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23. 14:27, 지금 현장에선
동성애가 선천적이라는 주장은 허구라는 것을 밝힌 저서가 출판됐다.
성과학연구협회(회장 민성길 명예교수)는 지난 11월 21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동성애, 과연 타고나는 것일까? 동성애 유발요인에 대한 과학적 탐구(라온누리)'라는 저서의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책은 길원평 교수(부산대) 외 5인이 저술했으며 동성애란 무엇인가, 동성애는 유전되는가,동성애는 태아기의 성호르몬에 의해 결정되는가, 동성애를 하게 만드는 두뇌를 갖고 태어나는가 , 동성애의 선천성을 주장하는 기타 논리, 동성애가 유전 및 선천성이 아니라면?, 오해와 진실 , 요약과 결론 등이 담겨 있다.
주 저자인 길 교수는 동성애가 선천적이라는 두가지 주장은 모두 허구라고 설명했다.
길 교수에 따르면 먼저, 1993년 해머(Hamer)가 사이언스지에 발표한 '동성애의 유전성'관련 논문은 조작됐다. 해머는 남성 동성애자 형제의 염색체를 조사했더니 높은 상관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첫째, 2년후 그의 제자는 자료를 수집할때 상관관계가 있다고 할만한 동성애자들을 선택해 결과를 조작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둘째는 해머 자신이 동성애자인 것이 밝혀졌다.
셋째, 2005년 해머를 포함한 연구진이 전체 게놈을 연구한 결과 동성애를 유발하는 유전자는 발견되지 않았고, 발견될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발표했다.
또 1990년 '동성애자와 일반인의 두뇌 크기 차이' '일란성 쌍둥이의 동성애 일치 비율' 등을 토대로 동성애가 선천적일 가능성이 있다는 논문도 2000년대에 조사 대상을 확대해 보니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 최신 연구들에 따르면 쌍둥이의 동성애 일치율은 10%내외 불과했다.
길 교수는 "2000년대 들어 동성애가 선천적이라는 주장이 허구라는 것이 많이 밝혀졌는데, 많은 이들이 1990년대의 '동성애의 선천성이 입증됐다'는 연구결과만 알고 있어 이 책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은 1990년대 연구 결과를 토대로 모든 정책이 결정해 동성애를 완전히 인정했다"며 "한국이 이런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길 교수는 "동성애는 육체적 쾌감을 줄뿐 아니라 정서적으로 밀착시키는데다 관계 지속을 원하는 상대가 있어 다른 의존성 질환이나 중독보다 더 끊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어릴때는 동성애 성향이 있어도 유동적이지만 이를 의지적으로 선택해 동성애 행위를 반복하면 동성애 성적성향이 강화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날 '잘못된 것으로 밝혀진 1990년대 연구 결과들을 증거로 인용하지 말 것' '동성애가 선천적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오해하게 만드는 정보를 유포시키지 말 것' '최신 연구결과들을 소개하여 바른 지식을 갖도록 해줄 것''과학 자료를 왜곡하여 특정 집단에게 유리한 법을 만드는 데 근거로 활용하지 말 것' 등을 요구하는 성명서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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