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도기 '쉬크'와 아무 관련이 없음. 면도기 산업과도 아무 관련이 없음. 블로그에서 밝혔듯이 나는 편집기자임. 홍보해 달라고 연락 받은 적도 없음. 그저 면도기 고르는 사람을 지나가다가 한마디 하고 싶은 마음으로 몇 자 적음.
최근, 한두 달 전에 칼 면도기를 바꿨다. 이전에 사용하던 면도기의 본체는 쓸만했지만 면도날이 떨어졌다. 면도날을 사서 끼우자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면도날을 사면 본체는 그냥 주기 때문이다. 이 참에 면도기를 바꾸고 싶었다.
이마트에 갔다. 거기에서 쉬크 하이드로5 파워 셀렉트를 만났다.
이 제품을 처음 봤을 때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다. 매장 점원분이 새로 나와서 특별가로 판다고 했지만 사질 못했다. 3만 얼마였던 것 같다.
이날 매장을 몇 번 돌고 그냥 왔다. 다른 날 다른 매장을 갔더니 이 제품이 처음 봤을 때보다 가격이 올라 있었다. 그래서 다시 이마트를 갔다. 그랬더니 특판제품은 다 나가고 같은 제품이지만 가격이 조금 더 비싼 것이 놓여 있었다. 억울해서 못 샀다.
그래도 뭔가 사야겠기에 이마트를 갔다. 다른 제품을 사려고 고르고 고르다 결국 이 제품을 골랐다. 다른 제품은 이전에 쓰던 것과 다를게 없었다. 그래도 신형을 쓰겠노라고 이 제품을 손에 쥐었다. 왜 이리 비싼 것을 샀느냐는 아내의 잔소리가 환청으로 들리는 듯 했다.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11점을 주고 싶다. 나는 거의 고등학교 때부터 면도했다. 칼 면도기도 써보고 전기면도기도 써봤다. 전기면도기는 면도할 때는 편하지만 깎인 털을 제거하는 게 귀찮고 어렵다.
또 면도가 말끔하게 안된다. 면도를 하고 턱을 만져 보면 꺼끌꺼끌함이 그대로다. 그나마 칼면도기가 낫다 싶어 주로 칼 면도기를 써왔다.
칼 면도기가 전기면도기보다 깔끔하게 면도 되지만 면도한 턱을 만져보면 매끈하진 않았다. 그나마 요즘 6중날 면도날이 나오면서 조금 나아졌다.
그런데 이 쉬크 하이드로 5 파워 셀렉트는 턱을 정말 매끈하게 만들어줬다. 진동의 효과인지, 6중날 이어서인지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다.
또 턱 아래를 밀 때 다른 제품보다 부드러웠다. 최근 제품들은 칼날 목이 움직인다. 다른 제품도 마찬가지다. 이것은 완전히 주관적인 생각인데 훨씬 부드럽다는 느낌이다.
이것은 진동 때문인 것 같다. 면도를 할 때 살에 자극이 적다는 느낌을 받는다. 나는 면도기를 아래로만 움직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렇게 해서는 매끈하게 면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면도기를 수염이 난 방향과 반대로 움직이기도 한다. 아래에서 위로 면도하기도 한다.
일회용 면도기로 이렇게 하면 면도날이 살을 뜯는 것 같다. 그런데 이 제품은 아래에서 위로 면도해서 부드럽다. 쉬크 하이드로 5 파워 셀렉트가 비싸긴 하지만 그 값은 톡톡히 하고 있다.
아래는 제품 사진이다. 블로그에 사진이 없으면 심심 할까봐서 쉬크 홈페이지에 가서 내려받아 편집했다.
'지금 현장에선 > 최근 나의 관심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사를 잘 경영하려면 (0) | 2013.05.24 |
---|---|
돈벌이가 아니라 남을 돕겠다는 좋은 뜻으로 성공한 사례 - 탐스 스토리 (0) | 2013.05.24 |
무료 이미지 검색 방법 (0) | 2013.05.13 |
삼성 에어컨 구매시 설치 주의 - 에어컨은 사는 것 보다 설치가 중요 (1) | 2013.05.06 |
연재 14-14/한국교회의 저작권 문제 합리적 해결을 위한 제언 (0) | 2013.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