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2006-07-03|26면 |05판 |문화 |뉴스 |997자
대학생 1만여명이 서울성시화를 위해 대규모 버스전도를 벌였다. 지난달 30일 서울성시화운동 대학생 봉사단은 150여대의 버스에 탑승,‘예수 믿고 영생 구원 받으십시오’ ‘나부터 내가 먼저 친절·정직합시다’란 플래카드를 버스에 부착하고 서울 25개 지역을 순회했다.
성시화운동 총재 김준곤 목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리고성을 믿음으로 점령한 것처럼 우리도 서울의 영적 변화를 위해 믿음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또 “성도들이 감소하고 있는 현재의 심각한 상황에서 교회는 전도와 사랑 실천을 병행해야 한다”면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서울시민이 복음을 접해 친절하고 정직한 도시를 만드는 데 동참하기 바란다”고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기 위해 버스 안에서만 기도회를 가졌지만 대학생들의 기도 열기는 버스 밖으로도 전해졌다. 서울산업대 4학년 고정석(26)씨는 “수도 서울이 성시화되는 날을 생각하면 벌써 가슴이 뛴다”며 “믿고 기도하기 때문에 꿈이 반드시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화여대 약대 3학년 박민혜(22)씨도 “복음을 듣지 못한 많은 서울시민들에게 주님의 은혜가 그대로 전해지기를 기도했다”며 “내가 아닌 남을 위해 기도하는 가운데 예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고 감격해했다. 동양공업전문대 2학년 이지연(21)씨는 “한국의 중심인 서울시가 청결하고 깨끗한 도시로 변화되고 영적으로도 거듭나는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며 “이 역사적인 행사에 동참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성시화운동은 지난달 16일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회장 김성진 목사)와 함께 종로5가 기독교회관에서 헌신예배를 드린 뒤 탑골공원까지 침묵 기도 행진을 벌인 바 있다. 성시화운동은 앞으로 서울 부산 등 전국 80여개 도시에서 대형 전도집회와 콘서트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 200여개 교회에서 12주 코스의 전도 훈련과 ‘111(하루에 1번,오후 1시,1분간) 기도운동’도 펼치게 된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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