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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단체 신뢰성 파악하라… 올바른 여름 캠프 선택법 7계명

[국민일보]|2006-07-04|28면 |05판 |문화 |뉴스 |618자

여름 방학을 한 달 여 앞두고 여름성경학교,수련회를 비롯해 일반단체에서 주최하는 여름 캠프 등이 잇따르고 있다. 이 중에 우리 자녀에게 적절한 캠프는 어떤 것일까. 캠프포털 캠프나라(www.campnara.net)는 최근 올바른 여름 캠프 선택법 7계명을 발표했다. 첫째,캠프 주관 단체의 신뢰성을 파악하라. 멋진 홈페이지만 믿지 말고 공개설명회를 하는지 여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둘째,네트워크를 활용하라. 친구,친척,직장 동료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캠프를 고를 때 가장 좋은 근거가 된다. 셋째,자녀가 가고 싶어 하는 캠프에 보내자. 부모의 욕심은 금물이다.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고 자녀에게 선택권을 줘야 한다. 넷째,일정과 프로그램을 꼭 챙겨라. 강의나 프로그램이 예전에 참가했던 것과 겹치는 것은 없는지,강사는 누가 나오는지 등을 파악해야 한다. 다섯째,안전 여부를 확인하라. 특히 보험에 들어 있는지를 따져야 한다. 여섯째,주최와 주관은 다르다. 실제 운영은 주관 단체에서 한다. 주관 단체의 실적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일곱째,만약을 대비하라. 주관 단체 연락처를 챙치고 일반 단체의 주관 캠프라면 사업자등록증이나 관련 허가증을 확인해야 한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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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성 로드맵 준비위원장에 신화석 목사

[국민일보]|2006-07-04|26면 |05판 |문화 |뉴스 |551자

예수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조원집 목사) 로드맵위원회가 최근 첫 회의를 열고 준비위원장에 부총회장인 안디옥교회 신화석(사진) 목사를 선출했다. 로드맵위원회는 예성 교단이 10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100년 이후의 교단 발전을 어떻게 그려갈 것인가를 논의하기 위해 조직된 것이다.


로드맵위원회는 준비위원장을 선출한 데 이어 7인 위원회를 구성,향후 위원회의 준비과정 일체를 위임키로 했다. 기구의 공식 명칭은 ‘선교 2세기를 향한 예성 21세기 로드맵 연구위원회’이며 연구활동 기간은 다음달 25일까지다.


7인 위원회는 총회경영전략연구팀,교회성장전략연구팀,총회산하기관발전연구팀,상담 및 복지개발연구팀 등 4개 분야의 연구 영역과 15개 분과 연구주제를 정하고 각 위원들을 선정,위촉했다. 로드맵 연구위원들이 논의한 내용은 다음달 말 개최 예정인 임원회 및 실행위원회에 상정된다. 이어 교단의 원로목사,원로장로,증경 총회장,증경 장로 부총회장,증경 목회자와 산하기관 임원들을 초청,공청회를 진행한 뒤 실행위원회를 거쳐 총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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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재산권이란

*지적재산권의 정의 

지적재산권이란 재산가치를 부여할수 있는 지적(지식, 기술, 감정 등의 무형) 재산을 말한다.


*지적재산권의 분류(3가지)

1) 산업재산권 -특허, 의장권, 상표권 등이 있다. 


2) 저작권 - 저작(학문 연구나 문예 창작)에 따른 권리이다. 

    저작인격권

- 공표권, 성명표시권, 동일성유지권, 

    저작재산권

- 복제권, 공연권, 공중송신권, 전시권, 배포권, 대여권, 2차적 저작물 작성권

    저작인접권으로 구분된다.


3) 신지식재산권 -새로운 분야에서 발생되는 지식재산에 관한 권리이다.

산업저작권, 첨단산업재산권, 정보산업권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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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을 장점으로 재주꾼 기른다… 현용수 교수가 말하는 유대교육 비밀

[국민일보]|2006-07-04|28면 |05판 |문화 |뉴스 |1834자

역대 노벨상 수상자 가운데 30% 이상이 유대인이다. 심리학자 프로이트와 화가 샤갈,상대성이론을 발표한 아인슈타인,세계적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국제외교가 키신저,영화감독 스필버그 등 이름만 대도 알 만한 인물들이 모두 유대인이다. 유대인들은 어떻게 자녀들을 교육시키기에 30%를 웃도는 노벨상 수상자를 냈을까. 초등학생 70%,중학생 63%,고교생 48%가 사교육을 받고 있고 2002년 전국 학원 수 6만7621개,사교육시장 최대 30조원 규모로 추정될 만큼 자녀교육에 매달리는 한국인은 왜 노벨상 수상자를 하나도 내지 못하는 것일까. 우리와 유대인 교육의 차이는 무엇일까.


‘유대인 아버지의 4차원 영재교육’의 저자 현용수 목사가 유대인 영재교육의 비밀을 소개했다.


◇“남과 다르게 되라”=유대인은 자녀들에게 ‘남을 이기라’ 대신 ‘남과 다르게 되라’고 가르친다. 그들은 부모와 자식간의 수직문화를 통해 동일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지만 획일적인 인간교육은 싫어한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간을 각각 다르게 창조하셨다는 것을 강조한다. 유대인 부모는 자녀들을 책망할 때 형제끼리,혹은 다른 집의 자녀들과 절대로 비교하지 않는다. 대신 각자의 특성을 장점으로 키워준다. 이런 교육 덕분에 유대인 중에는 재주꾼들이 많이 배출됐다.


◇지식보다 지혜교육 우선=유대인은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지혜교육을 시킨다. 그들의 역사는 마음 놓고 살 수 없는 위기의 연속이었다. 이방인의 침입으로 하루아침에 전 재산이 날아가는 위기의 연속 속에서 살아온 것이다. 따라서 유대인 부모는 자녀들에게 화재나 홍수,또는 전쟁으로 전 재산을 잃더라도 지식과 지혜는 잃지 않는다고 가르쳤다. 그들은 지혜를 하나님,또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해석한다. 유대인들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다”(잠 1:7)란 말씀을 태어나서 가장 먼저 듣는다.


◇위기대처 능력을 가르치는 ‘슈르드 교육’=슈르드 교육은 ‘슬기로운,현명한’의 형용사로 지혜와는 다른 의미이다. 뱀 같이 지혜로워 어려운 상황에서도 현명하게 대처할 줄 알도록 하는 교육이다. 그들은 율법을 통해서 슈르드 교육을 시킨다. 그들은 세살 때부터 까다로운 율법을 가르쳐서 몸에 완전히 배도록 한다. 율법을 배우면 선악을 구분하는 능력이 생기고 사고력과 비판 능력,창조력이 함께 자란다. 따라서 영리해지고 뚜렷한 자기주장이 확립돼 악인의 길에 서지 않으려고 스스로 노력한다.


◇IQ 계발은 질문과 탈무드 논쟁법으로=유대인은 질문과 탈무드 논쟁법을 통해 IQ를 계발한다. 유대인 가정에서는 아버지가 자녀에게 직접 성경을 가르친다. 이들의 학습법은 처음부터 끝까지 질문과 답변으로 이루어진다. 이 학습법은 고도의 분석적인 사고와 분별력,창의력을 갖게 한다. 일반 학문을 가르칠 때도 마찬가지다. 질문으로 시작해 질문으로 끝난다. 또 이들은 탈무드를 읽고 서로 열심히 토론한다. 탈무드를 깊고 넓게 연구하는 것을 통해 이들은 IQ를 계발한다.


◇마지막 단계의 학교교육=우리나라에서 전력투구하는 지식 위주의 학교교육이다. 일반적인 정규학교에서 학문을 가르친다. 우리 교육과 유대인 영재교육의 근본적인 차이는 우리는 지식 위주의 교육만을 시키지만 유대인은 지혜와 슈르드,질문식과 탈무드 논쟁식 IQ 계발 교육을 먼저 실시하고 학교교육을 시킨다는 것이다.


현 목사는 “현재 이스라엘 과학자들의 과학논문 발표 수는 세계 최고”라며 “이들은 지식만을 가르치는 교육에 머무르지 않고 지식 위주의 교육에 앞서 영재교육을 시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그들의 우수성은 학교교육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특수한 종교교육에서 비롯됐다”며 “교육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최우선이 돼야 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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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는 청소년,인터넷으로 오라… 기독교 사이트들 전문 상담 서비스 제공

[국민일보]|2006-07-04|29면 |05판 |문화 |뉴스 |1021자

“청소년 문제 걱정만 하지 말고 기독 전문 상담 사이트로 오세요.”

인터넷에서 청소년 문제를 기독교적인 시각과 선교를 목적으로 상담하는 사이트들이 개설돼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들 사이트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고민들을 체계적으로 분석,문제 해결을 돕고 기독교 신앙을 갖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다.


◇ 라이프앤워크(www.lifenwork.com)는 신앙이 없는 청소년을 주타깃으로 상담하고 있다. 성,학교생활,학업,진로,인터넷중독,성격 등 폭넓은 부분을 다루면서 신앙이 왜 중요하고 필요한지 소개한다. 자녀교육이나 자녀들의 성문제와 관련된 세미나를 동영상으로 무료 서비스도 하고 있다.


◇ 연세기독상담센터(www.yccc.co.kr)는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부설기관으로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상담을 실시하는 전문기관이다. 청소년들의 정서적 건강은 물론 자존감,학습,진로 등을 상담하고 각종 심리검사를 제공한다. 특히 다음달 14일부터 17일까지 강원도 문막 동서울레스피아에서 청소년 상담 캠프를 연다.


◇ 한국진로상담연구소(www.teensoft.net)는 청소년의 진로 문제를 전문적으로 상담한다. 초등 4학년부터 중 1년생을 대상으로 진로 발달검사,중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진로 탐색검사,고3생과 대학생,성인을 대상으로 적성탐색검사를 실시해 정확한 지침을 제공한다.


◇ 한국청소년상담원(www.kyci.or.kr)은 전국 청소년 상담기관을 총괄하는 중추기관으로 상담 프로그램 등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심리검사를 온라인상으로 실시한다. 대인관계,진로,인터넷중독,이성문제로 나눠 문항을 체크하고 그 결과를 직접 출력해볼 수 있다.


온라인 상담의 장점은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과 익명성 등을 들 수 있다. 라이프앤워크의 이동휘 대표는 “청소년의 중요한 의사 표현 수단으로 자리잡은 인터넷을 이용하면 더 솔직하고 구체적인 얘기를 나눌 수 있다”며 “많은 청소년이 온라인 상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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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두 살 쿠르드족 형제 실명 위기서 구해 주세요… 치료차 방한 비용 부족

[국민일보]|2006-07-04|29면 |05판 |문화 |뉴스 |887자

실명 위기에 처한 쿠르드족 형제가 치료를 위해 방한했지만 동생의 두 눈과 형의 왼쪽 눈이 실명할 가능성이 높아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본보 3월7일 27면 보도).


이라크 다후크주 루비아 마을에 사는 형 아흐마트(3)군과 동생 오메르(2)군이 주인공들로 이들은 자이툰 부대 작전지역에 살고 있다.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자 자이툰 부대와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사장 곽선희 목사)가 도움의 손길을 뻗쳐 형제는 지난달 14일 한국에 입국했다.


병명은 각막 혼탁과 백내장,망막 기능 저하. 이들 형제의 안구를 정밀검사한 실로암안과(병원장 김선태 목사)와 신촌세브란스병원측은 “수술한다 해도 형의 오른쪽 눈만 약간의 희망을 걸 수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것도 나이가 어리고 신진대사가 활발하지 못해 전신마취로 수술하는 것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문제는 아흐마트 군의 수술비가 없어 추가 치료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현지 모금을 통해 방한한 이들의 비용만 해도 현재 항공료 680만원,체류비 550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검사와 수술비 770만원을 합치면 총 2000여만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모금액은 674만원에 불과하다.


두 아들을 바라보는 아버지 사미 무하마드(27)씨는 속만 태울 뿐이다. 월급이 미화 80달러로 형편이 어려워 지금까지 치료비 500달러도 갚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손영철 정책홍보팀장은 “태어나서 세상을 한 번도 보지 못하고 살아가야 할 이들 형제의 처지도 안타깝지만 돈이 없어 수술을 못할까봐 전전긍긍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더 안타깝다”며 “이들 형제의 치료와 수술을 위해 많은 후원자들이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02-744-2661).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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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겐 뭐가 필요하다" 형태의 문장으로 / 이병갑 국민일보 부장과 단답 포럼

본인이 쓴 기사 내용중 일부다.

"하이테크(high tech) 의료 기술보다 더 필요한 것이 영적인 하이터치(high touch)입니다. 특히 말기 암 등 난치병 환자들에겐 육체의 질병 치료와 더불어 영적인 치료가 동시에 이뤄져야 합니다."


처음에는 아래처럼 썼었다.  "특히 말기 암 등 난치병 환자들은 육체의 질병 치료와 더불어 영적인 치료를 동시에 진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환자들은'의 주격과 동사격 '진행해야 합니다'가 호응이 안되는 것 같았다. 비문 같았다. 그래서 국민일보 교역부 이병갑 부장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고쳐봤다.


답은  "특히 말기 암 등 난치병 환자들에겐 육체의 질병 치료와 더불어 영적인 치료도 필요합니다."


본인 왈

"주어와 동사가 호응이 안되는 거죠?"


이부장 왈

"처음 문장에서 '환자들은'은 주어도 될 수 있고, 목적어도 될 수 있지.

'은'이 주어 기능을 하지만 목적어 기능도 한다.  '철수는 떼 놓고 갔다'에서 '철수는'은 목적어다. 여기서 '환자들은'은 굳이 주어로 안 봐도 된다.


그래서 주제어라고 한다. '환자들의 경우'라는 뜻으로 쓰였지. 그렇게 보면 이 문장이 틀렸다고 볼 수 없다.


하지만 그것이 자연스러운가 아닌가 하는 문제는 또 다르다. 따라서 이 문장을 자연스럽다고 볼수 없다. 왜냐하면 대개 주어 행세를 많이 하기 때문에 글을 읽는 사람이 주어로 인식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주술 관계가 안 맞는다 싶은 느낌이 들지."


'은'이 목적어 기능이 있어 어법상 틀리지는 않지만 읽는이들을 고려해 자연스럽지 않으면 고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부장 왈

"고친 표현인 '이뤄져야'는 적절한 용어는 아니다. "환자들에게 이루어지다?"   


본인 왈

"환자들에게 치료가 이루어지다인데요?" 


이부장 왈

"그러니까 이상하지. 치료가 환자들에게 이루어진다로 고쳐봐. 환자들에게 이루어진다가 되지. 그리고 '더불어 동시에'도 어색해. 더불어와 동시에는 같은 짝을 이룰 수 없지. 더불어는 시간을 뜻하지 않기 때문일 듯"


본인 왈

"그럼.. 그냥 난치병 환자들에겐 육체의 질병 치료와 영적인 치료를 동시에 해야 합니다.?"


이부장 왈

"그럼 '에겐 하다'가 호응 안 되지. 치료가 동시에 필요합니다."


본인 왈

"난치병 환자들에겐 육체의 질병 치료와 영적인 치료를 동시에 해야 합니다."는 어떤지요?"


이부장 왈

"그럼 주어가 없잖아."


본인 왈

"아.. 인터뷰 화자가 주어라고 생각해 주지 않을까요?" 


이부장 왈

"아니지."


본인 왈

"주어가... 예를 들면 '우리 의료인들이' 정도로 봐주지 않을까요? "


이부장 왈

"그렇게 보기 어려워. 그 말을 넣고 읽어봐. 이상하잖아? 환자들에겐'이 주제어이자 주어 역할을 하기 때문이야. 그래서 따로 주어가 있다고 보기 어렵지. 나에겐 뭐가 필요하다. 이런 꼴이어야 해"


본인 왈

"아.. 그러네요. 나에겐 뭐가 필요하다에서 '나에겐'의 동사격(용어가 맞는지는 모르지만)은 '뭐가 필요하다'인거죠? 또 '뭐가'의 동사격은 '필요하다'이고.. 영어와 비교해 그렇게 이해해도 무리가 없는 건지요?"


이부장 왈

"문장에서는 주어를 생략할 수도 있지만 생략해서는 안 되는 경우도 있어. 그건 글의 성격에 따라 다른데 이 예문의 경우 '나에겐'이 주어를 생략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고 보여진다. 한번 생각해 봐. '나에겐'이란 말이 나오면 '나에겐 네가 어떻다' '나에겐 그게 힘들다' 등처럼 주어가 항상 뒤따르지. 즉 주어를 반드시 필요로 하는 부사어라는 것이지. 이 경우 주어를 생략해서는 안 되지. 따라서 주어를 생략한 것으로 보자는 말은 수긍하기 어렵지."


이부장 왈

"또, 더불어~도'가 자연스럽고 '더불어~동시에'는 불가능하다는 사실도"


본인 왈

"'도'가 있어야 호응되는 군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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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년―현재 상황 매우 유사 정·교계 지도자부터 회개를

[국민일보]|2006-07-03|25면 |05판 |문화 |뉴스 |925자

‘1907년 평양 대부흥 운동의 재현은 가능한가.’평양 대부흥 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영적 대부흥이 재현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구체적인 요건들이 제시됐다. 한국 교회에 남아 있는 당시의 신앙적 특징과 영성의 맥을 연구해 부흥의 방법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성서대학교 이호우 교수는 최근 대전중앙교회에서 열린 1907 평양 대부흥 100주년 기념 제5차 학술 세미나에서 “평양 대부흥 운동 재현은 인위적인 방법이 아닌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있어야 전적으로 가능하다”며 성경중심적 신앙,기도중심적 신앙,회개와 사회변혁,전도와 설교 열정을 부흥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이 교수는 “1907년과 현재의 정황이 사회·정치적으로 매우 유사하다”면서 “영적 대부흥은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구한말 정치 리더십 분열,도덕성 결여,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들의 정치적 침탈이 오늘날 정치·경제·교육·생활 패턴의 양극화,북핵 문제를 둘러싸고 제자리걸음하고 있는 6자회담 등과 매우 비슷하다는 것이다. 그는 또 “당시 감리교 선교사 무스가 백성들로부터 자주 듣던 말이 ‘의지할 것이 도무지 없소’였다”며 “그 절망 속에서 영적 대각성을 통해 위기를 돌파했던 것처럼 우리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영적 대부흥”이라고 강조했다.


논평자로 나선 청량교회 송준인 목사도 “말씀 기도 전도 운동을 대부흥 운동의 동력으로 지적한 데 대해 동감한다”며 “결국 교회 지도자들의 철저한 회개와 영적 각성이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광신대 방정식 교수는 논평에서 “부흥회는 1970년 이후 외형적인 성장과 건축을 위한 도구로 전락됐으며 먼저 부흥신학의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21세기 새로운 한국 교회의 부흥은 개인과 지교회 지도자들로부터의 회개 운동에서 시작해 총체적인 정책으로 발전돼야 한다”고 밝혔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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