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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제1회 동두천 크리스마스 트리 축제

경기도 동두천시 지역 교회와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제1회 동두천 크리스마스 트리축제’가 오는 8일부터 내년 1월5일까지 동두천시 중앙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지역의 교회를 비롯해 상가회 학원 동호회 등 민간단체와 시장 및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여한 크리스마스트리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와 동두천시, 동두천기독교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다양한 행사로 꾸며진다.


중앙로 일대에 크리스마스트리 거리가 만들어지고 중앙공원은 만남과 소통의 장인 ‘평화공원’으로 조성된다. 매일 오후 6시에는 ‘데일리 콘서트’가 진행된다.


축제위 실행위원장 장헌익(동두천성결교회) 목사는 “이번 축제를 통해 낙후된 도심 경제가 활성화되고 ‘기지촌’에 따른 부정적 이미지가 없어지며, 무엇보다 모든 지역민이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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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교회개척훈련센터 개원 감사예배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산하 교회개척훈련센터는 28일 총회 본부에서 개원 감사예배를 드리고 교회개척훈련에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기성은 지난 4월 기존 ‘교회개척훈련원’을 ‘교회개척훈련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운영 주체를 국내선교위원회에서 교회진흥원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지난달엔 교회개척훈련센터장 박성완(청주 큰빛교회) 목사를 비롯해 서기 신용수(용인 비전교회) 목사, 위원 공수길(약수동교회) 목사 등 15명을 운영위원으로 선임했다.


 교회개척훈련원은 2007년 교단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3000교회 100만성도 달성’을 위해 2004년 창립된 조직이다. 2006년까지 21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이후 중단됐다가 2011년 활동을 재개해 31명을 배출했다.


 이처럼 훈련센터를 통해 개척 훈련을 활성화하려는 움직임은 최근 기성이 벌이는 ‘2·3·4 부흥운동’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매일 2시간씩 기도하고 3시간씩 성경을 읽고 4시간씩 전도하자’는 이 운동은 작은 교회의 자립과 부흥을 위한 것으로 교회를 개척할 때부터 철저히 훈련하자는 훈련센터의 취지와 같다. 


 예배에서 박성완 목사는 “아무리 교회개척이 어렵다고 해도 제단에 하나님의 불이 살아있는 교회는 반드시 자립한다”며 “한국교회에 교회개척의 모델을 제시한다는 마음으로 교회개척 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성은 이날 임원회의를 열어 제108차 총회를 내년 5월 27~29일 서울 신길동 신길교회(이신웅 목사)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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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어린이 여러분 힘내세요” 군포 시민의교회 따뜻한 음악회

“우리가 금식을 해 모은 돈으로 힘들게 투병하는 소아암 어린이 환자를 돕는다는데 뿌듯한 자부심을 느낍니다”


지난 24일 저녁 경기도 군포시 시민의교회에서 열린 소아암 환우를 위한 ‘희망과 나눔의 콘서트’를 관람한 한 성도는 기쁜 마음을 이렇게 털어놨다.


이날 콘서트에는 군포 민간교향악단인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김홍기)와 시민의교회 연합 찬양대가 함께 출연했다. 교향악단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을 비롯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 작품 299’ 등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했다. 시민의교회 소년소녀 합창단 등 연합 찬양대는 ‘넬라 판타지아’ ‘알렐루야’ 등을 불렀다. 교향악단은 교회의 선행에 호응해 출연료를 일부만 받았다.


교회는 콘서트가 끝난 후 지난해 3월 뇌종양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5세 여아와 2007년부터 척추 등에 종양이 생겨 제거 수술을 하고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10세 여아에게 모두 2000만원을 전달했다.


교회는 3년 전부터 어려운 이웃 돕기 모금 운동을 펼쳤다. 고난주간에 한 끼 금식할 때마다 1만원씩 기부했다. 조정한 담임 목사는 “금식을 많이 할수록 기부도 많이 해야 하지만 성도들이 기쁜 마음으로 대부분 두끼 이상 금식했다”고 말했다.


교회는 지난달 11일에도 어린이 심장병 환자 3명에게 2000만원을 지원했다. 성도 백귀현(60) 씨는 “교회가 음악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로하고 경제적으로 돕는걸 보니 성도로서 자긍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교회는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는 공동체여야 한다”며 “앞으로도 2년에 한번씩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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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에 앞장 복지부 장관상 받은 탤런트 김명국


“조혈모세포(골수) 기증에 젊은이들이 많이 참여하면 조혈모세포 이식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청년이 많은 교회들이 앞장서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전국 교회가 나서면 제가 10년간 등록시킨 기증자를 하루 만에 모을 수도 있습니다.”


지난 14일 ‘2013 희망의 씨앗 생명나눔 콘퍼런스’에서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에 앞장선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은 탤런트 김명국(50·서울 로고스교회) 집사는 더 많은 청년들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국 교회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장관 상을 받은 데 대해서는 “이제까지 잘했다고 주는 게 아니라 앞으로 조혈모세포 기증 운동에 더 열심히 나서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혈병, 소아암, 난치성 혈액질환 등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2003년 6월부터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에 참여해온 그는 2005년부터는 ㈔생명을나누는사람들(이사장 임석구 목사)의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마다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조혈모세포 기증 홍보활동을 하며 등록을 받아왔다. 지금까지 2000여명이 조혈모세포 기증을 위한 채혈에 참여했다. 감신대와 배화여대 군부대 장병 등 단체로 채혈한 인원까지 포함하면 5000여명에 이른다.


김 집사가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에 나선 것은 2000년 3월 당시 아홉 살이었던 아들 영길 군이 급성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아들은 한때 상태가 호전됐으나 2003년 5월 재발했고 조혈모세포 기증자를 찾지 못해 2005년 2월 숨졌다.


김 집사는 아들이 재발한 지 한달 만에 ㈔생명을나누는사람들과 당시 KBS드라마 ‘무인시대’에 출연 중이던 연기자 동료들과 함께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을 시작했다. 군부대를 찾아 정신교육 시간에 조혈모세포 기증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기증 등록을 받았다. 전국을 돌아다니느라 한 달 유류비만 100만원 이상 들었다.


“영길이에게는 조혈모세포 이식이 마지막 희망이었는데 기증 신청자 중에는 맞는 사람이 없었어요. 처음에는 아들을 위해, 지금은 마지막까지 희망을 잃지 않는 환우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 집사는 조혈모세포를 기증할 때 아프거나 후유증이 있다는 오해가 여전하다며 이것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전에는 조혈모세포를 추출할 때 엉덩이뼈에서 직접 뽑았기 때문에 2∼3일간 엉덩방아를 찧은 것처럼 엉덩이가 뻐근했다. 하지만 요즘은 헌혈하는 것처럼 간단히 채혈한 다음 조혈모세포만 채취하고 있다. 처음 바늘을 꽂을 때 따끔한 통증이 전부다. 조혈모세포 기증 의사를 밝히면 우선 4㏄ 정도만 채혈한 다음 이 혈액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한 다음 국립장기이식센터 데이터베이스에 보관한다.


김 집사는 “사실 아내와 저도 2000년에 기증 신청을 했지만 이제까지 유전자가 일치하는 환자가 없어서 기증하고 싶어도 기회가 없었다”며 “기증 의사를 표시할 때 혹시 바로 기증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부담감을 갖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조혈모세포를 기증해도 몸에 이상이 없고, 수혜자는 조혈모세포만 이식하면 살 수 있는데 많은 분들이 나랑 상관없다고 생각한다”며 안타까워했다.


김 집사는 “불우이웃을 돕지 않아도 사는 데 지장은 없지만 베풀 때 느끼는 기쁨은 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며 “더 많은 기증 신청자들이 나와서 함께 힘을 모아 아름다운 의를 거두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성도가 하나님 안에서 생명을 나누는 조혈모세포 기증 등록에 참여했으면 좋겠다”면서 “나아가 교회에 새 신자로 등록하면 조혈모세포 기증 의사도 함께 등록되는 그런 교회가 되기를 소망해본다”고 덧붙였다(1588-0692·KALS.or.kr).


전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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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주변의 사람과 주거, 상가 분석 서비스




IT사역 단체인 교회정보기술연구원(원장 이동현 목사)은 교회 인근의 지역 정보를 분석해 목회와 전도의 방향을 제시하는 ‘로컬 처치 지역 정보 분석 서비스’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각종 통계 자료를 활용해 교회 주변의 주거 형태와 상권, 지역민의 특징 등 다양한 맞춤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서울 전농동 밀알교회(최용팔 목사)의 주변 500m 이내를 분석하면 주요 전도 대상지인 아파트 밀집지역은 교회의 우측 아래에 있으며 교회 주변 연령대별 최다 인구는 40대(18%)로 파악됐고, 성별을 감안하면 60세 이상 여성이 19%로 가장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지역민의 직업 및 직종 비율까지 드러난다.


이 서비스 자료에 따르면 밀알교회 주변은 인구 밀도는 서울시, 동대문구의 평균값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전도 대상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버스, 지하철 등 통학 수단의 이용 비율도 알 수 있다. 밀알교회 인근 주민의 통학 수단은 도보가 38.7%로 가장 많고, 지하철이 22.2%로 2위, 버스가 18.4% 등의 순이었다.


아파트 기준시가별 세대수도 알 수 있다. 밀알교회 지역은 2억원대 아파트가 가장 많았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소득 수준도 추정할 수 있다. 이외에 학교, 병원, 은행 등 교회주변의 주요시설 종류와 위치를 알 수 있다.


이 자료는 통계청,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제공하는 인구 밀도, 직업 분포, 상권 분석, 유동 인구 값 등을 바탕으로 했다.


이동현 목사는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교회 개척에 앞서 잠재 교인인 주거 인원이 가장 많은 지역 등을 알 수 있다”며 “특히 청년 사역, 노인 사역 등 사역의 방향을 정할 때도 참고할 수 있어 교회 개척과 맞춤 전도에 유용하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교회가 막연하게 전도하는 것이 안타까워 이 같은 방법을 생각해 냈다”며 “전도의 열매가 특히 필요한 미자립교회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070-7001-4569).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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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위장’ 캠퍼스 이단 기승

‘동아리 위장’ 캠퍼스 이단 기승 17부터

[국민일보]|2006-09-09|24면 |05판 |문화 |뉴스 |1656자

음악을 좋아하는 K대 1학년 김지미(20·가명)씨는 입학하자마자 재즈동아리에 가입했다. 동아리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선배들도 후배인 김씨에게 동아리 활동뿐 아니라 학교생활까지 적극 도와줬다. “좋은 음악이 담긴 CD도 많이 빌려주고 자주 연락해 밥도 사주고 했어요. 지방에서 혼자 올라와 있었기 때문에 선배들에게 많이 의지하게 됐어요.” 그러던 어느 날부터 선배들은 음악뿐 아니라 종교,특히 신앙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기 시작했다. “어려서부터 교회에 다녔던 저로서는 좋은 선배들을 만났고 이들 역시 크리스천이구나 생각하고 더욱 의지하게 됐지요. 그런데 이단이더라고요.”

대학 캠퍼스의 이단 활동이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 종교적인 색채를 띠지 않고 스포츠 음악 등으로 접근해 불특정 다수에게 포교 활동을 펴는가 하면 기존 기독 동아리와 유사한 이니셜로 속여 기독청년들을 자신들의 동아리에 가입시키는 경우도 있다.

학원복음화협의회(대표 이승장 목사·이하 학복협)는 “요즘 이단 단체들은 재즈 댄스 응원 등의 문화 활동이나 재즈동아리 봉사동아리 등 동아리 활동으로 일반 학생들에게 다가간다”며 “이단의 종류와 캠퍼스 내 활동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학복협은 또 “기존 기독 동아리와 유사한 표기로 현혹시키는 경우도 있다”며 기독 동아리인 IVF(한국기독학생회) SFC(학생신앙운동)와 비슷한 이니셜을 사용하고 있는 단체들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이단 단체들이 가장 쉽게 포교하는 방법은 어학공부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들은 일본어공부,영어공부,영어 말하기 대회,어학원 등을 활용해 일반 학생들에게 접근한다. 최근에는 사회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자원봉사단체를 만들어 봉사하기 위해 찾아온 학생들에게 종교적 내용을 교육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 아니라 기존 유명 단체나 교회를 사칭해 설문조사하는 과정에서 연락처를 알아내 접근하고 있다.

이단이란 성경과 교회의 전통적 신앙고백과는 다른 교리를 가르치는 개인이나 단체를 뜻한다. 이들은 대개 교주의 절대성을 강조하거나 기독교의 기존 권위와 전통을 무시하고 비난한다. 더불어 행위에 의한 구원을 강조하고 자신들의 성경 해석이 절대 진리라고 주장한다. 성경 이외 다른 경전의 권위를 성경과 동등하게 인정하는 특징도 갖고 있다.

국내외 이단문제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는 국제종교문제연구소(소장 탁지원)는 “일단 이단 단체의 동아리에서 활동을 시작하면 세뇌가 돼 빠져나오기 어렵다”며 “대학 동아리에 가입하기에 앞서 이름을 정확히 확인하고 그 단체가 종교단체일 경우에는 학복협,국제종교문제연구소,교회 관련 기관을 통해 이단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복협은 “이단 단체들은 회원이 탈퇴하려 하면 끈질기게 설득하거나 강압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며 “이런 경우 교역자나 관련 기관에 도움을 청하라”고 권면했다. 학복협은 “이단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의사를 정확히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건전한 교회와 선교단체에서 공동체 중심의 신앙생활을 하고 지속적인 성경공부를 통해 올바른 복음과 세계관을 가져야 하며 소속이 불확실하고 교회나 선교단체를 부정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이나 대화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학복협은 지적했다(학복협 02-838-9743,국제종교문제연구소 02-439-4391).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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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복음화에 연합과 협력 선교단체―교회 동반자돼야… 학복협 이승장 대표

학원복음화에 연합과 협력 선교단체―교회 동반자돼야… 학복협 이승장 대표

[국민일보]|2006-09-09|24면 |05판 |문화 |뉴스 |1148자

“학원 복음화는 영혼 구원과 캠퍼스의 문화 변혁 등 두 날개를 축으로 움직입니다. 이 두 날개를 움직이는 동력이 ‘연합’입니다. 복음 전도와 캠퍼스 문화 변혁뿐 아니라 이단에 대한 대처 등에 대해 학생선교단체간,선교단체와 교회간에 아름다운 ‘연합과 협력’이 지속되길 소망합니다.”

학원선교단체 연합체인 학원복음화협의회 이승장(사진) 대표는 “학원 복음화를 위한 교회와 선교단체의 역할이 모호해지면서 그 경계에 ‘연합과 협력’이 캠퍼스 복음화의 꽃을 피우고 있다”고 말했다. 교회는 교회대로,캠퍼스는 캠퍼스대로 서로 연합하고 협력하여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는 ‘윈-윈’효과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캠퍼스복음화협의회를 통해 동역하고 있는 선교단체는 11개. 교회도 서울 지역만 80여 교회가 서로 협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캠퍼스별로 기독 학생 및 교수와 교직원,지역 교회 등의 연합 활동도 활발하다.

이 대표는 “기독교의 각종 비리 연루,비합리적이고 독선적인 이미지,기득권 옹호 등의 부정적 이미지가 캠퍼스에 뿌리를 내려 사역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하지만 캠퍼스 복음화 사역 50여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질을 개선하려는 고민과 노력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과거와 달리 캠퍼스 복음화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보편화돼 사역이 보다 입체적이고 다양해졌다”고 설명했다.

학원복음화협은 올 하반기의 대표적인 사역으로 다음달 28일 ‘기독청년대학생대회 2006’을 준비하고 있다. 1989년 ‘복음·민족·역사’ 대회를 시작으로 ‘리바이벌’ ‘스텝’ ‘부흥’ 대회의 맥을 잇는 이번 대회는 부흥을 갈망하는 기독청년 대학생들이 통일에 헌신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1월20일에는 ‘제3회 캠퍼스사역 콘퍼런스’도 개최돼 캠퍼스 사역의 쟁점과 전망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승장 대표는 하반기에 펼쳐질 사역들을 통해서 많은 사역단체들이 동반자 관계의 중요성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복음주의 학생운동 개척기인 1967년 ESF(한국기독대학인회)의 총무로 처음 사역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캠퍼스 사역에 헌신하고 있는 이 대표는 국민일보 독자들에게 “‘청년들아,나를 딛고 오르거라’던 루쉰의 말처럼 청년 대학생들이 마음껏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디딤돌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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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대부흥 기념’ 힘 합친다… 예장합동·CCC ‘켄싱턴 언약 ’

‘평양 대부흥 기념’ 힘 합친다… 예장합동·CCC ‘켄싱턴 언약 ’

[국민일보]|2006-09-08|27면 |05판 |문화 |뉴스 |1031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총회장 황승기 목사·이하 예장합동)와 한국대학생선교회(CCC·대표 박성민 목사)가 내년 평양 대부흥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한국 교회 부흥과 세계 선교를 위한 협력을 구체화했다.

예장 합동과 CCC는 지난 5일 설악산 켄싱턴호텔에서 예장 합동 황승기 총회장 및 장차남 부총회장을 비롯한 총회 임원 30여명과 CCC 김준곤 총재,박성민 대표를 비롯한 간사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켄싱턴 언약’을 체결했다.

‘켄싱턴 언약’에는 내년 7월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대학생콘퍼런스 CM2007 대회와 7∼8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예장 합동 평양 대부흥 운동 100주년 기념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구체적인 상호 협력 내용을 담았다.

이번 언약에 따르면 한국 대학생 1만5000명과 CM2007에 참석하는 외국 대학생 6000여명이 예장 합동의 평양 대부흥 운동 100주년 기념대회에 참가한다. 아울러 서울 경기지역 합동교회들을 방문,선교 간증과 도시 전도 운동에도 나서게 된다.

또 예장 합동은 CM2007 참가를 위해 한국을 찾은 외국 대학생들을 영적으로 입양하고 이들의 국내 체류를 후원하기로 재확인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예장 합동은 CM2007 후원에 최소한 1000여 교회의 동참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예장 합동과 CCC는 내년 7월 이들 행사가 끝난 뒤에도 전 세계 미전도 종족과 미사역 캠퍼스 선교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예장 합동 황승기 총회장은 “한국 교회의 부흥과 세계 선교를 위해서는 말씀을 깊이 연구해 준행하고 복음을 전해야 한다”며 “CCC와 함께 힘을 모아가자”고 격려했다.

김준곤 CCC 총재도 “부흥의 비결은 기도와 성령의 능력 안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며 “이번 언약이 교회와 선교단체간 새로운 협력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예장 합동과 CCC는 지난해 2월2일 예장합동 총회회관에서 선교협약식을 가졌다. 이후 대전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 등 합동측 교회들과 캠퍼스 선교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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