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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스러운 게이 행위'가 있을까.

동성애옹호론자들은 로마서 1:26-27이 문란한 동성애만 정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문란하지 않은 동성애가 있다는 주장인데, '은혜스러운 게이 행위'는 어떤 것일까.


서울신대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가 주최한 < 제81회 정기세미나 >에서 '동성애는 자연적 질서인가'의 발제자 박문수 교수는 이렇게 묻는다.


로마서 1:26-27은 신약에서 동성애에 대한 유일한 구절이다. 본문은 ‘부끄러운 욕심’을 따라 여인들이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고(26)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를 버리고 ‘서로 를 향하여 음욕이 불일 듯 하매’ 남자가 남자로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한다고 밝힌다(27).


동성애 옹호론자들은 이 구절을 두고 동성애를 정죄한 것이 아니고 문란한 동성애를 정죄한 것이라고 한다. 특히 동성애옹호론자 헬미니악은 동성애 자체는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은 윤리적인 중립이라고 주장한다. 


동성애 옹호론자들은 본문에서 부끄러운 일은 하나님과의 잘못된 관계를 지적한 것이지 동성애를 정죄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또 동성애자 사이의 사랑과 헌신을 정죄한 것이 아니라 정욕과 난교의 문란함을 정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박 교수는 본문은 자신의 본 성을 역으로 바꾸는 사람, 변태 성욕자를 정죄한 것이라며 하나님은 창조질서 속에 ‘본성적 기능’을 제정하셨다고 강조한다. 


남자와 여자 사이의 독특한 차이를 둠으로써 이성간의 관계가 정상적이 되도록 하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본문에서 동성애에 대해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쓴다’(26)고 표현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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