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선 블로그
국민일보 종교국 기자입니다. 편집부, 사회부, 문화부를 거쳤습니다. 뻥선 티비, 뻥선 포토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복문으로 여러개의 문장이 포함될때

복문으로, 주요 문장안에 여러개의 종속문장을 넣을때의 글쓰기 방법이다.


아래는 본인이 쓴 기사내용의 일부다. 


호튼 교수는 현대 교회의 그리스도 없는 기독교 증상이 ‘도덕적이고 심리치료적인 이신론’, 신학적으로 펠라기우스주의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가 설명하는 도덕적이고 심리치료적인 이신론은 다음과 같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선한 존재로, 착하게 살면 하늘나라에 간다. 삶의 목표는 행복이다. 인간이 스스로 선하고 행복을 추구하므로 하나님이 필요 없다. 다만 치료하는 수단으로 존재한다.’


기사에서 '다음과 같다'는 등 또는 작은 따옴표로 위처럼 열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래서 작은 따옴표를 쓰지 않는 방법을 고민해봤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선한 존재로, 착하게 살면 하늘나라에 간다. 삶의 목표는 행복이다. 인간이 스스로 선하고 행복을 추구하므로 하나님이 필요 없다. 다만 치료하는 수단으로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지금 명확히 설명은 할수 없지만 뭔가 이상하다. 그래서 회사 선배에게 자문을 구했다. 


아이디 '뜨락내음'을 쓰는 선배는 "이렇게 고치면 어색. 부연설명하는 내용인데, 설명 길면 뭔 얘기인지 의문"이라면서 다음처럼 고쳐줬다.


그가 설명하는 도덕적이고 심리적인 이신론은 하나님을 부정하는데서 출발한다. 즉 인간은 태어날때부터 선한 존재이며, 착하게 살면 자연히 하늘나라에 간다는 것이다. 또 인간이 스스로 선하고 행복을 추구하므로~~~ 고 주장한다.


또 본인의 글중 '문장이 연속된 '하늘나라에 간다. 행복이다.~'에서 마침표는 쉼표로 해야 한다고 조언해줬다. 맨 마지막 글 '설명이다'가 문장 전체의 서술어니까 이 전체가 한 문장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이다. 


물론 이렇듯 문장을 쉼표로 연거푸 연결하는 것이 좋은 표현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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