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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5)
한기총, 연말 행사비 줄여 이웃 섬기겠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1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임원회를 갖고 오는 15일로 예정된 ‘한국교회의 날’ 행사 비용을 줄여 어려운 이웃을 돕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호텔이 아닌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행사를 갖기로 하고 행사명도 ‘한국교회 기도의 날’로 바꿨다. 한국교회의 날은 한기총 연례행사로 지난해 제26회 한국교회의 날은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영훈(사진) 대표회장은 이날 임원회에서 한국교회의 연합 추진 과정을 보고했다. 한기총 임원회는 이 대표회장에게 한국교회의 연합 추진을 위임한 바 있다. 이 대표회장은 “한기총, 한국교회연합, 한국교회교단장회의, 군소 교단 등을 대표해 10개 교단이 한국교회연합추진위를 구성했다”며 “이들이 한국교회 연합을 추진하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회장은 또 홍재철 전 한기총 대표회장이 낸 제명 무효소송과 관련해 법원에 항소했다고 설명했다.

임원회에는 30일 국민대통합위원장에 선임된 최성규 인천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참석했다. 한기총 대표회장을 역임한 최 원로목사는 “처음에는 평의원이 되는 줄 알았다. (부담스러웠지만) 거부를 못 하겠더라”며 “어려울 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일단 한기총과 한교연의 통합이 잘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앞서 열린 예배에선 이 대표회장이 설교했다. 그는 “나라가 어수선하고 불신이 뿌리 깊다. 이럴 때일수록 문제만 말하지 말고 희망을 이야기해야 한다”며 “특히 한기총이 하나가 돼 진리의 횃불을 높이 들고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말이 생각난다”면서 “위기는 축복의 전주곡이다. 한국교회가 하나로 뭉쳐 한국사회에 희망을 주자”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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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규탄 및 국가안보위한 범국민 기도대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4일 경기도 고양시 순복음영산교회(강영선 목사)에서 ‘북핵 규탄 및 국가안보를 위한 범국민 기도대회’를 열고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규탄했다.

교회 예배당을 가득 메운 1200여 한국교회 성도들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하며 올해만 2번째 핵실험을 감행한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도발”이라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북한은 핵무기 개발 및 미사일 프로그램을 즉각 중단하고 국제원자력기구의 감독 하에 핵을 완전히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또 남한 사회를 향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는 북한 핵,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우리 국민과 영토를 지키는 필수불가결한 선택”이라며 ”정부와 국회는 사드 배치에 필요한 부분을 적극 협조하라”고 밝혔다. 한기총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범국민 기도대회 결의문’도 채택했다.

이영훈 대표회장은 ‘두려워하지 말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굳세게 하시고 의로운 오른손으로 우리를 붙드시겠다고 하셨다”며 “북한이 핵실험으로 도발해도 두려워하거나 놀랄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회장은 “북한의 핵무기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전쟁의 승리는 핵무기나 미사일에 달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히려 걱정스러운 것은 국론이 분열된 우리”라며 “예수를 믿는 이들이 중심이 돼 하나 돼야 하고 더 나아가 북한이 무너질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 해결, 대한민국과 위정자, 사드 배치와 국가안보, 남북통일과 평화를 위한 특별 기도 순서도 진행됐다. 이병순 강기원 배진구 한기총 공동회장과 신덕수 기독교하나님의성회 경기북인천지역연합회 수석부회장이 대표로 기도했다. 참석자들은 대표기도 제목을 놓고 통성으로 간절히 기도했다.

북한을 규탄하며 평화통일이 하루빨리 이뤄지길 염원하는 격려사도 이어졌다. 이용규 전 한기총 대표회장은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나라가 잘되고 잘 살아야 한다”면서 “북한이 하루속히 무너지게 해달라고 함께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엄신형 전 한기총 대표회장은 “하나님께서 이 땅에 있는 전쟁용 살상 무기를 모두 제거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특히 이번 기도회가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도대회는 길자연 전 한기총 대표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고양=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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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임원회 “3개 기관 주도 한국교회 연합에 적극 동참”

한국교회연합(한교연·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은 지난 30일 비공개 임원회의를 갖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교연, 한국교회교단장회의 등 3개 연합기관이 주도하는 한국교회 연합에 적극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그동안 신중한 입장을 보여오던 한교연이 적극 동참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한국교회 전체를 아우르는 연합 운동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교연은 이날 오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한국교회 전체가 하나 되는 일은 한교연뿐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의 과제이자 시대적 사명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면서 “새로운 통합 논의를 적극 추진하되 한교연 한기총 통합을 비롯, 한국교회 연합 추진에 새로운 변화가 생길 경우 임원회를 열어 다시 논의과정을 거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한기총 한교연 교단장회의 등 3개 연합기관 대표들은 이달 중으로 한국교회 연합방안을 마련한뒤 11월말까지 연합을 완료키로 하겠다고 지난 8월 선언했다. 이 자리에 조일래 한교연 대표회장도 참석했지만 한교연 내에선 공식 논의된 바 없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기류가 팽배해 있었다. 이단 문제가 먼저 해결되지 않으면 어떤 논의도 시작하지 않는다는 강경기류도 여전했다.

이날 임원회의에서도 3개 연합기관이 주도하는 한국교회 연합 추진과 관련, 한교연 임원회의 결의가 없었다는 점이 지적됐다. 조 대표회장은 “급박한 통합 논의과정에서 임원회를 다시 열어 재결의 과정을 거칠 여유가 없었다”며 공식 사과했고, 임원회는 이를 받아들여 추후 새로운 변화가 생길 경우 다시 논의하기로 결의했다.

이단 문제에 대한 입장도 유연해졌다. 한교연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지난 제5-6차 임원회 결의(선 이단 문제 해결)를 재확인했다”고 밝혔지만 이는 ‘이단 배제’라는 기존 원칙을 거듭 강조한 것일 뿐, 한국교회의 연합을 위한 논의의 선결 조건으로 내세운 것은 아니라고 임원회 참석자는 전했다.

한교연의 분위기가 통합에 적극 협력하는 방향으로 바뀐 것은 주요 교단 정기총회에서 “한국교회가 하나 돼야 한다”는 여론이 확인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통합, 대신, 기독교한국침례회 등은 최근 열린 총회에서 한기총-한교연 통합 추진에 협력하거나 임원회에 전권을 위임하기로 결의했다.

한교연 관계자는 “한교연이 한국교회의 연합 추진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것은 연합 자체에 대한 것이 아니고 조 대표회장이 임​원회 결의 없이 추진한 데 대한 문제제기였다”면서 “앞으로 한국교회 연합 움직임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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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홍재철 한기총 대표회장 당선소감 "버르장머리를 고쳐놔야 합니다"
[동영상] 홍재철 한기총 대표회장 당선소감 "버르장머리를 고쳐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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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한기총 전 대표회장들 '26일 임시총회' 규탄 기자회견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등이 참여한 

'한기총 불법임시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30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6일 열린 한기총 임시총회는 

명백한 불법으로 무효"라고 주장했다. 

 비대위에는 한기총의 전 대표회장 지덕 길자연 엄신형 이용규 목사, 

질서확립대책위원회 김용도 목사, 대의원 엄정묵 김동락 목사와 

 예장 합동 전 총회장 김준규 목사, 기하성 전 총회장 엄기호 목사 등 

 8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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