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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비를 온라인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모금해주는 기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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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뻥선티비 2015. 11. 2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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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상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선교비를 모금하는 ‘미션 펀드’가 개설 1년여 만에 36억여원을 모금했다. 현재 미션 펀드를 통해 후원받고 있는 선교사는 1000명, 후원자는 4000명을 넘어섰다.


세계 각국에서 성경 읽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선교단체 ‘원바디’(회장 최부수)는 18일 서울 종로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클릭만으로 간편하게 모금 또는 후원할 수 있는 플랫폼인 미션 펀드를 지난해 9월 개설한 이후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미션 펀드는 인터넷을 통해 일반 대중으로부터 사업자금을 조달하는 ‘크라우드 펀딩’과 같은 방식으로 미션 펀드 홈페이지(mission fund.org)를 통해 운영된다. 이 홈페이지를 통해 선교사와 후원자가 직접 연결되는 것이다. 


선교사들은 이 홈페이지에 자신의 선교 사역을 소개한다. 그러면 이 홈페이지 방문자가 선교사들 중에 특정인을 선택해 후원을 약정할 수 있다. 신용카드 정기후원 또는 계좌이체 정기후원도 가능하다.


최부수 회장은 “선교사들이 후원자 발굴과 관리에 신경 쓰기보다 현지 선교 사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 펀드를 개발했다”며 “선교사들은 안정적 후원자들을 확보함으로써 무엇보다 장기적인 선교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 선교사들은 후원자 발굴과 관리를 위해 한 해에도 몇 번씩 한국을 방문하기도 한다.


원바디는 새로운 후원자 발굴을 위해 원바디 회원과 각 선교사의 지인들에게 메일을 보내 후원을 독려한다. 후원 계좌의 잔액이 부족하면 후원자에게 이를 알려주는 역할도 한다. 이렇게 모인 후원금은 매달 정해진 날에 지정된 선교사에게 송금한다. 매달 300만원 이상 후원받는 선교사도 있다. 후원자 1인당 후원액은 5000원이나 1만원이 가장 많다. 


최 회장은 “그동안 원바디 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소액 후원은 5년 이상 지속된다”며 “선교 사역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선 5000원, 1만원 등 소액후원이 더 낫다”고 말했다.


원바디는 미션 펀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예수전도단(YWAM), 성경번역선교회(GBT), 이랜드 아시안미션, 예장합동 총회세계선교회(GMS), 홉(HOPE) 선교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OMS 등과 협약을 맺었다.


원바디는 최근 업그레이드된 미션 펀드 2.0 버전을 출시했다. 새 버전에선 긴급 구호, 교회 건축 등의 프로젝트를 후원자 주도로 진행할 수 있다. 후원 목표치와 현재 후원액을 그래프로 쉽게 비교할 수도 있다.


최 회장은 “성경 소책자 ‘바이블 타임’을 통해 성경 읽기 운동을 확산시키는 것과 더불어 미션 펀드를 원바디의 핵심 사역으로 정해 국내외 선교사들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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