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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모세 아일랜드CC 대표 “김장환 목사같은 '전도영웅' 발굴, 보도해 도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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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뻥선티비 2019. 12. 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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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모세 아일랜드CC 대표가 지난 17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에 있는 리조트 대표실에서 김장환 목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권 대표는 인터뷰의 상당 시간을 김 목사의 전도 열정과 성과를 설명하는데 할애했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14369&code=23111111&cp=nv

아일랜드CC 대표 권모세 장로(방주교회)를 지난 17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에 있는 리조트 대표실에서 인터뷰했다. 그는 리조트 안에 노아의 방주를 모티브로 ‘방주교회’를 세우고 직원과 지역 주민을 전도하는 리조트 대표다. 근황을 알고 싶었다. 또 이달 초 극동방송 운영위원장에 3연임한 소감과 지난 8월 초 인터넷 미디어 ‘세계투데이’ ‘세계TV’를 창설한 배경을 듣고자 했다. 그는 올해 초 출범한 국민일보 크리스천리더스포럼 회원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는 자기 이야기보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이야기를 더 많이 했다. 자기는 ‘찌질한 사람’이라 표현하면서 김 목사는 오직 복음 전하기 위해 사는 ‘영웅’이라고 했다.

“어떤 이들은 김장환 목사를 ‘정치 목사’라고 비난하는데 천만의 말씀입니다. 이 분은 이 사회의 높은 사람들만 만나는 게 아니에요. 낮은 사람, 힘없는 사람, 특히 교계에선 어려운 교회를 찾아가 위로하고 도와줍니다. 본래 욕심이 없고 있다면 극동방송을 통해 북한과 중국에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최근 김 목사가 전두환 전 대통령 등과 오찬을 즐겼다는 비난 여론에 대해 권 장로는 “김 목사는 본래 쉽게 만나기 어려운 정·재계 사람들 전도를 사명으로 알고 사는 분”이라며 “그래서 이들이 어려움에 부딪히면 찾아가 위로하고 마음을 연 후 복음을 전한다. 존칭하고 극진히 섬긴다”고 말했다.

권 장로는 그런 모습에 감동해 시간과 돈을 들여 극동방송 운영위원장으로 봉사하는 것이라고 했다. 극동방송 운영위원은 모두 자비량으로 활동한다. 권 장로는 전도에 헌신하는 김 목사를 제대로 알리고자 최근 동영상 한편을 제작했다. 세계TV를 통해 만든 ‘대한민국 영웅을 찾아서-김장환 목사 편’이다.

영상은 김 목사가 대통령부터 죄인까지 오직 전도를 위해 모든 사람을 만나고 다닌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전도했고 논산훈련소에서 훈련병 수천명에게 해마다 침례를 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민간외교관’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며 1970년부터 한미관계를 돈독히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했다. 또 북한 선교에 관심이 많아 북한에 10여개 방송국과 교회를 설립하는 게 꿈이라고 소개했다.

인터넷 미디어를 만든 이유도 이렇게 귀감이 되는 이들, 또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좋은 소식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서라고 했다. 그는 40여년 전 한국경제신문에서 2년간 특집부 기자로 활동한 바 있다. “많은 미디어가 건설적인 비판이 아니라 비판을 위한 비판, 사실과 다른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는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고 갈등을 조장합니다. 우리 미디어는 각 개인과 가정, 한국교회와 한국사회의 더 낫고 더 좋은 내일을 추구합니다. 그러려면 좋은 소식이 더 많이 전해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국내외 좋은 소식을 순발력 있게 전달하겠습니다.”

권 장로는 세계투데이, 세계TV 외에 ST뉴스, 세계경제뉴스, 세계경제TV, 아시아뉴스 등 6개 매체를 인터넷신문협회에 등록했다. 서울 여의도에 사무실을 두고 기자 10여명을 채용했다. 연합뉴스, 극동방송, 크리스천투데이 등과 협약했다.

그도 이념 갈등이 첨예한 이 사회를 걱정했다. 하지만 부정적으로만 보진 않았다. “진보와 보수가 서로를 배려하고 양보하면서 이 나라의 발전을 위해 연합하기를 바라며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이 상황을 선한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는 “지금은 이 나라가 소용돌이 속에 있지만 이로 인해 이 나라가 더욱 성숙해질 것”이라며 “태풍이 큰 피해를 내지만 그로 인해 바다가 깨끗해지고 정화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드론으로 찍은 리조트 내 방주교회.

권 장로는 올 초 ‘권오영’이란 이름에서 개명했다. ‘선데이 크리스천’으로 살다가 하나님을 깊이 만난 후 이를 기념하고 싶었다고 했다. 미국에서 생활하며 자기를 소개할 때 “아이 엠 모세스”라고 했던 것이 기억나 법적 이름을 모세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권 장로는 한양대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다 레미콘사업에 뛰어들었다. 90년대 초반 당시 신도시 개발 붐이 일면서 큰돈을 벌어 리조트를 만들었다. 어려움이 많았지만 기도로 극복하고 지난해부터 흑자로 돌아섰다고 했다. 그는 이를 토대로 또 다른 꿈을 꾸고 있다. 리조트 내 153세대 빌라트(레지던스) 분양사업이다. 내년 3월 착공한다. 레지던스는 1가구 2주택에 해당 안 돼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산=글·사진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14369&code=23111111&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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