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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열기는 사라졌지만 선교월드컵 열정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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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뻥선티비 2014. 7. 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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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의 16강 탈락으로 월드컵 열기는 시들었지만 월드컵 선교열정은 교회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개막전부터 관심을 끌어온 선교용 DVD가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다.


 2일 오후 12시20분 서울 합정역에 마련된 쉼터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수다 떠는 이들,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는 이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쉼터 좌석 10여개에 앉아 있었다.


 쉼터 옆에는 종이컵 20여개가 놓인 접이식 테이블이 펼쳐져 있었다. 테이블 앞에 서 있던 여성 서너 명이 행인들에게 말을 붙였다. “차 한 잔 하고 가세요.” “커피 드릴까요.”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서현교회(김경원 목사)의 전도팀이다.


 서현교회 권사회가 주관하는 이 전도팀은 매주 수요일 교회 인근 지하철역과 주요 도로에서 거리전도를 한다. 이날도 오전 10시30분 교회에 모여 당일 만나게 될 전도대상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이들을 위한 전도용품 등을 준비했다. 평소에는 주로 비타민이나 물티슈 등을 선물했지만 이날은 새로운 전도용품이 등장했다. 월드컵 스타들의 간증과 영화 ‘예수’, 결신자를 위한 영접 기도문 등이 담긴 선교용 DVD ‘더 프라이즈 언더 프레셔’다.


 ㈔한국미디어선교회(이사장 림형천 목사) 김병삼 사무총장의 아내가 사비를 털어 서현교회에 DVD 100개를 기증했다. 김 사무총장은 “영화 ‘예수’와 해외 축구스타들의 간증을 본 아내가 은혜를 받고 전도용으로 선물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선교용 DVD는 서현교회 외에도 한미선의 회원교회를 중심으로 전도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서울 송파구 동남로 잠실교회(림형천 목사) 전도팀도 매주 토요일 교회 인근 병원과 거리에서 DVD를 나눠주며 전도하고 있다. 또 공항성산교회(문일규 목사), 영은교회(고일호 목사)도 가세했다.


 선교용 DVD에는 축구팬은 물론,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다양한 이들의 관심을 끄는 영상이 들어 있다. 축구팬을 위해서는 브라질의 카카, 카메룬의 에노, 잠비아의 무렌가, 독일의 카카우, 미국의 구잔 선수 등의 간증이 들어 있고, 어른들을 위해선 누가복음을 중심으로 예수의 일대기를 영화로 만든 ‘예수’가 준비돼 있다. 아이들을 위해선 십자가에 달리는 예수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나의 마지막 날’이 수록돼 있다. 


 김 사무총장은 “월드컵은 이달 중순이면 끝나겠지만 월드컵 선교는 계속돼야 한다”며 “많은 교회가 선교용 DVD를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02-744-4237).  전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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