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명한 목회자와 신학자 72명이 강의한 성경 66권 동영상 강해를 한국교회에 내놓겠습니다. 성경 바르게 배우기 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전국의 작은 교회와 군 대대급 교회 1800여 곳을 선정해 이 콘텐츠를 무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한국미디어선교회(한미선) 림형천(60) 이사장은 29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미선은 최근 성경 바르게 배우기 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한미선 부설기관인 바이블아카데미의 지역 캠퍼스를 전국 18곳에 설립했다.
인터넷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이 동영상 강해는 수강료가 월 10만원이다. 림 이사장은 “동영상 강해를 모든 이들에게 무료로 서비스하고 싶지만 이를 지속적으로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수강료를 받지 않을 수 없다”며 “그러나 성경 배우기 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우선 1800여 곳에 무상으로 동영상 강해를 서비스하고 필요한 재정은 한 통화로 5000원을 후원할 수 있는 ARS 후원전화(060-707-1001)를 통해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림 이사장은 “한국교회가 회복되려면 성도들이 성경을 읽고 연구하며 성경대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경 동영상 강해는 국내의 내로라하는 목회자와 신학자들이 강의했고 성경 전체를 다루고 있다”며 “성경을 공부하는 최적의 콘텐츠”라고 말했다. 또 “이 강해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언제 어디서든 공부할 수 있다”며 “수도권에 비해 성경 공부할 기회가 적었던 지방 성도들에게도 특히 좋은 콘텐츠”라고 말했다.
림 이사장은 “한국교회의 회복은 교회가 지역사회와 함께할 때 가능하다”고 강조하면서 미국 나성영락교회에서 8년간 시무할 때 지역과 함께 했던 사례를 소개했다.
“2002년 LA에 있는 한국교회들이 ‘LA 국제 마라톤대회’가 주일에 열린다며 개최를 반대했어요. 하지만 우리 교회는 대회에 참가도 하고 지원도 했지요. 처음에는 비난을 받았지만 교회 울타리를 벗어나 지역과 함께하겠다는 교회의 뜻이 알려지자 나중에는 지지를 얻었죠.” 림 이사장은 이후 교회예산의 10%를 지역사회를 위해 사용했다고 말했다.
림 이사장은 3년 전 잠실교회에 부임한 이후에도 세월호 관련 기금을 1억여원 냈으며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교회 인근 가게를 이용하자는 캠페인을 벌였다.
림 이사장은 “동영상 강해를 통해 말씀 위에 바로 서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섬긴다면 한국교회는 제2의 부흥기를 맞을 것”이라면서 “동영상 강해를 무상으로 지원받고 싶은 교회는 한미선(02-744-4237)이나 각 지역 캠퍼스로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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