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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사모 1주년 기념 예배 북한교회 건축 비전 선포


‘교회건축을 사역으로 생각하는 모임’(건사모·회장 권혜진 장로)은 29일 서울 송파구 오금로 퍼시스 본사에서 ‘창립 1주년 기념 예배’를 드렸다. 이들은 세상에 본이 되는 건축 문화를 만들고 북한 복음화를 위해 통일 후 북녘 땅에 교회를 세우는 데 앞장서자고 다짐했다. 



건사모는 디자인메소 부사장인 권혜진 회장의 주도로 지난해 8월 23일 창립했다. 수익을 위해서는 세상적 방법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교회건축 업계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없애자는 취지에서 15명의 회원으로 시작했다. 현재 회원은 20여명으로 건축사 시공사 인테리어 음향 영상 주방 설비 디자인 부동산 가구 등 교회건축 각 분야의 사업가들을 망라하고 있다. 



이은석 코마건축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 건사모 지도목사 정규재(서울 강일교회) 목사는 ‘내 이름을 위하여 건축하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그는 “솔로몬이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교회를 건축하자 하나님께서 그의 삶을 더욱 견고케 하셨다”며 “건사모 회원들도 같은 마음으로 교회를 건축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책임져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는 북한을 바라보고 통일을 준비하자”며 “먼저 북한선교에 동역하고 통일이 되면 북한 복음화를 위해 교회를 세우자”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건사모 비전 선포식에서 “예배에서 성령 충만하며 더욱 협력하는 건사모가 되자” “북한 땅에 교회건축을 준비하는 건사모가 되자”고 강조했다. 예배에는 결손가정과 다문화 아이들로 구성된 ‘푸른 초장 브라스밴드’가 참석해 축하공연을 펼쳤다.    글·사진=전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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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사모가 다른 모임과 다른 이유


건사모(교회 건축을 사역으로 생각하는 모임)가 29일 창립 1주년을 맞았습니다. 건사모는 지난해 8월 권혜진(디자인 메소 부사장) 장로의 주도로 교회건축 사업가 15명이 모여 만든 모임으로 현재는 회원이 20여명입니다.


교회건축이 사업이 아닌 사역이 되도록 매달 셋째주 토요일 정기예배를 통해 신앙을 고백하고 매달 1회 회원사를 방문해 축복하고 격려하고 있습니다. 상호 경쟁이 아닌 섬김과 협력을 위해 건축사, 시공사, 인테리어, 음향, 영상, 주방, 설비, 디자인, 부동산, 가구, 성구, 오르간, 조경 등의 각 분야의 사업가들을 총 망라하고 있습니다.


이날 창립 1주년 예배를 드렸는데요, 이 모임이 특별한 모임인 이유가 사진속의 축복하는 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모든 모임을 끝내면 사진처럼 둥글게 원을 그리고 서서 서로를 축복하는 노래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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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동생이 떡집을 냈다는 이야기를 했던가요?

제 동생이 떡집을 냈다는 이야기를 했던가요?


동생이 공무원 공무를 9년 했답니다. 행시도 아니고 7급도 아니고 9급이었습니다.


항상 근소한 점수차이로 불합격했는데, 그래서 그것을 9년동안 끌었던 것 같습니다.


9급 공무원이 종류도 많더라고요. 일반 행정직도 있고, 소방공무원도 있고, 교정직도 있고 아무튼 다양한 시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계속 안되더라고요. 처음 시도할때 붙었어야 했는데 처음에는 그리 열심히 하지 않은 듯했어요. 나중 되니까 해도 안됐고요.


제 인생이 아닌 동생 인생이기때문에 처음부터 말리진 않았지만 한 6년된 다음부터 말렸던 것 같습니다. 공무원 아니어도 할것은 찾아보면 있다고 말이죠.


그런데 그게 말처럼 그만두기가 쉽지 않았던 모양이더라고요.


9년 되니까, 공무원 공부를 그만두라고도 못하겠더라고요.


그만 두면 폐인이 될 것 같았지요. 큰 일이라고 낼 것 같았지요.


그런데 3년전 명절때 고향에 내려 갔는데 떡 기술을 배우고 싶더라고 하더라고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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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 비행기가 착륙했습니다.




제 동생 떡집입니다. 광고좀 올려도 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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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연이라고 아시는 지요? 3개 성결교단 연합인데요. 제일 잘 나가네요.


 한국성결교회연합회(한성연·대표회장 한기동 고잔제일교회 감독)는 앞으로 성결교회 주일학교 교재를 공동으로 발간하고 국가와 지역별 한성연 선교사 연합회를 조직키로 했다.


 한성연은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나성) 등 3개 성결교단의 연합기관이다. 


 한성연은 27일 경기도 평택 고잔제일교회에서 한성연 임원회 및 분과 모임을 열고 이 같은 내용 등 성결교회 연합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했다.


 한성연은 목회자와 평신도 모임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우선 임원회 및 분과 모임을 1년에 3회 열기로 했다. 또 매년 한성연 주일학교 교사 모임을 개최키로 했다. 첫 주일학교 교사모임은 내년 1월에 하되 나성이 주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1월엔 한성연 목회자 체육대회를 평택에서 열고 12월엔 사회복지 사역자 콘퍼런스를 개최할 방침이다.


 한성연은 다양한 공동 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평신도가 주관하는 새로운 연간 사업을 추진하고 교단지를 통해 ‘성결이 희망입니다(가칭)’ 등 공동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선교 분야에서는 우물파기 등 한성연의 이름으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한기동 대표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3 교단이 통합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연구하되, 우선은 자주 모이자”면서 “앞으로는 대사회 문제에도 함께 모여 논의하고 한 목소리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예배에서 유동선 기성 총회장은 ‘성결한 삶’을 주제로 “당장 성과가 없어도 모이다 보면 좋은 열매가 있을 것”이라며 “성결이라는 공통분모 아래 연합에 더욱 힘쓰자”라고 강조했다. 평택=글·사진 전병선 기자 



한성연 임원 및 분과 담당 목회자들이 27일 평택 고잔제일교회에 모여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성연 임원 및 분과 담당 목회자들이 27일 평택 고잔제일교회에서 

한성연 연합과 발전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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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합창단, 온 맘 다해 부른 ‘고향의 봄’… 광복 70주년 기념 서울장애인합창제


26일 서울 여의대방로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 1층 로비. ‘광복 70주년 기념 서울장애인합창제’를 10여분 앞두고 참가자와 가족, 대회 관계자들로 북적였다. 


180㎝를 훌쩍 넘긴 한 건장한 청년이 횡설수설하며 로비를 가로지른다. 흰색 와이셔츠에 파란색 나비넥타이를 맨 그는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연재민(28)씨다. 이번 합창제의 참가자다. 이내 소속된 팀 관계자가 연씨를 따라가 팀원들이 있는 곳으로 안내했다.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이사장 최공열)가 주최한 합창제에는 장애를 가진 이들로 구성된 4개 팀이 참가해 경연을 벌였다. 연씨처럼 발달장애를 가진 이들도 일단 무대에 서면 지휘자의 손끝에 집중했다.


첫 무대는 연씨가 소속된 ‘온사랑합창단’이 열었다. 온사랑합창단은 온누리교회와 온누리복지재단에서 2011년 창단한 발달장애인 합창단이다. 이들은 지정곡 ‘고향의 봄’과 자유곡 ‘내 맘의 강물’을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두 번째로 지체 및 뇌병변 성인장애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나누리합창단’이 무대에 올랐다. 2010년 창단한 이 합창단은 2012년 ‘전국장애인합창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사랑의 메아리’를 자유곡으로 골랐다.


이어 ‘서울푸르나메합창단’ ‘에벤에셀 찬양대’가 ‘그대 있는 곳까지’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을 각각 불렀다. 서울푸르나메합창단은 2011년, 에벤에셀 찬양대는 1988년 창단됐다. 


또 색소폰 동호회인 ‘동작 LIFE 색소폰’, 시립합창단 출신의 성악가 5인조로 구성된 ‘팝카펠라 원달러’, 국내 혼성 아이돌 ‘에이딘’, 한빛복지재단 소속의 ‘체리티합창단’이 특별출연해 공연했다.


합창제 현장은 가끔 소란스러웠다. 경연을 마친 참가자 20여명은 다른 팀이 공연하는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객석에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무대와 객석에 있는 이들 모두 개의치 않고 공연에 집중했다.


서울 수서동에서 온 김운식(49)씨는 “노래 실력을 떠나서 장애를 인정하고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이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경기 일산에 사는 김창수(71)씨는 “음악을 즐기고 있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내 모든 상황을 감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은 에벤에셀 찬양대가 대상을 차지했다. 최공열 이사장은 “이번 합창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노래를 통해 소통하고 교류하는 자리”라며 “광복 70주년을 맞아 이처럼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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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 접촉 타결-한국교회, 화해·협력의 물꼬를 트자] 北에 ‘무언의 감동’ 주는 손길을




남과 북은 25일 발표한 공동보도문 6항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하였다’고 발표했다. 남북관계가 경색되기 전 한국교회가 남북 민간교류에서 차지했던 비중이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이 조항은 한국교회에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한국교회는 2010년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5·24조치가 취해지기 전까지 남북 민간교류를 주도해 왔다. 1990년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중심으로 ‘사랑의 쌀 나누기운동’을 전개하는 등 민간 차원에서 처음으로 대북지원 사업을 벌였다. 1992년에는 기독의료인들을 중심으로 한 교계 인사들이 ‘사랑의 의료품 나누기운동’을 펼쳤다. 보건의료 분야에서 첫 대북 지원 사업이었다. 1995년 북한 대홍수 때는 남북나눔운동, 월드비전, 기아대책 등이 ‘한국 기독교 북한동포돕기후원회’를 조직해 북한을 본격 지원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는 한민족복지재단, 유진벨재단,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등이 농업기술 전수, 젖염소 보내기, 평양 빵공장 설립 등 다양한 대북지원 사업을 펼쳐 왔다. 2007년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평양에 ‘평양 조용기 심장전문병원’을 착공했다. 2009년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남북관계 경색으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2009년에는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이 첫 남북 합작 대학인 평양과기대를 설립했다.


남북교회 간 교류도 타 종교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은 2005년 금강산에서 처음으로 남북 공동 기도회를 개최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은 평양 봉수교회와 평양신학원 등의 재건축을 지원했다. 한국교회는 5·24조치로 인해 대북 교류가 거의 중단된 상황에서도 영유아용 분유 보내기, 의약품 지원 등을 지속해 왔다.  


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 사무총장 김영식 목사는 “다른 종교나 단체에서도 개신교에서 대북 지원을 가장 많이 한다고 인정한다”면서 “앞으로는 대북 지원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를 두고 더 집중적으로 사업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교회가 적극적으로 대북 지원 및 교류에 나서온 것은 이들 사업이 북한 주민 구제인 동시에 장기적으로 선교 기반을 구축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북한교회연구원 유관지 원장은 “대북 지원을 통해 북한에 무언의 감동을 줄 수 있다”면서 “통일 이후를 대비해서라도 북한을 조건 없이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한민족복지재단 회장 김형석(서울 그레이스 교회) 목사는 “한국교회는 역사적으로 이 나라와 민족을 구하는 데 항상 본을 보여 왔다”며 “민족적, 애국적 차원에서도 한국교회가 대북 지원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대북 지원 사업을 펼쳐온 사역자들은 이번 남북 합의를 계기로 많은 교회와 기독교 단체가 대북 지원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 젖염소 보내기운동을 펼친 이관우 CCC통일연구소장은 “대북 지원 사업을 펼치는 종교기관 중 70∼80%가 기독교 관련 단체”라며 “정부가 대북 교류의 길을 내주면 민간교류에 참여할 교회나 단체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장인 양호승 월드비전 회장도 “남북 고위급 접촉 결과에 따른 민간교류 협력 활성화는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막혀 있는 담이 뚫린 만큼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류협력의 길이 열리더라도 너무 성급하게 나서지 말고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구세군 김규한 해외개발지원부장은 “그동안 북한이 합의만 하고 실행하지 않은 사례가 많았다”며 “성급하게 대북 지원에 나서기보다 정부와 보조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병선 양민경 김아영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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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된 한국교회 기도, ‘평화’ 응답 이끌어냈다”… 남북 고위급 접촉 타결 교계 반응



한국교회 주요 연합기관과 교단·단체들은 25일 남북 고위 당국자들이 나흘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공동 합의문을 도출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하면서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이어 이번 합의를 계기로 경색된 남북관계가 해소되고 나아가 평화통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가 더욱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성명에서 “북한이 대화의 의지를 갖고 향후 관계 개선을 위한 방향성까지 논의한 것은 상당한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기총은 또한 “북한이 지뢰폭발로 우리 군인들이 부상 당한 것에 유감을 표명한 것은 사과와 다름없는 것”이라며 “앞으로 남북당국회담과 이산가족 상봉 및 민간 교류에 대해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교회연합(한교연·대표회장 양병희 목사)은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상황에 내몰린 남북이 대화를 통해 합의한 것은 다행스런 일”이라며 “그간 극도로 경색돼 있던 남북 관계가 화해 국면으로 바뀌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김영주 목사)는 “이번 사태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이번 합의가 경색된 남북관계를 해소하고 한반도 평화정착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산가족상봉과 민간교류 활성화가 그 첫걸음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황수원 목사)는 “우리가 이번 회담을 통해 남북관계의 주도권을 잡았다”고 평가하고 “이산가족 상봉 등이 하루빨리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요 교단들도 일제히 환영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백남선 목사)은 “정부가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대화를 이끈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적극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장백석(총회장 장종현 목사)은 “정부의 일관되고 단호한 태도가 돋보였다”며 “그동안 경색됐던 남북관계가 이번 합의를 계기로 순조롭게 풀려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황용대 목사)는 “이번 합의는 남북 당국이 민족 화해와 통일의 길로 한 걸음 더 나아간 일”이라고 평가하면서 “특히 이른 시일 안에 남북 당국회담을 개최하기로 한 것은 한반도 역사상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유동선 목사)도 “남북 고위급 접촉 합의문이 발표된 것을 적극 환영한다”며 “1000만 그리스도인들이 기도한 데 따른 응답”이라고 말했다. 예수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송덕준 목사)도 “평화통일을 위해 한국교회 성도들이 모두 하나가 돼 더 뜨겁게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 옹진군 연평리 해병대연평교회 정양정 군목은 “지난주부터 장병들이 제대로 자지 못하고 식사도 거르는 등 모든 면에서 고생하고 있다”면서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이 안타까웠는데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마을도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아이들은 유치원, 학교로 돌아갔고 주민들도 생업으로 복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단체에선 구체적 합의사항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교연은 북한의 유감 표명 수준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한교연은 “북한이 지뢰 도발과 포격 도발을 감행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가 아닌 ‘유감’만 표시했는데도 확성기 방송을 중단한 것이 과연 적절한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종교부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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