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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조장 차별금지법안 (1)
예장 합동 목회자들이 “동성애 조장 차별금지법안 막아야 한다"고 국회를 찾아갔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백남선 목사)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1층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교회 성도 10만여명이 동성결혼 합법화 반대를 위해 서명했다”며 “이를 곧 법적인 절차에 따라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예장합동은 지난 3∼7월 전국교회를 대상으로 동성결혼 합법화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벌였다. 


예장합동은 “동성애를 조장하는 차별금지법안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지만 지난 6월 서울광장에서 ‘퀴어축제’가 열리고 대전과 경기도 과천 등에서 동성애자 보호 조항이 삽입된 성평등기본조례가 통과되는 등 동성결혼이 합법화되는 과정 중에 있다”고 지적했다. 


예장합동은 “로마서 1장 27절 말씀을 토대로 성경은 동성애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인권보호라는 명목으로 추진되고 있는 ‘차별금지법안’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마서 1장 27절 말씀은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이다. 


예장합동은 “차별금지법안이 법제화되면 동성결혼도 받아들여질 것”이라며 “그래서 가정이 무너지면 사회가 무너지고 국가도 무너진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예장합동 사회부장 정순행 장로, ‘탈(脫)동성애 인권운동가’ 이요나(갈보리채플서울교회) 목사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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