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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연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의 글 중에서

별도 사주고 하늘도 사주는 부모

 

학부모 강의에서 한 어머님께서 이렇게 질문을 하였다. "성적 올랐을 때 사달라는 거 사줘야 하나요?" 이 이야기를 듣자마자 "안됩니다!"라고 단호하게 대답한 기억이 있다. 성향에 따른 공부법의 질문이 아니라 공부와 그에 대한 보상을 연결해 질문이었기에 설명부터 하지 않고 결과부터 대답을 했다.


인간이 무엇인가를 행동할 때는 머리와 마음을 움직이는 '동기(motivation)'라는 것이있다. 동기에 해당하는 'motivation'은 'motive'와 같은 뜻이고 'motive'의 어원은 'move(움직이다)'에서 왔다. 즉, 머리와 마음을 움직이게 만들어야 행동을 하게 한다. 그런데 머리를 움직이게 하냐 아니면 마음을 움직이게 하냐가 중요하다. 머리를 움직이는 것은 '외적동기(extrinsic motivation)'이라고 하고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내적동기(intrinsic motivation)'이라고 한다. 머리를 움직이면 머리를 쓰게 된다. 머리를 쓰는 것은 목적이 중요하게 되고 결과가 중요하게 된다. 마음을 움직이면 즐거움이 온다. 즐거움을 목표로 하면 행복이 중요하게 된다. 인간은 마음을 쓰는 행복보다는 머리를 쓰는 목표를 더 좋아한다.


캐나다에서 있었던 실화라며 떠도는 이야기가 있다. 그 이야기는 이렇다. '어려서 학대를 받고 살았으나 열심히 노력한 끝에 자수성가 했다. 귀여운 딸이 생기고, 그토록 원하던 스포츠카를 사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차고에 차를 보러 가던 중 이상한 소리가 들려 보니까 어린 딸이 못을 들고 자신의 스포츠카에 낙서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이 아빠는 그 모습에 이성(머리)을 잃고 손에 공구를 쥐고 딸의 손을 짓뭉개버렸다. 딸은 대수술을 받았지만 손을 절단해야만 했다. 수술이 끝나서 깨어난 딸은 아빠를 보자마자 절단 된 손을 들어 이렇게 말하며 빌었다. "아빠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을께요. 용서해주세요." 아빠는 이 모습에 마음이 아파 그 자리에서 떠나 집으로 돌아가서 차고에서 자살을 했다. 자살을 한 이유는 스포츠카에 낙서라고 생각했던 것이 '아빠 사랑해요( I love daddy)'였던 것이다.'


자수성가했던 이 사람은 자신의 행복이었던 내적동기인 가족보다는 머리를 움직이는 목표였던 집이나 자동차가 더 중요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아이들도 똑같을 수 있다. 아동 심리학자인 레터(Letter, M.R)는 보육원 아동들에게 그림 그리는 실험을 했다. A그룹과 B그룹을 나눠서 A그룹에게는 그림을 그리면 상을 준다고 하고 B그룹에게는 아무 말을 하지 않고 그림을 그리게 하였다. 일주일 동안 A그룹에게는 약속한 대로 적절한 상을 주었다. 레터는 일주일이 지나고 나서 그림 그리기 실험을 하면서 이번에는 A그룹에게 상을 주지 않았다. 이 때 상을 일주일 동안 받아왔던 아이들은 그림 그리기 횟수가 줄어들었고 B그룹은 그림 그리는 횟수가 오히려 늘어났다. 바로 상이라는 목표인 외적자극인데 외적자극을 받은 아이들은 상 받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머리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반대로 그림 그리기 자체를 목표로 하는 아이들은 마음을 쓰기 때문에 즐거움이 중심이고 즐거움은 행복을 중요하게 여기게 된다. 즉 그림 그리는 과정을 좋아하게 된다.


칭찬이라는 것은 결과를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을 칭찬해야 하는 것이고 외적동기를 주는 것이 아니라 내적동기를 주어야 인생 자체를 스스로 즐길 수 있는 아이가 된다. 아이가 1등을 하면 별도 사주려 하지말고 밤하늘의 수많은 별처럼 공부하는 과정의 즐거움을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라. 1등을 하면 하늘마저도 사주려 하지 말고 하늘에 펼쳐놓을 아이의 꿈을 함께 이야기해라. 그러면 자신과 가족에게 사랑하는 방법을 아는 아이가 된다. 얼마나 많이 주느냐보다 얼마나 많은 사랑을 담느냐가 중요한지 아는 아이가 된다. 얼마나 멀리 날아가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기의 날개로 날고 있음을 감사하며 늘 날개를 다듬는 사람이 된다. 높이 쌓기만 하는 아이가 아니라 자신의 것을 닦고 닦아서 빛을 내는 사람이 된다. 마음의 습관으로 인해 불행과 행복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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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작성법 <보도자료 기본을 충실하게>

*고유명사는 설명문을 넣자. 

 "고유명사는 ~~~~ 이런 것이다."

 

보도자료의 기본이 보도를 위한 자료라고 볼때, 

보도자료를 보고 궁금한 것이 없게 하는 것이 기본이랄 수 있다.

따라서 고유명사가 나오면 거의 습관처럼 설명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인물이 나오면 이 사람이 누구인지 가장 잘 알려지고 급이 높은 부분을 설명해야 한다.

이어령하면 전 문화부장관, 

유석성 서울신대 총장,

 

 

또 단체가 나오면 이 단체가 무슨 단체인지, 언제 만들어졌는지 등을 추가로 달아야 한다.

예를 들어,

생생명운동본부는 1998년 창립돼 전국의 교정시설을 순회하며 부흥회와 교정공무원 세미나를 열고 있다. 2001년도부터 매년 모범교정공무원을 시상하고 있다.

 

이 내용이 기사에 쓰이던 안 쓰이던, 다 알말한 내용이든 아니든 기본적으로 넣는것이 좋다. 다 알것 같은 내용이지만 새로 온 기자나 출입처가 바뀐 기자에게는 생소할 수 밖에 없다. 또 이렇게 한줄이라도 더 넣으면 기사 매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매수가 늘어난다 하는 것은 곧 기사의 크기가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위 내용을 동영상으로 만들어봤습니다. 참고하세요.  https://youtu.be/Tv350ZFRd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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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사랑의 음악회

자폐와 지적 장애 등을 가진 발달장애인들이 성탄절을 맞아 16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로 CTS아트홀에서 ‘사랑의 음악회’를 열었다. 음악회는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국장협·이사장 최공열 장로)가 운영하는 장애인문화예술학교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문화예술 활동을 사람들 앞에 선보이는 정기연주회다. 

이들은 객석과 상관없이 스스로 무대를 즐겼고 객석도 이들의 실력과 상관없이 호응하고 박수로 격려했다. 첫 무대는 전북 완주학교의 ‘웃다리사물놀이’팀이 장식했다. 이들은 북과 장구로 ‘임실필봉농악’을 연주했다. 박자를 놓친 한 학생은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다시 연주에 합류했다. 하지만 본인도 동료도 관객도 개의치 않았다. 학생들은 마냥 즐거운 표정으로 연주하고 관객들은 흐뭇한 미소로 지켜봤다.

경기도 용인 예빛학교의 난타팀은 ‘독도는 우리땅’을 연주했다. 이들은 노래에 맞춰 힘있게 북을 쳤고 태극기를 흔들며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강조했다. 전북 정읍학교의 밴드는 분위기를 돋웠다. 이들은 ‘나성에 가면’ ‘개구쟁이’ 등 빠른 곡들을 연속해서 불렀다. 미리 공지한 2곡이 끝나자 한 싱어가 “앵콜 안 해요?”라고 물었다. 객석은 금세 웃음바다가 됐다. 

클라이맥스는 인천 참빛학교의 난타와 서울학교의 창작무용 공연이었다. 참빛학교 학생 20여명은 경쾌하고 빠른 연주로 객석을 압도했다. 또 서울학교의 하늘나무 무용단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자연숲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새 소리와 음악이 어우러진 곡에 맞춰 춤을 췄다. 

이후에는 클래식 무대가 이어졌다. 경기도 강화학교의 강화앙상블이 ‘나뭇잎배’ ‘타이거 인 더 나잇’ 등을, 서울학교의 체임버 앙상블이 ‘장식하세’ ‘아리랑 환상곡’ 등을 연주했다.

서울예빛학교에서 핸드벨을 가르쳐온 발달장애인 고지혜(34·여)씨는 “아이들이 7년간 연습한 무대”라며 “저곳에 서는 것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큰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말했다. 최공열 이사장은 “장애인이 문화예술을 통해 스스로 삶을 표현하고, 기쁨을 나누는 자리”라며 “장애인들끼리 혹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하는 장”이라고 강조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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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찾기 하고 자주 가고 싶은 사이트들

사람바이러스 http://blog.naver.com/prologue/PrologueList.nhn?blogId=ssung0908

/ 네이버 파워블로거인데, 단 한번 방문했는데, 이 주인장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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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계선교협의회, 제13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 개최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지난 27일 경기도 가평 ‘생명의 빛 예수마을’에서 제13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을 열어 한국선교의 문제점을 토의하고 대안을 모색했다. 포럼에는 각 교단의 선교 책임자, 선교 단체의 지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KWMA 리서치팀은 지난 5개월간 조사하고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리서치팀원 한수아 미션벤처파트너스(MVP)선교회 본부장은 “구조적 측면에서 한국선교의 문제는 한국교회의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선교의 성장 및 성과주의는 한국교회의 성장 및 성과주의 때문”이라며 “한국 선교사가 지나치게 독립적인 것도 한국 교단의 분열과 개교회주의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한 본부장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선교 정책 및 제도를 수립해야 하며 이를 강제할 조직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성과주의로 인한 불필요한 선교 경쟁을 줄이기 위해서는 선교사들을 미전도 종족에 파송해야 한다”고 밝혔다.


 같은 팀원 김연수 KWMA 국제총무는 “사역적 측면에서 볼 때 한국 선교사는 가시적 성과를 위해 개척 교회의 수에 지나치게 집착한다”며 “협력하지 않고 경쟁적이며 현지에 한국교회의 지부를 세우는 듯한 자세로 사역한다”고 지적했다. 


 김 총무는 대안으로 “선교사의 정체성과 역할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프로젝트보다 사람을 키우는 사역에 매진할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 선교사 모임을 친목회에서 협의회 성격으로 전환하고 선교사역을 조정하는 리더십을 세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개인적 측면에선 “선교사의 전면 재배치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선교지 혹은 선교국 내에서의 전진배치를 추진하고, 전 세계 주요 나라에 한국형 국제학교를 설립해 선교사 아이들의 교육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문장 두레교회 목사는 ‘한국교회 선교의 미래’를 주제로 발제했다. 그는 “타문화권 선교에서 유사문화권 또는 자문화권 선교로 선교패러다임이 바뀌었다”며 “한국교회는 독자적인 선교신학을 정립하고, 지교회 중심의 선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교단이 선교에서 행정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주요 역할을 맡으려면 교회, 교단 선교본부, 현장 선교사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종국 한인세계선교사회(KWMF) 대표회장은 ‘세계교회와 함께하는 한국선교에 대한 평가와 기대’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한국교회는 그동안 한국교회 방식대로 선교를 해왔다”며 “이제 교단을 확장하는 차원이 아닌, 하나님 나라 건설을 목표로 함께 어우러지는 선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비효율적 선교 모임에 대한 비판의 소리가 만만치 않다”면서 “각종 선교 대회에 제3세계의 선교지도자들을 초청하고 한국이 아닌 선교 현지에서 모이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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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중에 괴짜' 원바디 박형석 대표


성경읽기 운동을 벌이는 선교단체 ‘원바디’의 박형석(43·사진) 대표는 괴짜 기질이 있다. 그는 연세대학교에서 학과 공부는 등한시한 채 성경만 읽다가 퇴학당했다.

작은 교회 목회자의 자녀였지만 그는 평소 성경읽기와 무관하게 살았다. 그런데 대학 1학년 때 갑자기 성경에 사로잡혔다.

“어찌 된 일인지 기억은 잘 안 나요. 그냥 성경을 읽는데 말씀이 달고 오묘하다, 살아있다는 말이 무엇인지 알 것 같았어요. 밥 먹고 자는 시간만 빼고 계속 성경만 읽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 그는 학사경고를 세 번 받았다.

이후 다시 들어간 경북 포항 한동대학교에선 ‘봉이 김선달’식 마케팅을 선보였다. 그는 대학 인근의 한 미용실에 가서 학생 회원들을 모집할 테니 회원에게는 머리 깎는 비용을 4분의 1로 줄여 달라고 제안했다. 또 학생들에겐 1년에 회비 1만원을 내면 머리 깎는 비용을 4분의 1로 줄여주겠다고 홍보했다. 

그는 한 학년의 70%를 회원으로 모집했다. 아이디어만으로 1인당 1만원을 챙긴 것이다. 물론 이렇게 모은 회비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내놨다.

경영학을 공부하면서 인터넷을 알게 된 박 대표는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해 전 세계의 성도들과 네트워크를 이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한몸 프로젝트’로 원바디의 시작이었다.

남들은 황당한 꿈이라고 비웃었다. 하지만 그는 꿈을 조금씩 현실로 끌어냈다. 그는 대학에 다니면서 1998년 전자메일과 웹서비스를 주로 하는 미디어 사역단체 ‘호산나넷’을 오픈했다. 3년 만에 회원 100만명을 확보했고 매일 10만명 이상이 접속했다.

“미국의 빌리 그래함 목사가 평생 2억5000만명에게 복음을 전했다고 하는데 뉴미디어를 통해서는 매월 1억명에게도 복음을 전하겠더라고요.”

박 대표는 온라인 미디어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오프라인 미디어 개발에도 나섰다. 그래서 2004년부터 시작한 것이 전도지를 겸한 매체 ‘좋은신문’ ‘패밀리투데이’ ‘틴즈저널’ ‘캠퍼스 인터내셔널’ 등이다. 이 전도지들은 한때 월 100만부가 발행되기도 했다.

박 대표는 4년전쯤 또 다른 일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성도들의 70%가 일주일에 단 한 번도 성경을 읽지 않는다는 통계를 봤는데, 믿을 수가 없었어요.”

각종 조사를 통해 부흥에도 일정한 패턴이 있다는 것을 간파했다. 그는 “하나님의 때, 기도도 중요하지만 부흥의 불길이 타려면 장작을 쌓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며 “장작을 쌓는 일이 성경을 읽는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래서 성경 읽기 운동을 시작했다. 월간 성경 소책자 ‘바이블타임’도 발간했다.

그는 부모가 가정에서 자녀들과 성경을 함께 읽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내 자녀는 부모인 내가 제자화시켜야 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 주일학교에 보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영어 수학 아무리 잘해도 성경을 읽지 않으면 그 인생은 실패합니다.”

안양=전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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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성탄 선물"


전 세계적으로 성경읽기 운동을 벌이는 선교단체 원바디(대표 박형석)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월간지 ‘바이블타임’을 주자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인다. 주제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바이블타임’이다. 바이블타임은 원바디가 발간하는 월간지로 1년간 신약 또는 신구약 일독을 위한 성경 소책자다. 

원바디는 지난 17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바이블타임 선물 보내기’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원바디 홈페이지와 바이블타임 12월호를 통해 선물 보내기 취지와 방법을 충분히 설명하기로 했다. 내년 1년 구독권(1만8000원)이 선물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보육원과 교도소에 바이블타임 보내기 운동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바이블타임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보내려면 원바디 홈페이지(onebody.org/oyb)와 모바일 페이지(onebody.org/oyb/multi_register_ko_m.asp)에 접속해 바이블타임 보내기 신청을 하면 된다. 

바이블타임은 올해 16만부가 발행됐다. 수원중앙침례교회 3000부 등 국내 7만부(한글판)와 중남미 6만5000부, 미국 1만5000부, 기타 지역 1만부 등 해외에서 9만부(영문판 등)를 발행했다. 내년 20만부 발행이 목표다.

원바디 회장 최부수 목사는 “연인, 가족, 동료 등에게 성경만큼 특별한 선물은 없다”며 “바이블타임은 성경만 주는 게 아니라 성경을 읽게 만든다. 매일 10분만 투자하면 1년간 성경 일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원바디 홈페이지에는 지난해 성경을 일독한 이들의 간증이 빼곡하다. 송태영씨는 “원바디 덕분에 성경을 2독 했다”며 “때론 힘들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읽을 수 있도록 성령께서 도와주셨고 3독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유병일씨는 “주중에는 출근하는 지하철 안에서, 토요일과 주일은 일어나기 전에 바이블타임을 침대에서 읽었다. 올해도 같은 방식으로 일독할 예정”이라며 “교회에서 모든 성도가 1000번 통독, 성경 1000절 암송, 새신자 1000명 초청 등 부흥 3000운동을 하는데 성경 통독에 바이블타임이 효과적일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선경씨는 “자녀들과 매일 바이블타임을 읽으며 가정예배를 드렸다”면서 “덕분에 다섯 식구 모두 성경을 일독했다”고 적었다. 백진우씨는 “바이블타임을 통해 성경을 연속 4번 통독했다”며 “앞으로 성경 30독을 목표로 열심히 읽고 있다”고 다짐했다. 

최 목사는 “성경읽기는 역사적으로 부흥의 단초였고 개인적으로 하나님께 쓰임 받기 위한 훈련”이라고 말했다. 5만 번 기도 응답을 받은 조지 뮬러는 평생 성경 200독을 했고,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의 단초를 제공한 고 길선주 목사는 구약 30독, 신약 100독, 요한계시록 1만 독을 했다. 

학교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링컨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낡은 성경책을 들고 “어머니께서 저에게 물려주신 성경입니다. 저는 이 성경책으로 인해 대통령이 됐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성탄절 선물로 바이블타임 보내기는 국내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이에 대한 격려의 메시지가 답지하고 있다. 원바디 홍보대사인 최선교 CTS기독교TV 아나운서는 “평소에도 특별한 분에게 성경을 선물해 왔다”며 “바이블타임은 실제 성경을 읽게 만들어 그냥 성경을 드리는 것보다 훨씬 좋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우리교회 조원태 목사는 특별히 북한 동포들에게 바이블타임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블타임은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선교할 수 있는 좋은 도구”라며 “선교사 파견이 불가능한 북한에 보낼 수 있다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고아원 출신인 조 목사는 카리브해의 아이티 씨티쏠레 지역에 있는 한 고아원에 매달 바이블타임 1500여권을 보내주고 있다. 그는 “고아들에게 빵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며 “하나님의 사랑이 담긴 바이블타임이야말로 고아들에게 최고의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페루의 선교크리스천연합교단 소속 꼬노 노르떼 교회의 안또니오 로하스 목사도 원바디가 성탄절 선물로 바이블타임 보내기 운동을 펼친다는 소식을 듣고 “가족, 교회 부목사, 교회 이웃들에게 바이블타임을 선물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성탄절을 맞아 성경을 선물하는 것은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라며 “우리 교회 차원에서도 적극 참여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1644-9159).

안양=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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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한 통합 기숙형 학교인 인천한누리학교의 다문화 축제


지난 20일 오후 6시 인천 남동구 논현고잔로 공립 인천한누리학교(교장 박형식) 강당. 이 학교 학생들이 ‘소외된 이웃을 위한 초청 잔치’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닦은 노래와 악기 연주, 태권도 솜씨를 뽐냈다. 다른 학교와 다른 점은 학생들이 대부분 외국인 내지 외국계라는 것이었다.  


 한국가요로 무대를 장식한 4인조 밴드 ‘한누리 아이들’은 러시아 중국 중동 국적이거나 혈통이었다. 태권도 품새를 선보이기 위해 무대에 오른 16명도 러시아 중국 우즈베키스탄 에티오피아 계 학생들이었다. 러시아계 남녀 학생은 ‘백학’이라는 제목의 노래와 안무를 선보였고, 사회도 러시아인과 중국인 남녀가 공동으로 맡았다. 400여 관객들은 박수와 웃음으로 호응하며 다국적 학생들의 공연을 즐겼다. 


 인천한누리학교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한 통합 기숙형 학교로 지난해 3월 문을 열었다. 국내 다문화 학교로서는 유일하게 초·중·고 과정을 모두 운영하며 일반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한 전국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탁받아 교육한다. 현재 21개국의 다문화 가정 학생 150여명이 공부하고 있다.


 공립학교지만 인천 주안장로교회(주승중 목사), 소련선교회(이사장 최복규 목사) 등이 진로 코칭과 멘토링, 문화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섬기고 궁극적으로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다. 이날 잔치도 인천한누리학교와 주안장로교회, 소련선교회가 공동 주관했다. 사회를 본 중국인 여성은 이 학교 기숙사 생활지도사인 진예란씨, 러시아인 남성은 주안장로교회에서 외국인선교회를 맡고 있는 예브게니 목사였다. 


 관객 중에는 중국과 러시아 등에 살다 귀국한 동포들과 다문화 가정 학부모들이 많았다. 유춘자(71) 할머니는 “2007년 사할린에서 귀국해 인천에 살고 있다”면서 “러시아에 두고 온 손주들의 재롱을 보는 것 같아 즐겁다”고 말했다. 이 학교 초등3학년 과정에 다니는 아들을 둔 강호규(46)씨는 “학교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면서 “이곳에 있는 모든 아이가 내 아이와 같은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라는 데 큰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다문화 가정 아이들은 일반 학교에서 한국어가 서툴러 의사소통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 수업을 알아듣지 못해 진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왕따’가 되기도 한다. 인천 J중학교를 다니다 이곳에 왔다는 강모(14)군도 한국어가 서툴러 친구를 사귈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인천한누리학교는 이런 아이들을 위해 체계적인 한국어 강좌를 마련하고 한국어가 가능한 중국 러시아 몽골 일본인 등을 교사로 채용해 수업하고 있다.


 경기도 부천 송내중앙감리교회 권사인 박형식 교장은 “기숙사비, 식비 등을 고려해도 전체 비용이 일반 학교에 다닐 때와 큰 차이가 없다”며 “이 학교가 널리 알려져 일반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032-442-2102).  전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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