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선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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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편집 (97)
(헤드라이닝 연재-신문 제목 달기) “∼지적이다”식으로 쓴 기사 제목달기-2

② ‘∼지적’ 등과 달리 ‘∼의혹’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제목에서도 단정할 수 없다. 그런 경우 ‘?’를 사용한 예다.



위에서 의혹 부분을 큰 제목으로 다루고 ‘?’를 넣었다. 그리고 ‘돌연’을 문패제목에 넣어 리드내용을 살려주고 있다. 다음 쪽의 예도 같은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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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이닝 연재-신문 제목 달기) “∼지적이다”식으로 쓴 기사 제목달기

(7) “∼지적이다”식으로 쓴 기사 제목달기

① 특별한 주체 없이 “∼지적이다”, “∼여론이다” 등 묶어 쓰거나 여론을 다룬 기사제목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데스크에 의해 고쳐진 제목과 기타 예들을 모아봤다. 큰따옴표를 사용하거나, 목소리, 비난, 여론 등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뒷북치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단다. 따라서 기사와 같이 남의 의견임을 명시해줘야 하는 문제가 대두된다. 


편집자 제목엔 지적이라고 명시했다. 이를 데스크는 “ ”를 사용해 “뒷북”이라고 고쳤다. 또 그 불분명한 주체를 두고 업계라고 제목에 포함시켰다.


온세통신 초고속사업 “뒷북”은 “온세통신 초고속사업 뒷북”과도 같은 말이나 “뒷북”에만 큰따옴표를 사용한 것은 강조도 되고 온세통신 초고속사업과 “뒷북”이 별개의 느낌이게 하고 있다.


다음은 비슷한 예들이다. 참조할 만하다.










대개 위와 같은 기사들을 박스나 박스성 스트레이트 기사라고 볼 수 있다. 주요지를 기준으로 제목을 달되 유연한 사고를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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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이닝 연재-신문제목 달기) (6) ‘누구는 어떻다’ 기사에서 신문 제목 어떻게

(6) ‘누구는 어떻다’라는 기사를 다룰때 제목은 어떻게 뽑나.


“제목에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는 이유로 명사형 제목 기피할 필요까진 없다.”




큰 제목에 동사를 넣고자 고민했다. 그래서 명성이란 어휘를 생각해냈다. 생각하건대 그냥 압둘 칼람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내용이라면 명사형 제목으로 처리했으면 될 것이었다. 


또 편집자 제목은 문패(새 대통령 압둘 칼람)를 먼저 정해 놓고 큰 제목을 달려고 하다 보니 ‘핵미사일 대부’가 큰 제목에 나와야 하는 등 전체적으로 잘못된 제목이 돼 버렸다. 


일반적으로 큰 제목(위에 있는 제목)을 우선시 하는 것이 제목 다는 데 좋다.



앞면, 또는 같은 면에 스트레이트가 있어서 문패만으로 ‘조지 W 부시’를 거론해도 문제는 없다. 또 문패를 더 눈에 띄게 편집하는 것은 큰 제목과 문패가 동시에 눈에 들어오길 바라는 이유다. 

따라서 큰 제목부터 읽히게 하는 게 가장 좋고 그 외에는 문패의 적절한 활용이 권장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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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이닝 연재-신문 제목 달기) 동정면의 톱제목으로 본 인물소개 제목달기

(5) 동정면의 톱제목으로 본 인물소개 제목달기

인물기사는 신문기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동정면의 톱 인물기사를 통해 인물기사 제목처리에 대해 알아봤다.


①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인터뷰다. 문패에 이름과 왜 이 사람의 인터뷰 인터뷰는 내용에 따라 뉴스인터뷰, 인물탐구형인터뷰, 집단인터뷰로 나뉜다(연합뉴스, ꡔ기사작성 길라잡이ꡕ).

가 실리는지가 들어가고, 큰 제목에 인터뷰 내용이 들어간다.


② 인물을 중심으로 한 화제성 박스가 있다. 주요지는 ‘∼한 사람이 있다’가 된다. 이 경우 ‘∼한’이 큰 제목에 들어간다. 그리고 ‘∼한’이 큰 제목거리가 안 될 때는 ‘∼한’을 작은 제목 혹은 문패에 포함시키고 새 큰 제목거리를 세우는 방법을 사용한다. 


또 ‘누가 무엇을 했다’식의 박스도 있다. 이 경우도 ‘무엇을 했다’가 뉴스거리일 땐 이것이 큰 제목에 들어간다. ‘누가’가 뉴스메이커로 ‘누가 무엇을 했다’가 뉴스거리면 당연히 모두 큰제목에 들어간다.



‘정인석 서울대 교수가 극초음속 비행엔진을 개발했다’가 주요지다. 여기에서 새 비행엔진 개발이 뉴스이므로 큰제목에, ‘정인석 서울대 교수’는 작은 제목에 넣고 있다.



“우리것 잃기가 싫어서” 대장장이를 47년 동안 한 ‘화개장터 대장간’의 탁수기 씨가 있다. 이것이 주요지다.



‘사랑의 집짓기 자원봉사자 찾는 윤형주 한국 헤비타트 이사가 있다’에서 윤형주이사 형용사절이 큰 제목거리로 마땅치 않으므로 “ ”형식의 새 큰 제목거리를 세운 예다.


③ 일반 박스기사다. 이는 일반 박스기사처럼 제목을 달면 무리가 없다. 일반적으로 질러갈 것, 독자의 눈길을 잡을 것, 낯설게 할 것, 정보를 줄 것, 구체적일 것, 단수에 따라 제목 달리 할 것, 무엇이 뉴스인지를 다룰 것 등을 고려하면 된다.


②번의 인물을 중심으로 한 화제성 박스라고 생각해도 큰 무리는 없다. 형식보다 주요지를 기준으로 내용에 따르면 된다.



오지열 씨가 20년 모은 수석 전시회로 소년·소녀 가장돕기를 한다가 뉴스가 된 이유라고 볼 수 있는데 이를 큰 제목과 작은 제목에 적절히 분배해 말을 만들고 있다.




‘클래식의 문턱 확 낮춘다’가 뉴스가 된 이유로 뉴스거리다. 이를 큰 제목에 넣고 있다. 그리고 작은 제목에서 누가, 그리고 어떻게를 부연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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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이닝 연재-신문 제목 다는 법) 논란기사 제목, 당연히 논란거리가 들어가야

(4) 논란기사 제목, 당연히 논란거리가 들어가야



‘1회선 1PC’는 논란거리가 아니다. 1회선 1PC는 당연한데 편집자는 논란이라고 제목에 달았다. 


문제가 되는 것은 1회선 2PC로 쓸 때다. 기사 리드에 1회선 2PC란 어휘가 명쾌히 나오지는 않지만 데스크는 ‘초고속망 중복사용’이라고 달았다. 모든 것은 편집자의 몫이다. 대안으로 ‘1회선 1PC만 연결’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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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이닝 연재-신문제목 다는 법) 논란 기사 제목 달기

(3) ‘논란 기사’ 제목달기 

논란기사는 양측의 입장을 똑같이 피력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에 빠진 적이 있었다. 그것이 객관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기사에 나와 있지도 않은 양측입장을 찾아내려 했다. 바보 같은 짓이었다. 논란기사도 주요지를 찾고 그에 근거해 육하원칙 어떻게(how) 또는 왜(why)를 찾아 제목을 만들면 된다.


① 양측 입장을 동일한 비중으로 다루면서 ‘어떻게’를 넣은 예



두 곳의 주장을 똑같이 다루고 있다. 정부와 KDI가 ‘인플레 압력’과 관련 논란이 있는데 작은 제목은 어떻게 논란이 있는지를 다루고 있다. 


② 작은 제목에 ‘왜’를 넣은 예



위의 논란은 ‘개악됐다’ ‘아니다’이다. 논란의 원인은 공익이사제 도입 조항 없앴다는 것이다. 따라서 작은 제목에 ‘왜’에 해당하는 내용만 넣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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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는 맨 위 제목부터 읽는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몇자 적는다. 


보통 문패제목이 있을때 큰 제목은 문패의 딸린 제목으로  생각한다(아래 내용 참조). 그런데 여기에서 간과해서 안될 것은 독자는 맨위 제목부터 읽는 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문패를 보고 큰 제목을 볼 것이라고 생각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라서 제목을 달때 큰 제목부터 읽히도록 달아야 한다.



참고로 헤드라이닝 책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2) 문패제목과 큰 제목과의 관계 

각 일간지를 비교해 다음과 같은 가설을 얻었다. 형태상 3가지가 있는데 활용 범위가 크다.


첫째 문패는 명사절이 되고 큰 제목은 동사구 형태가 된다. 이때 명사절은 주격, 큰 제목은 이 된다. 또는 보격이 된다. 형태상으로 도치해서 읽힌다고 본다. 다만 큰 제목만으로 독립된 정보를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또 문패를 기준으로 큰 제목을 생각한다기보다 주요지에 근거해 큰 제목을 정한 후 문패를 다는 것이 좋다.


%대학들 우수학생 잡기(는) 

수업료 면제에 

책값·연수 지원(이다)

(중앙일보 12.15)


정권따라 검찰요직 춤췄다 

%본보 92년이후 전국검사 신상정보(를) 첫 분석

(동아일보 12.15)


문패는 주격, 큰제목은 서술격임을 보여주고 있다. 


‘전국검사 신상정보가 정권 따라 춤췄다’인데 검찰 요직을 큰 제목에 넣어 큰 제목만으로 독립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문패와 큰 제목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대졸 31% 단순노무직 취업 

%올 3분기 ‘고용동향’

(동아일보 12.14)


‘올 3분기 고용동향은 대졸 31%가 단순노무직으로 취업했다’고 읽힌다.


둘째, 큰 제목이 문패를 꾸미는 형용사절일 때다.


우중충한 우리학교 ‘푸르게 푸르게’

%아름다운 학교운영본부


큰 제목이 형용사절이다. 우중충한 ‘우리학교를 푸르게 푸르게 하는 아름다운 학교운영본부가 있다’가 주요지이다. 


셋째로 문패가 부사절일 때를 들 수 있다. 부사절로서 원인·결과·전망 등이 된다. 문패제목(으로), 문패제목(에선)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세계車업계 구조조정 ‘칼바람’

%고금리․고유가․과잉생산등 ‘5중고’

(경향신문 12.14)


연결해 읽으면 고금리·고유가·과잉생산 등 ‘5중고’(로) 세계車업계 구조조정 ‘칼바람’ 분다가 된다. 육하원칙론에서 보면 세계車업계 구조조정 ‘칼바람’ 부는데 ‘왜냐하면 고금리 등 5중고 때문이다’라고 볼 수도 있다.


18일 선거인단 투표 ‘반란표’여부 관심

%남은 절차는 

내달 6일 의회서 결과 공개


‘남은 절차(에선) 18일 선거인단 투표 반란표여부가 관심이다’가 된다. 사실 큰 제목 ‘18일 선거인단 투표 반란표여부 관심’만 가지고도 문패 없이 큰 제목이 가능하다.


소외학생 보듬는 ‘도시락사랑’

%수원 영덕고 이영규교사


연결해 읽어보면 ‘수원 영덕고 이영규 교사에겐 소외학생 보듬는 도시락사랑이 있다’가 된다. 또는 두 번째 경우처럼, 소외학생 보듬는 ‘도시락사랑’을 지닌 수원 영덕고 이영규 선생님이 있다라고 읽힐 수 있다. 또는 ‘소외학생 보듬는 ‘도시락사랑’이 있다. 그는 수원 영덕고 이영규 교사다.’라고 읽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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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이닝 연재-신문 제목) 주말 화재 참사 2건

(2) ‘주말 화재 참사 2건’



여기에서 ‘지난’은 안 넣어도 됐다. 그러나 ‘주말 화재 2건’만 하기엔 호흡이 너무 짧았다. 그래서 넣은 단어가 ‘지난’이었다. 데스크는 이에 대해 ‘지난’을 빼고 ‘참사’를 추가했다. 위 기사가 기사가 된 것은 화재 참사였기 때문이다. 그냥 화재 정도라면 신문에 오르지도 않았을 터다. 문패라 해도 메시지를 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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