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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종교국 기자입니다. 편집부, 사회부, 문화부를 거쳤습니다. 뻥선 티비, 뻥선 포토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녀교육 강사로 변신한 민병진 민치과 병원장



민치과병원 민병진 병원장입니다. 4대째 의사 집안에 미국 하버드대학 출신입니다. 본래 미자립교회 목회자를 위한 선교협력병원을 운영해 유명한 분인데요. 요즘은 자녀교육 강사로 활동이 활발하답니다.


지난달 14일 서울 압구정 민치과병원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정말 특이했던 것은 성경의 내용을 근거로 상상력을 동원해 이런 저런 사례를 생각냈는데 정말 그럴듯하다는 거죠.


예를 들어 이브가 뱀에게 유혹당한 것은 아담과 이브의 사이가 좋지 않아서라며. 그렇지 않았다면 뱀이 유혹했을 때 이브가 혼자 있었겠느냐, 또 유혹을 당했을 땐 이브 혼자 있었어도 두 사람 사이가 좋았다면 이브가 아담에게 뱀의 유혹을 미리 말했을 것이라고 해요. 


그러지 않은 이유를 상상해 보건데 아담이 세상적인 성공, 또는 새로운 자극을 찾느라 이브와의 관계가 멀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이는 자녀교육의 실패로 이어졌다고 결론지어요. 가인이 아벨을 죽인 사건은 결국 그들의 아버지인 아담이 이들을 잘 못 가르쳐서 그런 것이라면서 말이죠. 또 이삭과 리브가의 마음이 합하지 못해 야곱이 에서의 축복을 빼앗고 원수지간이 됐다고 설명해요.


최근에 분당 할렐루야 교회에서 자녀교육 특강을 했는데 교회들이 초청하면 각 교회에 가서 무엇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녀교육인지를 나누고 싶다고 하시네요.


본인이 너무 잘나가는 사람인데, 그보다 중요한게 있다고 말하는게 충분히 설득력이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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