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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웹 드라마 '교회오빠의 연애QT' 19일부터 방영

인터넷으로 보는 크리스천 웹드라마 ‘교회오빠의 연애QT’ 6부작(편당 10분 내외)이 19일부터 방영된다. CGNTV가 기독교 방송사상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 드라마는 CGNTV 웹페이지(event1.cgntv.net/2016/webdrama/index.html)를 통해 볼 수 있다. 


‘교회오빠의 연애QT’는 교회에 다니는 29세 청년(교회 오빠) 주인공 ‘김요한’의 우여곡절 연애 스토리와 좌충우돌 직장생활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김요한’ 역의 임지규도 교회 오빠다. 조금 늦게 연기를 시작한 그는 드라마 ‘유령’ ‘역전의 여왕’ 등에 출연했으며 단편영화 ‘핑거프린트’로 ‘아시아나 단편영화제’ 연기상을 수상했다. 여자주인공 임성언은 KBS 예능 ‘산장미팅 장미의 전쟁’으로 데뷔해 SBS 드라마 ‘연개소문’과 JTBC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에 출연했다.


주인공의 부모는 실제 부부 연기자인 장광, 전성애가 맡았다. 극중 전도사 역은 JTBC 드라마 ‘송곳’에서 열연한 배우 김희찬이 함께했다.  


지난 10일 서울 신촌 필름포럼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하이라이트를 선보인 ‘교회오빠의 연애QT’는 유쾌하고 발랄했다. 교회에서 접하는 다양한 장면이 유쾌하게 그렸다. 김요한은 “좋은 자매 만나게 해 달라고 기도 했는데, 누나라고 응답 받았어요”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낸다. 기도를 통해 만남을 시작했으니 결혼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 같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김요한의 여자 친구는 “기도를 충분히 하지 않고 시작한 게 문제였어. 좀 더 기도하고 다시 연애하자”라고 연애에 브레이크를 건다. 


홍현정 연출가는 “하나님을 의식하고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처럼 재미있고 발랄하게 만들었다”며 “교계에도 이런 장르의 이런 유쾌한 내용의 드라마가 많이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대본을 맡은 오해란 작가는 “크리스천 청년들의 소소한 모습들을 진솔하게 표현하고자 했다”며 “고단한 우리의 삶을 무조건 밝고 재미있고 유쾌하게 그렸다”고 했다.  


임지규는 “주인공 요한은 항상 괜찮은 교회오빠로 인정받기를 원하는데 이를 통해 진짜 괜찮은 교회오빠, 진짜 크리스천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됐다”며 “신앙을 가진 우리 모두에게 던지고 싶은 질문”이라고 말했다. 또 “신앙이 없는 이들에게는 이 드라마를 통해 우리 안에 있는 사랑(하나님)을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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