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사회복지 엑스포 2016 제3회 여성대회’가 13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복지의 희망을 여는 한국교회 여성’을 주제로 열렸다. 대회 참가자들은 지난 130여년간 한국교회 여성으로 펼쳐온 나눔과 섬김 활동을 되돌아보고 앞으로도 사회복지 활동의 주역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소외되고 어려움에 처한 이들, 특히 결혼이주민,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 가정 및 탈북민을 섬기겠다”면서 “‘신앙의 어머니, 민족의 어머니’로서 북한 민족의 구원을 위해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세대의 주역인 우리의 자녀들을 위해 각종 인권법과 조례 및 국가인권위원회법에 있는 차별금지조항 중 ‘성적 지향’ 문구를 삭제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단세력과 이슬람교 확산 저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15∼20일 시청 앞 서울광장과 서초구 사랑의교회 등에서 열리는 ‘기독교 사회복지 엑스포 2016 디아코니아 코리아’의 사전대회다. 2005년, 2010년에 이어 3회째로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120여 기독교 사회복지 단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기독교 사회복지 엑스포 조직위원장인 오정현(사랑의교회) 목사는 ‘새로운 미래를 향한 섬김의 원리’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그는 “한국교회의 부흥과 성장은 한국교회의 여성들이 바탕이 됐다”며 “이웃을 사랑하라는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나눔과 섬김’에서도 역량을 높여 달라”고 강조했다. 오 목사는 “이를 위해 성령의 지배를 받고, 꿈과 환상을 갖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하며 특히 이번 기독교 사회복지 엑스포의 모든 사역을 통해 복음이 선포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회에는 장상 전 국무총리 서리,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이 참석해 축사했으며 변도윤 전 여성부 장관, 손인웅 기독교 사회복지 엑스포 상임대회장이 격려사를 했다. 2부 순서에서는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이번 대회와 같은 주제인 ‘복지의 희망을 여는 여성’이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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