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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 10일 강경교회 터에서 신사참배 거부일 기념행사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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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뻥선티비 2016. 5. 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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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총회장 유영식 목사)는 오는 10일 충남 논산 강경교회 터에서 ‘침례교 신사참배 거부 기념일 행사’를 개최한다. 강경교회 터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침례교회 유적지다. 전치규 강경교회 목사는 일제 강점기에 신사참배를 거부하다 침례교인 중 최초로 순교했다.  


기침은 2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총회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05차 정기 총회 결의에 따라 이 같이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념일 행사는 기념 예배와 기념돌 제막식으로 치러진다. 기침은 이날까지 강경교회 터에 각 교회와 성도 이름을 새긴 기념돌(가로 30㎝×세로 20㎝) 830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기침은 또 지난 목회자 부부 영적 성장대회에서 이슬람과 동성애 문제에 대해 적극 대응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목회자 부부 영적 성장대회는 지난달 25~28일 경북 경주 켄싱턴 리조트에서 ‘영성 회복’이란 주제로 열렸다. 


유영식 총회장은 앞으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와 함께 전북 익산 할랄식품 단지 조성과 동성애를 옹호하는 차별금지법 제정 움직임에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침은 지난해 7월 한기총에 복귀했다.  


기침은 기자회견에서 영적 성장대회의 성과도 밝혔다. 이번 대회는 역대 가장 많은 900여명의 목회자 부부가 참가했다. 특히 둘째 날 오전 8시30분~오후 6시30분 열린 10시간 기도회의 열기가 뜨거웠다. 유 총회장은 “오직 기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설교자들은 메시지를 짧게 전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걱정은 사람의 것이고 기적은 하나님의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면서 “예산이 부족할까 봐 걱정했지만 가장 많이 모금됐고 참가자들도 역대 최고로 많았다”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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