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8. 14:01, 신문 편집/신문 제목 달기(연재)
(4) 쓸모없이 큰 기사 희석시키기
앞서 밝혔듯이 ‘올 정보통신인 김종길사장’이란 제목형식엔 문제가 없다. 편집자 제목에서 문제는 밸류였다.
올해의 정보통신인 상은 큰상이 아니다. 뉴미디어대상이 유명하다거나 권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시상위원회가 어떻게 구성됐는지 기사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그저 몇 개의 업체끼리 모여 만든 상일 수도 있다. 아무튼 톱으로 다루자고 있다. 일단 리드대로 제목을 달았다.
올 정보통신인상이 유명해서 누구인지가 이슈화된 상황이 아니라면 ‘올 정보통신인 김종길사장’은 1단짜리 제목이다. 이에 데스크는 ‘올정보통신인 김종길사장’을 작은 제목으로 내리고 ‘국내 인터넷산업 발전 앞장’을 큰 제목으로 달았다.
눈길을 끄는 것은 큰 제목거리는 육하원칙론 중 왜(why)에 해당한다는 점이다.
(5) 내용에 따라 단수결정을
주요지는 ‘유니텔 강세호대표가 e비즈컨설팅을 해 눈길을 끈다’이다. 그런데 그것은 큰 제목거리가 아니다.
이 기사가 기사화된 이유는 강세호 대표라는 개인이 e 비즈 컨설팅을 한다는 것이 아니라 유니텔이라는 유명회사의 노하우를 가르쳐 준다는 것이다.
또 ‘강세호 대표 e비즈 컨설팅’은 1단거리밖에 안되니 새로운 큰 제목거리가 필요했고 ‘유니텔경영 노하우 인터넷서 전수’가 큰 제목거리이다.
무엇이 뉴스거리이고 큰 제목거리인지 분명히 보여준다. 이 고쳐진 큰 제목이 강세호대표 e비즈컨설팅 어떻게(how)에 해당되고 있는 점 또한 눈여겨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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