 있도록 하옵소서. 특별히 우리 젊은이들에게 하나님의 가치관이 심겨질 수 있도로 역사 하옵소서. 오직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주님을 기대하고 갈망합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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