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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사체험 (1)
죽음 이후는 있는가? 영혼은 영원할까?에 대한 변증

사진은 데오스앤로고스에서 가져왔습니다. 


죽음 이후는 있는가? 영혼은 영원할까?


이에 대한 변증 콘퍼런스가 열렸다. 10월 24일 서울 강서구 방화동의 큰나무교회에서 열린 제4회 기독교 변증컨퍼런스다. 변증이란 경험이 아니라 개념을 토대로 분석하는 것이다. 직접 죽어볼 수 없기때문에 개념으로만 증명하려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영혼이 없다고 말한다. 죽으면 끝이라고 말한다. 이들은 '뇌의 활동이 곧 자아'라고 설명한다. (자료만 갖고 쉽게 쓰기에 한계가 있다. 후에 보충 수정할 기회가 있길 바란다.)


의식은 이 뇌의 화학적 작용으로 뇌의 활동이 없어지면, 곧 죽으면 의식도 없어진다, 영혼도 없어진다고 보는 것이다. 이를 물질적 환원주의라고 한다.


이에 대한 반론들이다.

첫째, 황윤관 미국 LA작은자교회 목사는 이렇게 말한다.


그렇다면 '나'는 곧 '뇌'인가? 물리적 환원주의 입장에서 보면 그렇다. 그러나 우리의 의식과 정신을 뇌세포들 사이의 전기화학적 반응으로 모두 설명할 수는 없다.


마치 모차르트의 교향곡을 시간과 귀에 울리는 공기 압력의 함수로 설명할 수 있지만 이것만으로 모차르트 음악의 본질을 설명했다고 보기 어려운 것과 같다.


따라서 뇌가 곧 의식, 자아라고 보는 것은 무리다. 육신과 구별되는 영혼의 존재가 있다는 것이다.


둘째, 물리학자인 권영준 연세대 교수는 이렇게 설명한다.

우리가 이해 못한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최전도체가 존재한다는 것은 1911년에 처음 발견됐지만, 그것을 이해한 것은 1957년이었다.


현대물리학의 두 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으로는 세상 모든 존재를 설명하지 못한다.


따라서 과학이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할 수 없다고 해서 하나님이 안 계신 것은 아니다.

 

같은 맥락으로 의식 또는 영혼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해서 이를 뇌의 화학적 작용이라고 단언해서는 안된다.


셋째, 박명룡 큰나무교회 목사의 설명이다.

인간의 영혼이 뇌의 기능에 불과하다면 영혼의 정신적인 속성과 뇌의 물질적이 속성이 일치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물질적 속성은 공개적이고, 내적성찰이 불가능하고, 의도와 목적이 없고, 명제적 태도가 없다. 이에 반해 정신적 속성은 주관적이고, 내적성찰이 가능하고, 의도와 목적성이 있으며, 명제적인 태도(희망 두려움 생각 등)가 있다.


그러므로 영혼은 뇌와 달리 존재하는 것이다. 


또 임사(근사)체험(Near-Death Exprience)한 이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인간의 영혼은 육체와 분리된 상태에서도 계속해서 살고, 생각하고, 기억한다. 이 세상의 삶이 전부가 아니고, 죽음 후에도 삶이 있다는 것, 영혼이 영원하다는 설명이다.


넷째, 변증연구소장 안환균 목사는 각종 미디어에 나오는 임사 체험한 이들은 공통적으로 천국과 지옥이 있다고 설명한다. 이들은 모두 몸을 떠난 영혼을 경험했다. 사도 바울의 임사체험 경우를 잘 분석해보면 육체에서 영혼이 떠나가더라도 그 영혼은 육체와 똑같은 의식과 가능을 갖고 활동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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