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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이닝 연재-신문 제목 달기) “∼지적이다”식으로 쓴 기사 제목달기

(7) “∼지적이다”식으로 쓴 기사 제목달기

① 특별한 주체 없이 “∼지적이다”, “∼여론이다” 등 묶어 쓰거나 여론을 다룬 기사제목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데스크에 의해 고쳐진 제목과 기타 예들을 모아봤다. 큰따옴표를 사용하거나, 목소리, 비난, 여론 등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뒷북치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단다. 따라서 기사와 같이 남의 의견임을 명시해줘야 하는 문제가 대두된다. 


편집자 제목엔 지적이라고 명시했다. 이를 데스크는 “ ”를 사용해 “뒷북”이라고 고쳤다. 또 그 불분명한 주체를 두고 업계라고 제목에 포함시켰다.


온세통신 초고속사업 “뒷북”은 “온세통신 초고속사업 뒷북”과도 같은 말이나 “뒷북”에만 큰따옴표를 사용한 것은 강조도 되고 온세통신 초고속사업과 “뒷북”이 별개의 느낌이게 하고 있다.


다음은 비슷한 예들이다. 참조할 만하다.










대개 위와 같은 기사들을 박스나 박스성 스트레이트 기사라고 볼 수 있다. 주요지를 기준으로 제목을 달되 유연한 사고를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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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찬송가 무엇이 바뀌나… 가사는 현대어 중복된 곡 정리

[국민일보]|2006-07-07|29면 |05판 |문화 |뉴스 |1464자

한국찬송가공회(공동회장 임태득 목사·엄문용 장로)가 최근 21세기 찬송가를 9월에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혀 새 찬송가가 어떻게 바뀌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세기 찬송가는 현재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통일찬송가 558곡 중에서 78곡이 삭제되고 대신 외국찬송가와 한국찬송가를 추가,총 642장으로 구성된다. 외국찬송가는 53곡이 수록되며 한국찬송가는 108곡,개편찬송가는 1곡이 추가된다.


찬송가공회는 “현재 불리지 않고 있는 찬송가와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 찬송가를 대체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찬송가를 선정했다”며 “선정 과정에서 가능한 한 영어권 외의 여러 나라의 찬송가가 많이 뽑혔다”고 설명했다. 한국인의 곡이 많이 포함된 데 대해서는 “과거와 달리 음악적 수준이 높아져 주옥 같은 곡이 늘었다”며 “이미 작곡된 찬송가들을 중심으로 해서 선정하고 나머지는 새로운 곡을 공모,또는 위촉했다”고 밝혔다.


가사는 현대 어법이 사용됐고 사용 빈도가 낮은 곡은 삭제됐다. 21세기 찬송가는 통일찬송가에서 불리던 ‘맘’을 ‘마음’으로,‘예수여’를 ‘예수님’으로,‘합소서’를 ‘하소서’로 바뀌는 등 현대 어법에 맞게 수정됐다. 또 ‘축복’을 ‘복’으로 교정하는 등 신학적 문제가 되는 부분들도 수정됐다. ‘고마와라’를 ‘고마워라’로 수정하는 등 맞춤법이 틀린 낱말들도 바로잡혔다.


찬송가공회는 “문학적이면서 신학적 문제가 없는 새로운 가사를 많이 개발했다”며 “선율도 회중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고 가사도 잘 전달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통일찬송가에서 대거 삭제된 부분도 주목된다. 찬송가공회는 같은 곡에 두 종류의 가사를 사용하거나 같은 가사에 동일한 곡이 사용된 찬송가들을 정리했다. 곡이 같으나 가사가 다른 81장 ‘귀하신 주의 이름은’,85장 ‘구주를 생각만 해도’는 81장이 삭제됐고 곡은 다르나 가사가 같은 459장과 460장(지금까지 지내온 것)도 잘 불리지 않는 459장은 제외됐다.


이 밖에 166장 ‘주 예수를 믿는 자여’와 같이 사용 빈도가 낮은 찬송가들은 삭제됐으며 가사가 특별히 좋을 경우에는 재작곡하기로 하고 빼지 않았다. 아멘송 551장∼553장처럼 짧은 송영곡들도 한국 곡들로 충분히 교체가 가능하다고 판단,삭제됐다.


찬송가공회는 최근까지 음악분과 가사분과 교독문분과 편집분과 수정검토위원회 등 총 5개 전문 분과를 두고 수정작업을 진행해왔으며 주로 2001년 11월과 2004년 7월 가졌던 시제품 공청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수렴,수정·보완 작업을 벌여왔다.


◆ 21세기 찬송가 편집의 특색

△현 통일찬송가의 틀 유지,편집은 재편성

△'성례와 예식'을 '행사와 예식'으로 분리

△성례에 세례,'행사와 예식'에 임직 등 추가

△'절기와 행사'를 '교회 절기'로 수정

△'성도의 생애'를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수정

△'전도와 선교' 항목 새로 추가

△'송영과 영창'을 '영창과 기도송'으로 수정

△찾아보기를 확대해 운율·곡명·국가별 찾기 추가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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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피서객 대상 해변 전도집회 연다… 한국미디어선교회

[국민일보]|2006-07-06|29면 |05판 |문화 |뉴스 |582자

올 여름 동해안을 찾는 피서객 1000만명을 겨냥한 해변 전도 집회가 열린다.한국미디어선교회(회장 원광기 목사)와 한기총의 평신도지도자100만명훈련원(원장 장경동 목사)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에서 해변 전도 집회를 개최한다. 동해시와 삼척시기독교연합회도 참여하는 이번 집회는 강원 복음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는 현재 전국에서 가장 낮은 5%대의 복음화율을 기록하고 있다.


집회는 피서지를 찾은 그리스도인들은 물론 삶의 문제로 고민하는 비기독교인 모두를 대상으로 열리며 대중에게도 잘 알려진 장경동 목사가 강사로 나선다.


원 목사는 “예수께서 갈릴리 바닷가에서 제자를 부르신 것처럼 동해안을 찾은 많은 사람을 제자로 부르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국미디어선교회 측은 “집회의 홍보차량이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송지호·화진포·속초·낙산·양양·주문진·경포해수욕장을 순회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서도 복음을 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발대식은 13일 서울 잠실교회(담임 원광기 목사)에서 열린다(02-744-4239).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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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교단, 새찬송가 9월 총회 이전 완성 요청

[국민일보]|2006-07-05|30면 |05판 |문화 |뉴스 |375자

예장합동,예장통합,기감 등 10개 교단 총회장은 새로운 찬송가를 9월 정기총회 이전까지 만들어달라고 4일 찬송가공회(공동회장 임태득·엄문용 장로)에 요청했다.10개 교단 총회장들은 “한국인들의 정서에 부응하고 세계교회의 변화에 발맞춘 21세기 찬송가를 환영한다”며 “가능하면 올 가을 총회 전에 새 찬송가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찬송가공회 김우신 총무는 “모든 분과 작업이 끝났고 악보정사를 거쳐 인쇄에 들어가는 일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찬송가공회는 21세기 찬송가의 구체적인 발행시기를 확정할 예정이었으나 여러 상황을 고려해 9월 각 교단 정기총회에 맞춰 발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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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동양선교회 기성 100돌 행사 참여… 웨슬리안 신학자대회 한국 개최 합의

[국민일보]|2006-07-08|22면 |05판 |문화 |뉴스 |666자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총회장 이정익)가 2007년 교단창립 100주년을 맞아 동양선교회(OMS·총재 데이비드 롱)와 본격적인 선교동반자 시대를 연다.


기성은 지난달 25일 미국 인디애나웨슬리안대학교에서 열린 협력회의에 주요 임원들이 참석,내년 ‘성결교회 100주년 기념대회’에 OMS 총재와 임원을 공식 초청하고,참석하겠다는 응답을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기성은 OMS총재의 축사요청과 더불어 34년간 주한선교사로 활동한 제이비스 크라우스 목사에게 각각 감사패와 공로패를 수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OMS는 기성관계자들의 이같은 제안에 환영의 뜻을 표하고 성결교회 100주년 기념대회를 전후로 대표적인 연례행사인 웨슬리안 세계신학자대회와 국제십자군전도대 책임자 모임을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기성과 OMS는 한국선교 100주년 기념비를 미국 그린우드에 위치한 본부에 세우고,6월 기성총회에 이어 선교대회가 열리는 7월에 연례 협력회의를 열기로 했다.


기성은 일본 동경성서학원을 졸업한 김상준과 정빈이 동양선교회와 협력하여 1907년 한국에 동양선교회 복음전도관을 세우면서 시작됐다. 1901년 일본에서 아시아 선교를 위해 설립된 동양선교회는 현재 46개국에 500여명의 선교사를 파송한 국제적인 선교단체로 발전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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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을 장점으로 재주꾼 기른다… 현용수 교수가 말하는 유대교육 비밀

[국민일보]|2006-07-04|28면 |05판 |문화 |뉴스 |1834자

역대 노벨상 수상자 가운데 30% 이상이 유대인이다. 심리학자 프로이트와 화가 샤갈,상대성이론을 발표한 아인슈타인,세계적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국제외교가 키신저,영화감독 스필버그 등 이름만 대도 알 만한 인물들이 모두 유대인이다. 유대인들은 어떻게 자녀들을 교육시키기에 30%를 웃도는 노벨상 수상자를 냈을까. 초등학생 70%,중학생 63%,고교생 48%가 사교육을 받고 있고 2002년 전국 학원 수 6만7621개,사교육시장 최대 30조원 규모로 추정될 만큼 자녀교육에 매달리는 한국인은 왜 노벨상 수상자를 하나도 내지 못하는 것일까. 우리와 유대인 교육의 차이는 무엇일까.


‘유대인 아버지의 4차원 영재교육’의 저자 현용수 목사가 유대인 영재교육의 비밀을 소개했다.


◇“남과 다르게 되라”=유대인은 자녀들에게 ‘남을 이기라’ 대신 ‘남과 다르게 되라’고 가르친다. 그들은 부모와 자식간의 수직문화를 통해 동일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지만 획일적인 인간교육은 싫어한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간을 각각 다르게 창조하셨다는 것을 강조한다. 유대인 부모는 자녀들을 책망할 때 형제끼리,혹은 다른 집의 자녀들과 절대로 비교하지 않는다. 대신 각자의 특성을 장점으로 키워준다. 이런 교육 덕분에 유대인 중에는 재주꾼들이 많이 배출됐다.


◇지식보다 지혜교육 우선=유대인은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지혜교육을 시킨다. 그들의 역사는 마음 놓고 살 수 없는 위기의 연속이었다. 이방인의 침입으로 하루아침에 전 재산이 날아가는 위기의 연속 속에서 살아온 것이다. 따라서 유대인 부모는 자녀들에게 화재나 홍수,또는 전쟁으로 전 재산을 잃더라도 지식과 지혜는 잃지 않는다고 가르쳤다. 그들은 지혜를 하나님,또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해석한다. 유대인들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다”(잠 1:7)란 말씀을 태어나서 가장 먼저 듣는다.


◇위기대처 능력을 가르치는 ‘슈르드 교육’=슈르드 교육은 ‘슬기로운,현명한’의 형용사로 지혜와는 다른 의미이다. 뱀 같이 지혜로워 어려운 상황에서도 현명하게 대처할 줄 알도록 하는 교육이다. 그들은 율법을 통해서 슈르드 교육을 시킨다. 그들은 세살 때부터 까다로운 율법을 가르쳐서 몸에 완전히 배도록 한다. 율법을 배우면 선악을 구분하는 능력이 생기고 사고력과 비판 능력,창조력이 함께 자란다. 따라서 영리해지고 뚜렷한 자기주장이 확립돼 악인의 길에 서지 않으려고 스스로 노력한다.


◇IQ 계발은 질문과 탈무드 논쟁법으로=유대인은 질문과 탈무드 논쟁법을 통해 IQ를 계발한다. 유대인 가정에서는 아버지가 자녀에게 직접 성경을 가르친다. 이들의 학습법은 처음부터 끝까지 질문과 답변으로 이루어진다. 이 학습법은 고도의 분석적인 사고와 분별력,창의력을 갖게 한다. 일반 학문을 가르칠 때도 마찬가지다. 질문으로 시작해 질문으로 끝난다. 또 이들은 탈무드를 읽고 서로 열심히 토론한다. 탈무드를 깊고 넓게 연구하는 것을 통해 이들은 IQ를 계발한다.


◇마지막 단계의 학교교육=우리나라에서 전력투구하는 지식 위주의 학교교육이다. 일반적인 정규학교에서 학문을 가르친다. 우리 교육과 유대인 영재교육의 근본적인 차이는 우리는 지식 위주의 교육만을 시키지만 유대인은 지혜와 슈르드,질문식과 탈무드 논쟁식 IQ 계발 교육을 먼저 실시하고 학교교육을 시킨다는 것이다.


현 목사는 “현재 이스라엘 과학자들의 과학논문 발표 수는 세계 최고”라며 “이들은 지식만을 가르치는 교육에 머무르지 않고 지식 위주의 교육에 앞서 영재교육을 시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그들의 우수성은 학교교육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특수한 종교교육에서 비롯됐다”며 “교육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최우선이 돼야 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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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는 청소년,인터넷으로 오라… 기독교 사이트들 전문 상담 서비스 제공

[국민일보]|2006-07-04|29면 |05판 |문화 |뉴스 |1021자

“청소년 문제 걱정만 하지 말고 기독 전문 상담 사이트로 오세요.”

인터넷에서 청소년 문제를 기독교적인 시각과 선교를 목적으로 상담하는 사이트들이 개설돼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들 사이트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고민들을 체계적으로 분석,문제 해결을 돕고 기독교 신앙을 갖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다.


◇ 라이프앤워크(www.lifenwork.com)는 신앙이 없는 청소년을 주타깃으로 상담하고 있다. 성,학교생활,학업,진로,인터넷중독,성격 등 폭넓은 부분을 다루면서 신앙이 왜 중요하고 필요한지 소개한다. 자녀교육이나 자녀들의 성문제와 관련된 세미나를 동영상으로 무료 서비스도 하고 있다.


◇ 연세기독상담센터(www.yccc.co.kr)는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부설기관으로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상담을 실시하는 전문기관이다. 청소년들의 정서적 건강은 물론 자존감,학습,진로 등을 상담하고 각종 심리검사를 제공한다. 특히 다음달 14일부터 17일까지 강원도 문막 동서울레스피아에서 청소년 상담 캠프를 연다.


◇ 한국진로상담연구소(www.teensoft.net)는 청소년의 진로 문제를 전문적으로 상담한다. 초등 4학년부터 중 1년생을 대상으로 진로 발달검사,중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진로 탐색검사,고3생과 대학생,성인을 대상으로 적성탐색검사를 실시해 정확한 지침을 제공한다.


◇ 한국청소년상담원(www.kyci.or.kr)은 전국 청소년 상담기관을 총괄하는 중추기관으로 상담 프로그램 등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심리검사를 온라인상으로 실시한다. 대인관계,진로,인터넷중독,이성문제로 나눠 문항을 체크하고 그 결과를 직접 출력해볼 수 있다.


온라인 상담의 장점은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과 익명성 등을 들 수 있다. 라이프앤워크의 이동휘 대표는 “청소년의 중요한 의사 표현 수단으로 자리잡은 인터넷을 이용하면 더 솔직하고 구체적인 얘기를 나눌 수 있다”며 “많은 청소년이 온라인 상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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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을 장점으로 재주꾼 기른다… 현용수 교수가 말하는 유대교육 비밀

[국민일보]|2006-07-04|28면 |05판 |문화 |뉴스 |1834자

역대 노벨상 수상자 가운데 30% 이상이 유대인이다. 심리학자 프로이트와 화가 샤갈,상대성이론을 발표한 아인슈타인,세계적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국제외교가 키신저,영화감독 스필버그 등 이름만 대도 알 만한 인물들이 모두 유대인이다. 유대인들은 어떻게 자녀들을 교육시키기에 30%를 웃도는 노벨상 수상자를 냈을까. 초등학생 70%,중학생 63%,고교생 48%가 사교육을 받고 있고 2002년 전국 학원 수 6만7621개,사교육시장 최대 30조원 규모로 추정될 만큼 자녀교육에 매달리는 한국인은 왜 노벨상 수상자를 하나도 내지 못하는 것일까. 우리와 유대인 교육의 차이는 무엇일까.


‘유대인 아버지의 4차원 영재교육’의 저자 현용수 목사가 유대인 영재교육의 비밀을 소개했다.


◇“남과 다르게 되라”=유대인은 자녀들에게 ‘남을 이기라’ 대신 ‘남과 다르게 되라’고 가르친다. 그들은 부모와 자식간의 수직문화를 통해 동일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지만 획일적인 인간교육은 싫어한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간을 각각 다르게 창조하셨다는 것을 강조한다. 유대인 부모는 자녀들을 책망할 때 형제끼리,혹은 다른 집의 자녀들과 절대로 비교하지 않는다. 대신 각자의 특성을 장점으로 키워준다. 이런 교육 덕분에 유대인 중에는 재주꾼들이 많이 배출됐다.


◇지식보다 지혜교육 우선=유대인은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지혜교육을 시킨다. 그들의 역사는 마음 놓고 살 수 없는 위기의 연속이었다. 이방인의 침입으로 하루아침에 전 재산이 날아가는 위기의 연속 속에서 살아온 것이다. 따라서 유대인 부모는 자녀들에게 화재나 홍수,또는 전쟁으로 전 재산을 잃더라도 지식과 지혜는 잃지 않는다고 가르쳤다. 그들은 지혜를 하나님,또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해석한다. 유대인들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다”(잠 1:7)란 말씀을 태어나서 가장 먼저 듣는다.


◇위기대처 능력을 가르치는 ‘슈르드 교육’=슈르드 교육은 ‘슬기로운,현명한’의 형용사로 지혜와는 다른 의미이다. 뱀 같이 지혜로워 어려운 상황에서도 현명하게 대처할 줄 알도록 하는 교육이다. 그들은 율법을 통해서 슈르드 교육을 시킨다. 그들은 세살 때부터 까다로운 율법을 가르쳐서 몸에 완전히 배도록 한다. 율법을 배우면 선악을 구분하는 능력이 생기고 사고력과 비판 능력,창조력이 함께 자란다. 따라서 영리해지고 뚜렷한 자기주장이 확립돼 악인의 길에 서지 않으려고 스스로 노력한다.


◇IQ 계발은 질문과 탈무드 논쟁법으로=유대인은 질문과 탈무드 논쟁법을 통해 IQ를 계발한다. 유대인 가정에서는 아버지가 자녀에게 직접 성경을 가르친다. 이들의 학습법은 처음부터 끝까지 질문과 답변으로 이루어진다. 이 학습법은 고도의 분석적인 사고와 분별력,창의력을 갖게 한다. 일반 학문을 가르칠 때도 마찬가지다. 질문으로 시작해 질문으로 끝난다. 또 이들은 탈무드를 읽고 서로 열심히 토론한다. 탈무드를 깊고 넓게 연구하는 것을 통해 이들은 IQ를 계발한다.


◇마지막 단계의 학교교육=우리나라에서 전력투구하는 지식 위주의 학교교육이다. 일반적인 정규학교에서 학문을 가르친다. 우리 교육과 유대인 영재교육의 근본적인 차이는 우리는 지식 위주의 교육만을 시키지만 유대인은 지혜와 슈르드,질문식과 탈무드 논쟁식 IQ 계발 교육을 먼저 실시하고 학교교육을 시킨다는 것이다.


현 목사는 “현재 이스라엘 과학자들의 과학논문 발표 수는 세계 최고”라며 “이들은 지식만을 가르치는 교육에 머무르지 않고 지식 위주의 교육에 앞서 영재교육을 시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그들의 우수성은 학교교육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특수한 종교교육에서 비롯됐다”며 “교육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최우선이 돼야 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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