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한교연·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은 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2016 신임 교단장(단체장)·총무(사무총장) 취임 감사예배 및 축하예식’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신임 교단장 이동석(예수교대한성결교회) 박용(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개신) 총회장과 전현직 한교연 대표회장 및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교연 법인이사 황인찬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 양병희 전 한교연 대표회장은 ‘지도자가 들어야 할 소리’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양 전 대표회장은 “지도자는 양심, 하나님의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면서 “우리 사회가 영적·도덕적으로 이토록 부패한 것은 양심의 소리를 외면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곳곳에서 연합되지 못하는 것과 동성애 및 이슬람교, 이단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이 시대가 하나님의 소리를 무시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사회를 정화하고 한국교회를 회복시키는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일래 대표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교연은 38개 교단과 10개의 단체로 구성돼 각 교단의 신학과 전통을 존중하며 하나가 돼왔다”며 “이제 한국교회 전체가 하나되는 데 나서야 한다. 신임 교단장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요셉 박위근 한영훈 전 한교연 대표회장은 격려사, 세기총 대표회장 고시영 목사 등은 축사를 했다.
이동석 예성 총회장은 신임 교단장 대표로 답사했다. 그는 “한교연은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애써왔다”며 “우리 신임 총회장들도 각각의 역사와 전통은 다르지만 이 안에서 하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교연은 이날 행사에서 특별기도 순서를 가졌다. 공동회장 박영길 김효종 김국경 목사와 법인이사 박요한 목사가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 국가와 민족의 번영 및 남북통일, 민족의 복음화 및 세계선교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이번 예배는 당초 서울의 한 호텔에서 개최하려 했다. 하지만 부정청탁금지법 시행에 발맞춰 한국교회와 사회에 본을 보인다는 차원에서 한국기독교연합회관으로 변경했다. 이로 인해 절약한 예산은 사회적 약자를 돕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축하 화환 대신 받은 쌀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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