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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스페셜 '공부하는 인간-호모 아카데미쿠스'마지막회 중에서


KBS 스페셜 '공부하는 인간-호모 아카데미쿠스'의 마지막회에서 몇가지를 메모해 둔다.



마지막회는 그동안 출연했던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나누는 모습을 방영했다. 주제는 물론 '공부'다.


많은 이들이 말을 했지만 그중에서 MIT 박사과정(?)인 이진하씨와 한국계 유태인 여성 아버지의 의견이 돋보였다.


이진하씨는 공부가 '참지 않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호기심을 참지 않는 것이라는 말이다.


유태인 아버지는 유태인 교육을 '질문하고 소통하고 사고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질문, 소통, 사고케. 한마디 한마디가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말이다.


그는 질문은 아이들이 배운 것을 생각하도록 만든다고 설명했다. 질문은 발견으로 이끄는 길이라고 표현했다.

또 이런 말도 했다. "질문의 답을 찾지 말고 질문을 찾아라." "what if question?"

공부뿐만 아니라 노는 것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미국 속담에 '공부만 하고 놀지 않으면 아이는 바보가 된다'는 말이 있다. 

한국 학생들이 공부하느라 헉헉대는 것을 보고 이 아버지는 이런 말도 했다. 
"미국에는 이런 말이 있다. 그 누구도 인생이 끝날대 '아, 사무실에서 더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말하진 않을 것이다."

일을 열심히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고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 지 생각하라는 말이다.

충분한 수면을 강조한 대목도 눈에 띈다. 이 유태인 가정은 "공부를 잘하려면 많이 자야 한다"며 "자신의 자녀에게 하루 8시간 이상은 자게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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