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미디어연구소 크로스미디어랩(원장 옥성삼)은 지난 11일 서울 신촌로 신촌교회(이정익 목사)에서 ‘한국교회 목회자 100 목소리성경’ 출시 감사예배를 드렸다.
목소리성경은 한국기독교 선교 130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프로젝트로 한국교회의 개혁과 갱신, 새로운 부흥의 동력을 성경에서 찾자는 취지로 제작됐다.
목소리성경에는 교단, 지역, 나이, 성별, 목회 규모 및 유형 등을 초월한 100명의 목회자가 참여했다. 목회자 평균 나이는 68.5세이고 여성 목회자 6명이 동참했다. 개척교회 및 특수사역을 하는 목회자는 15명, 원로 목사는 40명이었다.
목소리성경 제작 기간은 총 3년이다. 2012년 11월 20일 고 방지일 목사가 아가서를 녹음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5월 1일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요한3서를 끝으로 녹음을 마쳤다.
이날 목소리성경 출시감사예배는 지형은 성락성결교회 목사의 사회, 김고광 수표교교회 원로목사의 기도, 이정익 신촌교회 목사의 설교로 진행됐다. 박종화 경동교회 목사가 축사하고 림인식 노량진교회 원로목사가 축도했다.
크로스미디어랩의 공동 대표인 지 목사는 “한국교회 목회자 100명이 성서를 음성으로 남긴 것은 기념비적인 일로 교파나 친소관계를 넘어 우리 시대의 목회자 100명이 함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이 목사는 ‘신비의 책 성경’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한국교회 목회자 100인의 목소리로 담은 성경책은 그 자체로 한글 성경 발간사에 기억 될 뜻깊은 일”이라며 “몸이 불편하거나 시력이 좋지 못한 분들에게 목소리성경이 좋은 신앙생활의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소리성경은 한정판 패키지로 CD 12장, MP3 플레이어, 기념 성경책, 100인의 인터뷰 화보집으로 구성돼 있다. 내년 하반기엔 전용 앱과 웹서비스도 할 계획이다(070-8820-5798·voicebible.net·facebook.com/voicebible100).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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