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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광교회 50주년 "남을 빛내는 교회 되자"


경기도 고양시 성광교회(유관재 목사)가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성광교회는 지난달 열린 106차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에서 총회장에 당선된 유관재 목사가 시무하는 교회다.

9일 본 교회 대예배실에서 열린 기념축하예배에서 유 목사는 ‘하나님 안에서 내일을 향한 우리의 초상화’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유 목사는 “우리 교회의 비전은 우리 교회만 잘 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잘되는 교회가 되는 것”이라며 “우리 교회만 잘되면 한국교회에 소망이 없다. 오늘 50주년을 맞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에 감사해 우리교회, 내가 아닌 상대방, 다른 교회를 빛내는 교회가 되자”고 강조했다(사진).


축하무대도 이어졌다. 신촌성결교회 김광진 장로가 아내와 함께 무대에 등장해 ‘부부행진곡’을 불렀다. 힙합그룹 TLP, 색소포니시트 대니 정, 이 교회 성도인 가수 조관우가 공연했다.

유병기 원로목사는 “그동안 홀로 가지 않고 지역사회 및 지역교회와 함께 가기를 힘쓰며 나눔을 실천하는 교회로 성장시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교회는 유 원로목사가 1966년 10월 9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에서 군용 천막을 치고 창립했다. 1970년대 초에 인근 망원동과 서교동에 본당과 교육관을 설립해 20여년간 사역했다. 1992년 1월 유관재 목사가 부임해 1995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2004년 현재의 화정동으로 교회를 이전했다.

고양=글·사진 전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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