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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2006-06-21|30면 |05판 |문화 |뉴스 |751자
“한국 교회 제2의 부흥을 위해서는 말씀의 본질로 돌아가야 합니다.”
월간 목회(대표 박종구 목사)는 26∼28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제44회 크로스웨이 성경연구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한다. 목사 전도사 선교사 사모를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크로스웨이성경연구 1·2·3권 과정의 속성 코스로 진행된다. 1권에서는 ‘하나님의 구원계획’이란 주제로 성경의 배경에서부터 신·구약의 주제를 포괄적으로 다룬다. 2권과 3권에서는 구약과 신약을 권별로 연구해 성경 전체의 흐름을 체계화한다. 고영민(백석대) 부총장,김대동(구미교회) 김수영(북아현교회) 목사,박종구 대표가 강사로 나선다.
성경공부를 통해 말씀 목회의 비전을 제시하는 크로스웨이 성경연구는 지난 1985년 국내에 소개된 이래 20여년 동안 기독인들로부터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총론편 구약편 신약편 생활편 기도편 등 5권 과정으로 이뤄져 있으며 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가 직접 교회에 적용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일반 성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천연색 그림과 슬라이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35개 교단에서 2만여명의 목회자가 참여했고 7000여 교회 35만여명이 과정을 수료했다.
박종구 목사는 “크로스웨이는 성경에 대해 아는 것뿐만 아니라 말씀을 삶의 현장에서 실천하도록 유도해 섬김의 신앙생활이 되게 한다”며 “많은 목회자가 참석해 은혜와 감동을 나누기 바란다”고 말했다(02-534∼7196).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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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2006-06-21|35면 |05판 |문화 |기획,연재 |1517자
하나님께서는 각자의 직업에 맞는 은사를 주신다고 믿는다. 하나님께서는 의사인 내게 당연히 병 고치는 은사를 주셨다. 귀국하기 전에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기 시작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는데도 열이 떨어지지 않았다. 나는 아이를 안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 열이 뚝 떨어지는 것이었다.
하나님은 병 고치는 은사를 영혼 구원하는 데 사용하신다. 류머티스 관절염으로 입원한 초등학교 5학년인 환자가 있었다. 처음에는 관절경 시술을 받기 위해 정형외과로 입원했지만 시술보다 약물치료가 우선돼야 했기 때문에 우리 소아과로 왔다. 이름은 정훈이. 관절염이 너무 심해 오른쪽 무릎이 ‘ㄱ’자로 굳어지고 있었다. 정훈이는 걸을 때도 절룩거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허리뼈와 척추까지 통증이 와서 침대에 누워 있어야만 했다.
너무 불쌍했다. 나는 병실 회진을 마치고 혼자 정훈이 병실로 들어갔다. 먼저 정훈이 엄마에게 교회 나가시느냐고 물었다. 말을 붙이기 위해 꺼낸 것이었다. 그런데 정훈이 엄마는 눈물을 글썽거리더니 이내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남편은 독실했지만 자신은 원래 종교가 없었다고 했다. 결혼 후에 자신이 안 나가게 되니 남편도 교회를 안 나가게 되더라는 것이다. 아이가 이렇게 되고 보니 그것이 죄책감이 되어 늘 괴롭던 터였다고 했다.
나는 정훈이를 위해 안수기도를 좀 해주고 싶다고 했다. 솔직히 의과대학 교수라는 사람이 의학적 치료가 아닌 기도로 치료를 한다고 하는 것에 대해 스스로도 이상하다고 여겼다. 정훈이에게 큰 기대는 말라고도 했다. 너무 아파하니까 연민 때문이었다고 하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나는 정훈이가 가장 아파하는 골반 위에 손을 얹고 간절히 기도했다.
저녁 회진 때였다. 정훈이가 병실에서 절뚝거리며 걸어다니고 있는 것이 아닌가. 정훈이는 “그 기도 받고 나서 안 아파요”라고 말했다. 나도 놀랐다.
정훈이는 곧 퇴원했다. 5년 후 인천의 모 교회에서 집회를 인도할 때 정훈이를 다시 만났다. 정훈이가 보여준다며 내민 것은 ‘체력장 만점’ 표시가 있는 종이였다. 정훈이는 목사가 되겠다고 했다.
“우리 가족이 구원 받은 것처럼 사람들을 전도하고 싶어요.”
나는 홍역에 걸린 소연이란 아이도 잊을 수 없다. 홍역도 홍역이지만 폐렴까지 겹쳐 탈수가 심한 상태였다. 고난주일을 시작하면서 나는 하나님께서 부활의 축복으로 치료해주시기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소연이는 날마다 악화됐다. 급기야는 뇌염으로까지 발전해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 이런 경우 기도밖에 없었다.
나는 그날도 소연이 상황을 엄마에게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신앙 얘기를 했다. 소연이 엄마는 유년부 교사이기도 했던 독실한 크리스천이었다고 했다. 남편이 교통사고로 갑자기 죽자 생계를 위해 보험회사를 다닌다고 했다. 그후부터 교회에서 점차 멀어진 것이다. 소연이 엄마는 그 자리에서 회개했다. 그리고 같이 소연이를 위해 기도했다. 소연이 엄마가 눈물로 회개도 했으니 이번에도 소연이가 괜찮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정리=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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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2006-06-20|31면 |05판 |문화 |기획,연재 |1476자
한국에 온지 며칠 뒤 아내와 아이들이 큰 봉변을 당할 뻔했다. 아래층에 사는 이웃이 개업 7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미국에서 오랫동안 생활했던 터라 인사도 할 겸 해서 아내는 아이들과 함께 들렸다고 했다.
초인종을 눌렀는데 사모님 뒤에 웬 남자 손님이 따라 나왔다고 했다. 사모님은 현관문을 반만 열고 얼굴만 내놓은 상태에서 “잘 다녀왔느냐? 미국생활은 어땠느냐”는 얘기를 나누었다고 했다. 아내가 손님이 있나 보다 싶어 가겠다고 했더니 사모님은 바래다주시겠다며 막무가내로 아내와 아이들을 내몰다시피해서 따라나왔다고 했다. 그리고 우리집 현관문을 열자 급하게 뛰어들더니 “우리 집에 강도가 들었어요. 경찰에 빨리 신고 좀 해줘요”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강도가 들었던 것이었다. 우리 가족까지 인질이 될 뻔한 것이다.
아내로부터 전해들은 아래층 사모님 얘기는 이랬다. 남자 4명이 꽃배달을 왔다면서 들어와서 갑자기 강도로 돌변했다는 것이다. 하필이면 그때 아내와 아이들이 인사를 간 것이었다. 처음에는 강도들이 우리 가족도 인질로 삼으려고 했는데 사모님이 그냥 인사하려고 온 사람이라며 알아서 돌려보내겠다고 말했단다.
강도 만난 얘기를 듣고 얼마나 놀랐던지 지금도 그때 생각을 하면 가슴이 떨린다. 도착하자마자 미국에서 만난 하나님을 한국에서도 만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을 하기가 무섭게 그런 일이 생겼으니 말이다.
나는 입신을 해 천국에 다녀온 적이 있다. 80세인 어머니의 예수영접을 위해 기도하던 새벽이었다. 내 친구와 나는 순록이 이끄는 마차를 타고 빛 가운데로 빨려 들어갔다. 우리는 어떤 집에 들어갔다. 집안에는 커다란 TV처럼 생긴 것이 있었다. TV에서는 그 친구의 아버지가 지옥에서 쇠사슬에 묶여 고통 받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끔찍한 모습이었다.
“이 사람은 살아 있을 때 예수 믿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핍박해서 지옥에 있는 거야”라는 음성이 들렸다.
그 친구에게 눈을 돌리려는 순간 “김동수가 왜 벌써 천국에 왔어”라고 누군가 얘기했다. 나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깨어난 나는 당장 그 친구에게 달려갔다. 친구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정말로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했는지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사실이라고 했다.
그 길로 나는 어머니에게 달려갔다. 천국에 다녀왔다고,천국이 정말 아름답고,기쁨이 넘치는 곳이라고,예수 안 믿으면 지옥간다고,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모르겠다고 한참 설명했다. 친구 아버지의 얘기도 했다.
요동도 없이 들으시던 어머니 “그래. 그럼, 나도 예수님 믿어야겠다”고 하시는 것이 아닌가. 골다공증으로 대퇴골이 부러져 입원하셨을 때는 나를 부르시더니 봉투 하나를 건네시는 것이었다.
“헌금을 한번도 안했어. 헌금을 한번도 안하니까 이렇게 하나님께서 다치게 하시지.”
어머니는 여섯 달 후에 눈을 감으셨다. 어머니의 얼굴에서는 빛이 났다. 천국에 가신 평화로운 모습이었다. 주께서 주신 긍휼과 병 고치는 능력은 그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역사하기 시작했다.
정리=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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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2006-06-19|35면 |05판 |문화 |기획,연재 |1475자
1987년 12월이 됐는데 내가 생각해도 기가 막혔다. 논문 하나를 끝내기는커녕 결과물이 아무것도 없었던 것이다. 2년 안에 논문 4개를 낸다고? 말도 안되는 소리가 된 것이다.
“귀국하려면 6개월밖에 안 남았는데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으니 미쁘신 하나님,그런 말씀 마세요. 이제 다시는 교회 안 가요.”
나는 침대를 박차고 일어나 거실을 빙빙 돌면서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아내는 이제 정신이 나갔구나 싶어했다. 분이 안 풀리니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다음날은 크리스마스 특송하는 날이었다. 나는 먼저 교회 간다고 해놓고 차를 몰고 무작정 나왔다. 나는 핸들을 돌려 교회 반대방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좌회전 깜빡이를 켠다는 것이 실수로 오디오에 꽂혀 있던 카세트테이프를 쳐 테이프를 오디오 안으로 밀어넣고 말았다. 그때 헨델의 메시아가 흐르기 시작했다. 둔기로 머리를 얻어맞은 것 같았다. 나는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기 시작했다. 눈물과 빗물로 앞이 전혀 안 보였지만 내 차는 어느 새 교회 앞에 와 있었다.
나는 에스더의 죽으면 죽으리란 각오로 3일 금식에 들어갔다. 금식 마지막날 교회를 갔을 때였다. 성경을 펼치자 형광펜으로 줄이 그어진 하박국 3장 17절에서 19절 말씀이 눈에 들어왔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그 순간 하나님께서 메시지를 주셨다. “너 그 논문 못쓰더라도 기뻐하겠니?”
나는 깨달았다. 우선순위가 잘못됐구나. 논문이 중요한 것이 아니구나. 나는 그때부터 실험이 잘되게 해달라는 기도를 그만뒀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때부터 실험이 잘되기 시작했다.
그런데 또 문제가 생겼다. 나는 요로감염증 환자의 소변을 가지고 실험을 했다. 제대로 된 실험을 위해서는 요로감염증 환자의 소변이 적어도 100개 이상 필요했다. 하지만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실험실 인근 병원에서 매주 소변을 얻었으나 갈 때마다 하나 또는 두 개밖에는 얻을 수 없었다. 실험을 계속 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수였다.
어느 날 선생님이 나를 부르시더니 복도에 있는 냉동고 청소를 하라고 시켰다. 그 냉동고는 선생님의 친구가 5년 전에 죽으면서 자기한테 기증한 것이라고 했다. 나는 내키지 않았다. ‘내가 냉동고 청소나 하려고 미국에 와서 공부하고 있는 것은 아닌데’라고 생각했지만 별 수 없었다.
냉동고 안 얼음을 헤쳐 바구니에서 시험관을 꺼낸 나는 털썩 무릎을 꿇었다. 그곳에는 내가 필요로 하는 요로감염증 환자의 소변이 가득 차 있었다. 대략 20∼30년은 모았을 양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위해 이미 5년 전부터 이 냉동고를 준비해 오신 것이다. 할렐루야.
실험은 그때부터 속도가 붙어 한국에 올 때가 되자 정확히 논문 4편이 만들어졌다. 미국에 오자마자 하나님께 기도했던 바로 그대로였다.
이렇듯 놀라운 체험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돌아온 나는 “미국에 계신 하나님께서 한국에도 계실까”라고 생각했다. 이것은 또 다른 시련을 낳았다.
정리=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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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2006-06-17|23면 |05판 |문화 |뉴스 |1386자
미국 로스앤젤레스 새들백교회 담임 릭 워런(51) 목사는 세계적인 영적 리더이자 2300여만 명의 독자를 감동시킨 ‘목적이 이끄는 삶’의 저자이다. 일찍이 자신의 목적과 사명을 발견하고 거기에 자기 인생의 초점을 맞춘 투철한 사명자다. 미국의 유력 기독교 월간지 ‘크리스처너티 투데이’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목회자’이기도 하다.
그는 ‘목적이 이끄는 삶’에서 한 사람이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을 발견하기 위한 40일간의 여정을 제시했다. 그는 그 여정을 목회에 적용,최초 성도 수 150∼200명이던 새들백교회를 1만6000여명이 예배 드리는 대형교회로 성장시켰다. 최근 발간된 ‘목적과 함께 한 릭 워렌(규장)’엔 그의 이런 목회 역정과 일상의 삶이 상세히 녹아 있다.
워런 목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남침례교단의 개척자 지미 워런 1세와 도트 워런의 가정에서 태어났다. 고등학생 때부터 전도에 열심이었던 그는 일찍부터 기독교 청소년 운동을 시작했고 ‘사람을 낚는 어부 클럽’이라는 전도클럽을 직접 만들었다. 캘리포니아 침례대학교 시절에는 청년공동체에 가입했다. 또 미국의 유력한 100대 교회에 편지를 보내 그 교회의 성공 비결을 묻던 열정적인 청년이었다.
워런 목사가 목회 사명을 깨달은 것은 크리스웰 목사의 설교 때였다. 크리스웰 목사는 20세기 미국에서 가장 훌륭한 목회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워런 목사는 수업도 빼먹고 560㎞ 이상 차를 몰고가 집회에 참석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설교를 통해 자신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고 계심을 깨달았다. 크리스웰 목사는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과 악수를 하던 중 릭 워런을 보자 “안수하고 기도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 젊은 설교자에게 당신의 영감을 갑절이나 부어주시고 크게 축복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
1979년 12월,워런 목사는 단독 사역을 위해 로스앤젤레스 오렌지카운티에 도착한다. 그리곤 눈에 띈 첫번째 부동산에 가서 말했다. “새로운 교회를 짓기 위해서 왔습니다. 빌릴 집이 필요한데 당장은 가진 돈이 없습니다.”
부동산 주인은 첫 한달은 무료로 살 수 있는 아파트를 구해줬다. 그리고 워런 목사의 첫번째 성도가 됐다. 그는 첫 설교에서 6만1200평의 땅에 2만명이 모이는 교회를 세우겠다는 원대한 꿈을 발표했다. 꿈은 실현되었다. 그의 교회는 지금 미국의 대표적인 ‘구도자 중심 교회’가 되어 있다
워런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전파에 온 마음이 사로잡혀 있는 사람이다. 그는 최근에도 폭탄선언을 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에만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전 세계를 축복하는 사역에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워런 목사는 다음달 13∼14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한국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을 대상으로 목적이 이끄는 교회 컨퍼런스를 인도한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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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2006-06-17|22면 |05판 |문화 |뉴스 |577자
초등학교 여름방학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어린이 사역 전문 강사진을 갖춘 협회 차원의 초교파 연합캠프도 잇따라 개설되고 있다. 교회학교성장연구소(대표 박연훈 목사)는 서울·경기지역을 대상으로 다음달 20·24·27일 둔내 현대성우리조트,부산·경남지역을 대상으로 다음달 31일과 8월3일 양산 해운 청소년수련장에서 2박3일간 5회에 걸쳐 어린이 은혜캠프를 개최한다.이번 캠프에는 멀티미디어 설교와 감동이 넘치는 찬양시간이 마련돼 있다(02-826-5291).
한국어린이전도협회(대표 최원장 목사)는 다음달 31일,8월3일 2박3일간 2회에 걸쳐 둔내 유스호스텔에서 연합성경캠프를 진행한다. 이번 캠프는 조별 큐티,분반학습과 선교 프로젝트에 대한 이동학습 등을 통해 구원의 확신을 갖게 한다(02-393-7717).
어린이교육선교회(회장 김종준 목사)는 다음달 10∼14일(1박2일 1·2차) 유치부 캠프,7월17일∼8월19일(2박3일 총16차)까지 아동부 캠프를 꽃동산 청소년기도원 등 4곳에서 연다. 성극 성령체험부흥회 미니올림픽 레크댄스 새벽기도회가 진행된다(02-929-0420).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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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2006-06-16|29면 |05판 |문화 |뉴스 |1114자
서울 화곡2동 화동교회(담임 최덕운 목사) 김창하 교육담당 목사는 요즘 나이가 많은 미혼 청년부원들 때문에 걱정이다. 결혼이 늦어지면 교회에 나오지 않거나 교회를 옮기는 경우가 적잖다. 또 나이 때문에 청년부에 남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장년부로 갈 수도 없기 때문이다.
결혼을 앞둔 당사자들도 속이 타기는 마찬가지다. 안산의 모 교회 김숙경(30)씨는 “회사와 교회,일부 동아리에서 좋은 사람을 만나지 못하면 기회가 거의 없다”며 “선을 보거나 결혼정보업체에 의뢰하는 것은 비용 때문에 꺼려진다”고 말했다. 거기에 “크리스천을 만나려고 하면 선택의 폭은 더 줄어들게 된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 교계는 크리스천 미혼 남녀의 만남 행사를 점차 늘리고 있다. 가정사역단체에서 크리스천 미혼 남녀가 만날 수 있도록 워크숍이나 세미나를 여는가 하면 개교회도 서로 연합해 만남의 기회를 만들고 있다. 같은 교회 내에서 교제하는 것이 제한적이고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다른 교회와 함께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다음달 14∼15일 서울 남산유스호스텔에서 ‘싱글축제’를 진행하는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추부길 목사는 “청년부의 많은 싱글들에게 이성 교제의 폭을 넓혀줄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 사람이 100여명의 이성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5월 크리스천 미혼 남녀 50쌍을 대상으로 관련 워크숍을 개최한 하이패밀리 김향숙 공동대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잔디에 누워 글자 만들기 등의 과제를 수행하면서 서로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교회가 연합해 교제 기회를 만드는 서울 흑석동 제일감리교회 고수철 감독은 4개월째 매월 20여명이 모여 자연스러운 만남을 갖고 있다며 현재 2∼3쌍이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흡족해 했다. 더 많은 교회가 참여하면 더 좋은 결실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을부터 교제의 폭을 넓힐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라는 화동교회 김창하 교육담당 목사는 “청년부의 80%가 교회가 나서는 데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선보러 가서 2차로 맥주 마시러 가는 것보다 백 번 낫다고 말하는 청년도 있었다”고 전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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