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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통합예배+주중 방과후학교… 교회학교 부흥 대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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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뻥선티비 2018. 2. 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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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스마트폰 안 걷은 거 맞아요? 대개는 스마트폰 보느라 강단은 쳐다보지도 않는데, 여기엔 그런 청소년이 한 명도 없네요. 놀랍습니다. 여기에서 교회학교의 희망을 봤습니다. 우리 교회학교 청소년들도 이렇게 만들고 싶습니다."(오산 새로남교회 진계중 목사)

#2"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부모가 강제로 보낸 아이들도 자발적으로 변하네요."(창원 화평교회 최정민 목사)

지난 22일 충남 서산시 엘림하우스에서 열린 3C비전스쿨&통합코칭(3C비전스쿨·대표 황만철 전도사) 캠프를 참관한 목회자들 반응이다. 하나같이 교회학교 부흥을 위해 고민하던 중 이런 대안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이들이었다. 3C비전스쿨은 예수님 제자가 되기 위한 3가지 성품인 인격(Character) 실력(Competence) 헌신(Commitment)을 강조하는 기독교교육 프로그램이다. 믿음과 행함을 강조하고 이를 주일 통합예배와 주중 방과후학교로 구현한다.

통합예배는 주일 교회학교 예배다. 기존의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놀면서 찬양하고 메시지를 듣는다. 말씀을 읽고 쓰고 암기하면서 믿음이 자란다. 방과후학교는 좋은 성품, 자기주도학습, 진로 계획을 위한 코칭 과정이다. 이 역시 놀이가 바탕이다. 좋은 성품을 위해선 성품사관학교 프로그램을, 학습을 위해선 학습플래너 만들기, 한글 일기 쓰기, 영어단어 암기, 자기계발 노트 만들기 등을 한다. 또 직업을 탐색하고 진로 계획을 세우며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를 만든다.

황만철 대표는 “성품은 학습태도, 진로는 학습동기 영역으로 이 두 가지가 확실하면 스스로 공부하게 된다”며 “단어 암기도 공부가 아니라 성실 훈련을 위해 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캠프에선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초1∼고3 참가자들은 황 대표의 호각 소리에 맞춰 ‘컵 쌓기’를 했다. 플라스틱 컵 12개를 6개씩 두 그룹으로 쌓았다가 다시 한 그룹으로 쌓았다. 이어 각 테이블 대항으로 아이템을 뺏는 가위바위보 게임을 했다. 청소년들은 웃고 떠들면서도 게임에 집중했다. 즐거워했다.

찬양도 불렀다. 황 대표가 “찬양을 쓸까 할까”라고 묻자 참가자들은 “해요”라고 외쳤다. ‘쓸까’는 찬양 가사를 외우기 위해 찬양을 쓴다는 것이고, ‘할까’는 부르자는 것이다. 스피커에서 전주가 흘러나왔다. 참가자들이 찬양을 시작하자 반주가 사라졌다. 청소년들은 찬양을 계속 불렀다. 황 대표가 “지금 이 소리는 75점, 자 90점을 향해 더 크게”라고 독려했다. 참가자들의 목소리는 더 커졌다.

메시지를 전하는 순서도 있었다. 주제는 ‘창조’. 황 대표는 성경의 창조 이야기를 하고 “하나님께서 창조를 통해 나를 특별하고 가치 있게 만드셨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삶의 적용은 참가자들 스스로 종이에 적게 했다. 한 청소년은 ‘의자에 앉을 때 바르게 앉겠습니다. 옆에 친구가 졸면 힘내라고 말하고 어깨도 주무르겠습니다’라고 썼다. 다 쓴 참가자들은 수학 문제를 만들었다. 6문제를 직접 만들고 문제 아래에 한글로 수학식을 적었다. 한글 수학문제에 적응하기 위한 순서였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성남 행전교회 이규승 목사는 “아이들의 성품, 성적을 어떻게 관리할지 고민이 많았다. 좋은 대안을 만난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892395&code=23111111&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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