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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가 선척적이라는 주장은 허구" 밝힌 저서 출간
동성애가 선천적이라는 주장은 허구라는 것을 밝힌 저서가 출판됐다.

성과학연구협회(회장 민성길 명예교수)는 지난 11월 21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동성애, 과연 타고나는 것일까? 동성애 유발요인에 대한 과학적 탐구(라온누리)'라는 저서의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은 길원평 교수(부산대) 외 5인이 저술했으며 동성애란 무엇인가, 동성애는 유전되는가,동성애는 태아기의 성호르몬에 의해 결정되는가, 동성애를 하게 만드는 두뇌를 갖고 태어나는가 , 동성애의 선천성을 주장하는 기타 논리, 동성애가 유전 및 선천성이 아니라면?, 오해와 진실 , 요약과 결론 등이 담겨 있다.

주 저자인 길 교수는 동성애가 선천적이라는 두가지 주장은 모두 허구라고 설명했다.
길 교수에 따르면 먼저, 1993년 해머(Hamer)가 사이언스지에 발표한 '동성애의 유전성'관련 논문은 조작됐다. 해머는 남성 동성애자 형제의 염색체를 조사했더니 높은 상관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첫째, 2년후 그의 제자는 자료를 수집할때 상관관계가 있다고 할만한 동성애자들을 선택해 결과를 조작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둘째는  해머 자신이 동성애자인 것이 밝혀졌다.
셋째, 2005년 해머를 포함한 연구진이 전체 게놈을 연구한 결과 동성애를 유발하는 유전자는 발견되지 않았고, 발견될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발표했다.

또 1990년 '동성애자와 일반인의 두뇌 크기 차이' '일란성 쌍둥이의 동성애 일치 비율' 등을 토대로 동성애가 선천적일 가능성이 있다는 논문도 2000년대에 조사 대상을 확대해 보니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 최신 연구들에 따르면 쌍둥이의 동성애 일치율은 10%내외 불과했다. 


길 교수는 "2000년대 들어 동성애가 선천적이라는 주장이 허구라는 것이 많이 밝혀졌는데, 많은 이들이 1990년대의 '동성애의 선천성이 입증됐다'는 연구결과만 알고 있어 이 책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은 1990년대 연구 결과를 토대로 모든 정책이 결정해 동성애를 완전히 인정했다"며 "한국이 이런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길 교수는 "동성애는 육체적 쾌감을 줄뿐 아니라 정서적으로 밀착시키는데다 관계 지속을 원하는 상대가 있어 다른 의존성 질환이나 중독보다 더 끊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어릴때는 동성애 성향이 있어도 유동적이지만 이를 의지적으로 선택해 동성애 행위를 반복하면 동성애 성적성향이 강화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날 '잘못된 것으로 밝혀진 1990년대 연구 결과들을 증거로 인용하지 말 것' '동성애가 선천적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오해하게 만드는 정보를 유포시키지 말 것' '최신 연구결과들을 소개하여 바른 지식을 갖도록 해줄 것''과학 자료를 왜곡하여 특정 집단에게 유리한 법을 만드는 데 근거로 활용하지 말 것' 등을 요구하는 성명서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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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대학생들 동성애에 더 우호적으로 변해


지난 10년간 전국 대학생들은 동성애에 대해 더 우호적으로 변했으며 순결의식도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천 대학생들의 순결의식도 낮아졌다. 성교육 시간은 늘었지만 동성애, 혼전성관계 등에 대한 성 태도 개선에는 영향을 못 미쳐 성교육 방법의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신학대학원대 우남식 교수는 18일 ‘2004년과 2014년 대학생의 성교육·성지식·성태도·성행동 비교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우 교수는 지난 4월 수도권의 K대, 대전의 C대학 등 전국 15개 대학의 대학생 469명(남 276명, 여 1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뒤 2004년 12월 설문조사 결과와 비교했다.


 연구에 따르면 2004년과 2014년 ‘동성애는 자연스러운 성의 표현이다’는 의견에 동의한 답변(5점 만전)이 남학생은 각각 1.64점과 2.59점, 여학생은 각각 2.01점과 3.02점으로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결의식’은 남학생이 3.0점에서 2.68점으로, 여학생이 3.14점에서 2.78점으로 모두 줄었다. 기독교인 대학생들의 순결의식 역시 3.40점에서 3.17점으로 낮아졌다. 이는 혼전성관계 경험 여부에도 영향을 미쳤다. 같은 기간 ‘성관계를 한 경험이 있다’는 답변이 남학생은 1.73점에서 2.39점으로, 여학생은 0.91점에서 1.06점으로 늘었다.


 반면 성교육 시간은 늘어났다. 남학생은 2004년에 3~4시간이 25.3%로 가장 많았는데, 2014년에는 7시간 이상이 20.5%로 가장 많았다. 여학생도 2004년 3~4시간이 19.3%로 가장 많았으나, 2014년에는 7시간 이상이 21.2%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우 교수는 “학교의 성교육이 성지식은 높여줬지만 바른 성태도를 갖게 하는 데는 효과가 없었다”며 “학교의 성교육 방법을 전면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실제적 성교육 교재를 개발·편찬해야 하며 학교별 성교육 전문교사를 양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성 윤리가 정립돼야 낙태 등을 바라보는 생명윤리가 바로 설 수 있다”며 “생명윤리에 앞서 성윤리 교육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성(性)은 성(聖)에 기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교수는 “첫 성관계 경험 시기가 19~22세인 만큼 성교육 과목을 대학교 1학년 교양필수과목으로 정해야 한다”면서 “인터넷과 SNS 등에 범람하는 음란물에 대한 대책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전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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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에게 전화 걸때 가장 좋은 타이밍

금일 만난 한 홍보대행사 직원분의 질문이었다.

"오전에 언제가 전화받기 가장 편하세요?"

답은 11시 전후라고 했다.


보도자료를 배포할때의 오전 타이밍은 오전7~8시라고 했다. 이는 금일 무슨 기사를 써야할지 고민하는 기자를에게 최고의 기회다. 물론 보도될 확률이 높아지기때문에 홍보사로서도 최고의 타이밍이다.


그렇다면 보도를 위해서든, 사적으로든 통화를 하고 싶다면 언제가 제일 좋을까.

일간지 신문기자에 해당되지만 보통 9시30분 전후까지 당일 기사쓸 계획서를 제출한다.

이때 전화하면 좋은 소리 못 듣는다.

기자가 몇마디 듣고 바쁘다며 끊을 것이다.

9시30분 전후로, 쓸 기사거리를 정리해서 올려야 하기때문에 정신이 없다.

이 시간은 기자의 최우선 순위가 발제다.


일단 발제를 하면 한 시름 놓는다. 그러나 바로 풀어지지는 않는 것 같다. 

선임 차장이나 부장이, 기사계획을 보고 질문을 할 수도 있다. 질문을 하면 이에 대해 답변하고 모르는 부분은 찾아서 보고해야 한다.


보통 10시30분 이후에 기자가 올린 기사계획을 갖고 국장과 부장들이 회의를 한다. 이때 그 기사를 어떻게 쓸지 고민하고, 자료가 필요하면 연락을 취한다. 발제를 했으니 기본적으로 기사를 쓸수 있도록 사전 작업이 필요하다. 그래야 착오없이 기사화될테니 말이다.


그래서 11시쯤 되면 오전의 상황이 종료된다. 기자들이 한숨을 돌리는 시간이다.

취재 일정이 있으면 이 시간쯤 외부로 나선다. 이때 통화하면 나가면서도 여유가 있다.

점심은 11시30분쯤에 나가기 때문에 11시부터 30분간이 편하게 전화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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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작성법 <보도자료 이렇게만 만들면 끝> 실례

앞서 보도자료의 일반적인 양식이 아래와 같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서 더 쉽게 설명해 보겠다.

 

<보도자료>

1) 일시 : 몇년 몇월 며칠 

2) 발신 : 기관 이름 /  담당 이름 / 담당 연락처 (휴대폰 번호, 직통 번호, 이메일)

3) 수신 : 국민일보 전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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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제목 : 

5) 기사를 써야 하는 이유 요약

6) 내용 :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했다.

7) 보충 설명

보충 설명

보충 설명

보충 설명

8) 첨부 파일 

<이상>

 

 

 

맨아래 샘플은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의 보도자료다. 이 보도자료도 좋다. 이 내용을 위의 예제로 바꿔보겠다.

 

보도자료

발송일자 : 2014.11.13.

발 신 :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담당 이나은 02-533-5388 010-3137-2801)

수 신 : 종교부 전병선 기자

 

 

 


 


제 목

국내 아동인권의 현재와 미래, 공동세미나 열려

(내용 요약/ 인권의 사각지대에 있는 국내 아동 학대의 실태를 알아보고 대안 모색)

 

내 용 :

누가/ 낙태반대운동연합, 성산생명윤리연구소와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공동주최로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언제/ 11 13(), 오후 7 30, 

어디서/ 숭실대 진리관에서 

무엇을/ 국내 아동인권의 현재와 미래 란 주제로 세미나가 열린다.

Q&A 낙태반대운동연합, 성산생명윤리연구소,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는 어떤 단체인지 (위의 내용중 궁금한 부분은 해당 문장 바로 아래 설명을 해준다.)

 

왜/ 올해는 유난히도 많은 사고들이 있었으며 그로 인해 수많은 생명을 잃게 되었다. 연이은 아동학대 사건은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얼마나 많은 생명이 고통 받고 있었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특히 아동학대는 가정의 울타리 안에서 일어남으로 공권력이 간섭하기에 여러 어려운 문제들이 있다. 더욱이 아동 스스로의 자율성과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채, 가까운 사람들에 의해 자행되는 끔찍한 학대는 그저 가정의 문제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도 사회 깊숙이 널리 번지고 있는 사회악임이 확실하다.

이에 성산생명윤리연구소(소장 박상은)는 낙태반대운동연합(회장 김현철),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상임공동대표 박재형)와 함께 국내 아동인권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준비하였고 밝혔다.

Q&A 최근 문제가 된 아동학대 사례는 (위의 내용중 궁금한 부분은 해당 문장 바로 아래 설명을 해준다.)

 

세미나에서 뭐하는데/사실 어떻게에 해당된다. 세미나를 누가 이런 발표를 하고 누가 이런 발표를 하고... 이해를 쉽게 세미나에서 뭐하는데에 대응시키면 되겠다.

본 세미나에서는 아동의 위탁과 국내 아동유기의 실태를 살펴보며 대안을 찾기 위하여 말아톤복지재단 이헌주 이사의 국내 장애아동 부모의 증언과 주사랑공동체교회 정영란 전도사의 국내아동의 위탁과 유기실태”, 강남대 사회복지학과 김혜성 교수의 국내 아동인권의 향후 방향과 정책제언 그리고 아동인권보호를 위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예인법률상담소 권오용 소장과 서울대학병원 아동청소년학과 문진수 교수가 나섰다.

 

기대효과/ 본 세미나를 계기로 우리나라 아동인권의 미래가 더 밝아질 것을 간절히 기대한다.


세미나에 참여하려면/ 

세미나에 참여하기 원하는 분은 전화(070-4012-3094, www.prolife.or.kr)로 문의 바란다.

 

 

 

 

*참고로, 기사 순서는 일반적으로 왜를 만 아래에 둔다.

1) 누가,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한다.

2) 거기에서는 뭐를 한다.

3) 이런 이유로 무엇을 하는 것이다. 


 

 

위 내용을 동영상으로 만들어봤습니다. 참고하세요.  https://youtu.be/Tv350ZFRd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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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들 장사는 잘 하시는것 같은데, 물건이 안나가네


“해발 600∼800m에서 자란 오미자라 너무 좋아요. 다른 데서 파는 오미자는 대부분 중국산이고 농약을 쳤어요. 사람을 보고 사야지요, 목사가 거짓말을 하겠어요?”

1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 신길교회(이신웅 목사) 앞마당. 충남 공주 조평교회 최재구(44) 목사는 “오늘 새벽 공주에서 싣고 온 오미자”라며 손님을 끌기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최 목사는 “10㎏짜리 오미자 30통을 가져왔는데 아직 3개밖에 안 팔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른 곳에서는 12만원씩 받는데 우리는 3만원이 싼 9만원에 팔고 있다”며 “한 병 갖고 가라”고 권했다.

천막 위에는 ‘조평교회’라고 팻말이 붙어 있고, 손님들도 “목사님, 이것은 얼마예요”라고 묻지만 이 목사는 이날 천생 장사꾼이었다.

전국 각지에서 직접 농사를 지으며 농촌 목회를 하는 목회자 11명이 이날만큼은 가져온 농작물을 팔기 위해 장사꾼으로 변신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이신웅 목사)는 농어촌에서 자비량으로 목회를 하는, 교단 소속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을 위해 ‘제1회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마련했다. 재배한 농산물의 판로를 만들어주기 위해서였다.

가장 먼 곳에서 온 이는 제주도 가파도교회 박준식(53) 목사다. 제주도 감귤과 가파도의 톳을 가져왔다. 박 목사는 “양식보다 비싸지만 해녀들이 직접 딴 톳”이라며 “유명해서 없어 못 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 목사는 성도들과 공동 작업으로 톳을 딴다면서 평소에는 전화마케팅을 통해 육지의 교회들에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흰민들레, 개복숭아, 수세미 진액을 가져온 경기도 이천 임마누엘교회 조휴중(59) 목사의 명함에는 ‘우리들 흰민들레㈜ 대표이사’라는 직함이 적혀 있었다. 그는 몇 안 되는 농촌 성도들과 함께 기업을 만들어 지난해 ‘이천시 마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판매에는 서툴렀다. 한 동네주민이 “개복숭아가 몸 어디에 좋아요”라고 묻자 “저도 잘 몰라요”라고 답했다. “이것은 성도가 담가서요…”라며 말끝을 흐렸다.

경남 거창 산수교회 이성호(57) 목사는 배추를 한 트럭 싣고 왔다. 이 목사는 해발 650m 땅 2만3140㎡(7000평)에서 고랭지 배추를 직접 기른다. 배추는 300포기를 싣고 와 절반이 나갔다. ‘김부각’ 등도 팔았다. “현미 기름으로 튀겨 건강에도 좋다”고 하자 많은 사람이 몰렸다. 이 목사가 갑자기 손님들이 몰리는 바람에 계산을 빨리 못하자 일부 손님이 가격표를 보고 직접 계산을 하기도 했다.

광주 ‘다음 세대를 세우는 주향한교회’ 고득산(44) 목사는 담양 3305㎡(1000평) 땅에 매실을 재배해 진액을 가져왔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로 매실이 풍년이었는데 그러다 보니 단가가 낮아 팔기 어려웠다”면서 “오늘도 66병을 가져왔는데 겨우 10병 나갔다”고 걱정했다.

소비자들은 “유기농이어서 좋다” “믿을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금치 고추 새우젓 추어탕 등을 산 서울 신림동 하성공(54·여)씨는 “유기농이지만 시중가보다 절반이나 싸다”며 “무엇보다 목사님들이 직접 길러 판매하니 믿을 수 있어 많이 샀다”고 말했다.

직거래 장터를 준비한 기성 농어촌부 부장 이무영 목사는 “농작물을 직접 재배하는 농촌교회 목회자의 명단을 만들었다”며 “이를 교단 차원에서 공유해 계속 직거래가 일어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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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소책자 ‘바이블타임’ 보내기 후원 장찬영 목사 “하나님 말씀만이 고아들을 건강한 삶으로 이끌어”

“고아들에게 빵을 주는 곳은 많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줍니다. 빵은 고아들의 허기를 채워주지만 불행의 악순환을 끊지는 못합니다. 오직 하나님 말씀만이 이들을 건강한 한 사람으로 만들 것입니다.”

고아주일(Orphan Sunday)을 통해 고아들에게 성경 소책자 ‘바이블타임’ 보내기 후원을 약속한 디트로이트 한인연합감리교회 장찬영(사진) 목사는 전 세계적으로 성경 읽기 운동을 벌이는 선교단체 ‘원바디’의 국제이사장이다.

바이블타임은 신약 또는 신·구약성서를 12권으로 나눈 책자로 매달 1권씩 읽을 경우 1년에 성경을 통독할 수 있게 돼 있다.

그는 10년 전 원바디의 ‘미디어 전도사역 프로그램’ 고객으로 인연을 맺어, 지난해 7월 원바디 국제이사장이 됐다.

장 목사는 본인이 원바디의 첫 고객이자 최고의 수혜자라고 강조했다. “전임 목회지인 미국 남부 플로리다 한인연합감리교회의 성도가 80명에서 800명이 되는 데 원바디 전도 프로그램 ‘이메일 편지’ 등이 큰 도움이 됐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원바디의 강력한 후원자가 됐습니다.”

일부 교인은 장 목사가 원바디 국제이사장인 것을 고아주일 때 처음 알았다. 그는 “그만큼 성도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고 조심스러웠다”며 “하지만 고아들에게 성경을 읽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성도들 앞에 나서 바이블타임 보내기 후원을 독려했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원바디의 성경 읽기 운동이 고아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중요한 사역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교회는 물론 이곳 미주 한인교회에서도 젊은이들이 소리 없이 떠나고 있어요. 이들을 붙잡는 방법은 본질로 돌아가는 거예요.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는 또 “목회자들이 더욱 겸손해지고 수직이 아닌 수평적인 목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즘 평신도들은 목회자만큼 성경에 대해 잘 알고 묵상한다”며 “이들을 돕는 것이 목회자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장 목사는 한국에서 감신대와 감신대신대원을 거쳐 미국에서 웨슬리신대원을 졸업했다. 이어 미국 플로리다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10년간 목회했으며 지난해 8월 디트로이트 한인연합감리교회에 파송됐다.

그는 미주 한인 교계에서 젊은 목회자들의 신망을 얻고 있다. 지난 8년간 30, 40대의 미주 한인교회 목회자를 대상으로 목회자 학교를 운영했다. ‘네트 미니스트리’라는 이름으로 1년마다 열리는 이 학교는 3박4일간 젊은 목회자의 친구가 돼 주는 것이다. 4명으로 시작한 학교는 현재 30명이 졸업했다.

장 목사는 “목회자가 탈선하는 이유는 고민을 나눌 친구가 없어서”라며 “과부 사정 과부가 안다고 목회자의 친구만 돼줘도 치유가 되더라. 한국교회도 이런 학교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디트로이트=글·사진 전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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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고아주일이라고 들어보셨나요? ... 디트로이트 한인연합감리교회


미국에는 ‘고아 주일(Orphan Sunday)’이 있다. 말 그대로 교회가 전세계의 고아를 기억하고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현실적으로 돕는 방법을 모색하는 날이다.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50여 개국이 고아 주일을 지킨다. 고아 주일은 10여 년 전 아프리카 잠비아의 교회에서 내전으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시작됐다. 고아 주일을 지키고 있는 미주 한인교회를 지난달 19일 방문했다.


 디트로이트 한인연합감리교회(장찬영 목사) 예배당 입구 양측에는 고아 주일을 알리기 위해 세워놓는 광고판이 설치돼 있다. 입구 주변 테이블에는 전 세계 고아들의 비참한 현실을 알리는 브로셔들이 놓여있다. 예배당에 들어서자 강대상 왼쪽에 고아 주일을 뜻하는 ‘Orphan Sunday’ 플래카드가 붙어 있었다.


 교회 주보도 고아 주일을 위해 특별히 제작됐다. 주보에는 전 세계 고아의 현황, 이들이 겪게 되는 현실, 이들이 자신들을 사랑하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사역들이 소개돼 있었다.


 설교도 전 세계 고아들에게 성경 소책자 ‘바이블타임’을 보급하는 선교단체 ‘원바디’의 회장 최부수 목사에게 맡겼다. 바이블타임은 1년 동안 신약 또는 신구약 일독을 목표로 발간한 월간지다. 


 원바디는 1998년 경북 포항 한동대학교 학생들이 만든 크리스천 네트워크 ‘호산나넷’이 전신이다. 바이블타임 발간, 성경 읽기 훈련 프로그램 제공 등을 통해 성경 읽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한국, 미국, 영국 등에 본부를 두고 있다.


 최 목사는 설교에서 “전 세계에 1억6000만명의 고아가 있다”며 이들의 비극적인 현실을 전했다. 그는 이런 현실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보여주며 고아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최 목사는 “고아들이 18세가 되면 고아원을 나가 독립해야 하는데 이 중에 여성의 60%는 매춘부가 되고 남성의 70%는 범죄자가 된다”고 말했다. “만약 고아들이 성경을 읽는다면 춥고 배고픈 세상에 던져질지라도 그들은 세상을 이기고 가난을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은 고아를 신원하라고 했다”며 “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최 목사 설교에 이어 장찬영 목사는 “부모가 있는 아이들의 1차 책임은 부모지만 부모가 없는 아이들의 1차 책임은 하나님이시고 바로 교회의 몫”이라며 “10월 셋째 주로 정한 고아 주일을 통해 중국, 아프리카, 중남미 땅의 수많은 고아를 기억하자”고 말했다.


 그는 “어린이 주일은 있지만 고아 주일은 없다”면서 “어린이 주일이면 부모가 자녀들에게 많은 선물을 주는데 그것 대신 고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읽히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성경 소책자인 바이블타임을 전 세계 고아원에 보내도록 후원하자고 독려했다.


 성도들은 앞으로 고아들을 위해 기도하고 이들에게 성경을 선물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이날 전 세계 고아 3500여명에게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소책자 바이블타임을 보내 주기로 작정했다.


 디트로이트 한인연합감리교회는 41년 역사의, 미주 한인교회에서 손꼽히는 전통을 갖고 있는 교회다. 제적 성도가 2000여명이며 이훈경 목사가 지난 18년간 시무했고, 장 목사가 지난해 부임했다.


 본래 선교에 헌신적이었다. 북한, 중국, 태국, 몽골,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를 비롯해 케냐, 우크라이나, 아프리카, 페루 하이티 등 중남미에 주일학교·의료 사역, 현지 리더십 양육 등을 해왔다.


 교회는 고아 주일을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했다. 임산(57) 장로는 “고아를 신원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며 “고아들에게 무엇보다 말씀을 먹일 수 있는 바이블타임을 알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주환(49) 집사는 “고아 주일을 통해 영적인 고아 문제도 생각해봤다”며 “부모가 있어도 TV나 스마트폰에 빠진 아이들은 진짜 고아보다 영적으로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가 이사장인 ‘숭실공생복지재단’이 ‘세계 고아의 날’ 제정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숭실공생복지재단은 고 윤치호 전도사와 그의 부인인 일본인 여교사 고 윤학자(다우치 시즈코) 여사가 1928년 전남 목포에 ‘공생원’을 세워 고아들을 가족처럼 돌봤던 데서 출발한 재단이다.


 재단을 중심으로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박 이사장, 김동수 전 숭실대 명예교수 등은 지난 5월 세계 고아의 날 제정을 위한 한국위원회를 결성했다.


 유엔의 에이즈대책 전담기구인 유엔에이즈(UNAIDS)에 따르면 고아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전쟁, 내전, 자연재해, 질병 등이며 대륙별로 아시아 7140만명, 아프리카 5900만명,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 980만명의 고아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디트로이트=글·사진 전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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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교회, 불우이웃 20여 가정에 사랑의 연탄 5000장 배달


8일 오전 10시 서울 신길동의 한 골목에 15명의 학생·청소년들과 어른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 빨간색 고무장갑을 낀 이들은 ‘전달’ 소리와 함께 연탄을 한 장씩 옆 사람에게 전달하기 시작했다. 


여러 사람이 힘을 모은 덕에 200장의 연탄이 금세 한 가정의 연탄창고에 쌓였다.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늦가을, 연탄배달에 나선 이들은 이신웅 신길교회 목사와 성도 등이었다. 

 

서울 신길교회는 이날 형편이 어려운 인근 주민 20여 가구에 ‘사랑의 연탄’ 5000장을 배달했다. 대부분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곳에 있어 성도들이 길게 줄을 서서 직접 연탄을 배달했다. 연탄배달을 마친 뒤에는 쌀도 전달했다. 오는 29일에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도 열 계획이다.

 

 친분 있는 신길교회 장로의 권유로 참여한 서울시의회 도문열 의원은 “신길교회가 이웃을 돕는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며 “개교회의 이런 봉사 활동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나눔 행사는 이 목사가 총회장인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가 추진 중인 연말 ‘대 사회 섬김 사역’의 시작을 의미한다. 이 사역에는 결손가정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희망나눔운동, 연탄과 김장을 나누는 사랑나눔운동 등이 포함된다. 신길교회에 이어 기성 교단 소속 교회들의 나눔운동 참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기성은 이번 회기 주요사역으로 ‘성결 복음 확산운동’과 ‘대 사회 섬김 사역’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대 사회 섬김 사역’의 일환으로 다양한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9월 대한적십자사와 헌혈운동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고, 지난달에는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장기기증을 위한 협약식을 했다. 

 

 이 목사는 연탄 배달에 앞서 짧게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예수님은 복음을 전파하며 병들고 약한 자도 고치셨다”며 “오늘날 많은 교회가 복음 전하는 데는 강하지만 섬기는 데는 약하다”고 말했다. 이어 “섬김은 복음을 전하는 또 다른 방법이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웃을 겸손히 섬겨 예수님의 사랑이 드러나게 하자”고 강조했다.   전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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