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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숨어있는 한자이야기 '신비한 성경 한자의 비밀' 나왔다

중국 한자에 창세기 등 성경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주장해 온 박필립 성경한자교육협회 이사가 그 주장을 정리해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신비한 성경 한자의 비밀(가나북스)'이다.


박 이사는 이 책에서 '설문해자'의 한자 어원 풀이와 창세기의 내용이 일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설문해자는 1900여 년 전 중국 후한 때 문자학자인 허신이란 동이족이 쓴 책으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문자학 서적이다. 한자의 기원을 밝히는 책으로는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예를 들어 설문해자는 어원을 풀이한 9353자중 첫 글자인 '(한 일')을 이렇게 풀이했다. 은 惟初太極(유초태극) 道立於(도립어일) 化成萬物(화성만물) 造分天地(조분천지)이다. "오직, 태초가 혼돈하였을 때 말씀이 일에서 시작되었다. 이후에 만물이 이루어지게 되었고, 하늘과 땅이 나뉘어 만들어졌다"고 해석된다. (위에 한자로 쓸수가 없네요.)


이는 창세기 1장 1절의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를 그대로 표현한 것이라고 박 이사는 설명했다.


이처럼 설문해자에서 어원을 풀이한 한자 120자와 창세기의 연관성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또 허신이 아기 예수를 경배한 동박박사, 즉 동이족의 후예라는 것도 성경을 통해 입증했다.


박 이사는 "연구를 거듭할수록 성경 내용을 이미 한자 속에 숨겨두신 하나님의 계획에 감탄하게 된다"며 "이 책이 중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도구로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이사는 논어, 맹자 등 사서오경을 비롯한 한문 고전에 조예가 깊은 서예가다. 한자에 성경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안 후 이를 전파하며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 사단법인 성경한자교육협회 이사로 활동하면서 '성경속 한자의 비밀'이란 주제세미나를 열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창조과학회 교육위원으로도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상용한자로 배우는 간체자 606' '우리말로 찾는 한자사전' '간체자 사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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