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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규탄 및 국가안보위한 범국민 기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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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뻥선티비 2016. 10. 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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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4일 경기도 고양시 순복음영산교회(강영선 목사)에서 ‘북핵 규탄 및 국가안보를 위한 범국민 기도대회’를 열고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규탄했다.

교회 예배당을 가득 메운 1200여 한국교회 성도들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하며 올해만 2번째 핵실험을 감행한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도발”이라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북한은 핵무기 개발 및 미사일 프로그램을 즉각 중단하고 국제원자력기구의 감독 하에 핵을 완전히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또 남한 사회를 향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는 북한 핵,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우리 국민과 영토를 지키는 필수불가결한 선택”이라며 ”정부와 국회는 사드 배치에 필요한 부분을 적극 협조하라”고 밝혔다. 한기총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범국민 기도대회 결의문’도 채택했다.

이영훈 대표회장은 ‘두려워하지 말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굳세게 하시고 의로운 오른손으로 우리를 붙드시겠다고 하셨다”며 “북한이 핵실험으로 도발해도 두려워하거나 놀랄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회장은 “북한의 핵무기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전쟁의 승리는 핵무기나 미사일에 달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히려 걱정스러운 것은 국론이 분열된 우리”라며 “예수를 믿는 이들이 중심이 돼 하나 돼야 하고 더 나아가 북한이 무너질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 해결, 대한민국과 위정자, 사드 배치와 국가안보, 남북통일과 평화를 위한 특별 기도 순서도 진행됐다. 이병순 강기원 배진구 한기총 공동회장과 신덕수 기독교하나님의성회 경기북인천지역연합회 수석부회장이 대표로 기도했다. 참석자들은 대표기도 제목을 놓고 통성으로 간절히 기도했다.

북한을 규탄하며 평화통일이 하루빨리 이뤄지길 염원하는 격려사도 이어졌다. 이용규 전 한기총 대표회장은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나라가 잘되고 잘 살아야 한다”면서 “북한이 하루속히 무너지게 해달라고 함께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엄신형 전 한기총 대표회장은 “하나님께서 이 땅에 있는 전쟁용 살상 무기를 모두 제거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특히 이번 기도회가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도대회는 길자연 전 한기총 대표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고양=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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