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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세르파족의 언어로 지난달 성경 번역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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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뻥선티비 2014. 5. 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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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고산지대에 사는 남아시아 세르파족의 언어로 성경이 번역됐다. 공식적으로 성경 번역이 끝난 14번째 언어다. 현재도 54개 언어로 성경 번역이 진행되고 있다.


 성경번역선교회(GBT선교회)는 지난 19일 서빙고 온누리교회 한동홀에서 ‘세르파족’ 언어로 성경번역을 완성한 데 대해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르파족 선교는 1967년부터 시작됐다. 호주 출신의 질스트라 선교사 부부가 처음으로 현지를 찾았고, 미국 출신의 고든 선교사 가족이 1968년 두 번째로 사역을 시작했다. 또 독일 출신의 세털런드라이어 선교사 가족이 1970년 세 번째로 정착했고 마가복음을 초역하던 중 강제 추방당했다. 


 네 번째는 1984년 노르웨이 출신의 웬들 선교사 부부였다. 하지만 이들은 사고를 당했다. 이로 인해 세르파족 언어로 성경을 번역하는 것이 중단되는 듯했다.


 하지만 한국의 이상룡·이혜련 선교사 부부가 1988년 이곳을 찾았고, 지금까지 세르파족의 언어·문화를 배우며 성경을 번역했다. 세르파족 언어로 된 성경은 지난달 출판했다.


 이 선교사는 성균관대 영문과를 나와 고려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88년 남아시아 세르파족 사역을 시작했다. 이 선교사는 “당장 실적이 보이지 않는 일을 수십 년 계속하는 것이 고통스러웠다”며 “하지만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보라’는 성경 말씀을 통해 항상 힘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전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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