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선 블로그
국민일보 종교국 기자입니다. 편집부, 사회부, 문화부를 거쳤습니다. 뻥선 티비, 뻥선 포토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내가 쓴 기사모음 (579)
국내 첫 영성전문 도서관 기관 서울 아현교회 내… 3500여권 갖춰

[국민일보]|2006-07-19|26면 |05판 |문화 |뉴스 |676자

국내 유일의 영성전문 도서관(이사장 조원근 목사)인 방성규 영성도서관이 최근 문을 열었다. 이 도서관은 서울신학대학 출신으로 고대교회 사막교부들의 영성을 전공했던 고 방성규 박사의 지인들이 힘을 모아 개관한 것으로 장소는 서울 아현동 아현교회 내에 마련됐다.도서관은 방 교수가 서울신대와 연세대 연합신대원,미국 에모리대 등에서 공부하며 수집한 서적 중에서 3500여권의 영성전문 도서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현재 이 도서관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영성관련 도서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대학원생들이나 영성 관련 학문을 연구하고 있는 학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 서울신학대 강당 3층 20여평의 공간에 마련된 도서관은 도서실과 사무실로 구성됐으며 주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개관한다. 운영은 방 교수의 부인인 안순임 사모가 맡고 방 교수의 서울신대 동기들과 그가 가르쳤던 한영신대 제자들이 도서관 운영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사장 조원근 목사는 “방 교수의 삶을 기억하던 분들이 주축이 돼 전문도서관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그가 만들고자 했던 한국교회의 건강한 영성운동이 이 도서관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서관은 앞으로 정기적인 세미나를 개최하고 한국교회 영성고취를 위한 학술자료 발간도 추진 중이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Comments,     Trackbacks
전국 휩쓴 물난리에 교회도 수해 잇따라… 대부분 미자립… 복구 애태워

[국민일보]|2006-07-19|25면 |05판 |문화 |뉴스 |1504자

수마가 할퀴고 간 지역에 있는 교회와 성도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피해를 입은 대부분의 교회는 농촌·미자립교회들로 피해 복구와 자활에 애로를 겪고 있다. 각 교단들은 긴급조사단 등을 구성,산하 교회의 피해 상황을 접수하는 한편 다양한 지원활동에 나섰다.


18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도 양양의 서면교회(김기영 목사)는 집중호우로 교회에 빗물이 스며들어 2층 교회당을 비워야 할 상황이다. 수리하려면 지하 교육관 천장 전체를 뜯어내야 하는데 성도 20여명 가운데 반 이상이 80대 노인들이고 다른 성도들마저 가옥과 논밭이 침수돼 복구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더군다나 미자립교회로서 복구비용을 마련하기도 쉽지 않다.


예장대신에 소속된 경남 의령의 가례벧엘교회는 교회당이 침수됐고 충북 음성의 사랑하는교회는 축대가 무너졌다. 경남 산청의 금호교회도 홍수에 휩쓸린 나무가 교회당을 덮쳐 지붕이 내려앉았다.


예장 합동 북강원노회장인 정광환(양구교회) 목사에 따르면 인제 부평교회 성도 3명이 사망하거나 실종했다. 속초시 설악동의 오색교회도 침수 피해를 당했다. 정 목사는 “교통과 통신이 두절돼 피해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피해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소속 강원도 평창 진부교회와 큰터교회 등도 침수와 산사태 등으로 예배처소를 옮겨야 할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현장에 출동한 한국교회의 구호 활동도 빨라지고 있다. 단장인 조현삼 목사를 포함해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원 19명은 18일 오전 최대 피해 지역인 강원 인제군 하추리에 도착했다. 조 목사에 따르면 전체 60여가구 대부분이 전파 혹은 반파되거나 침수 피해를 입었다.


전기와 통신이 두절됐고 마을 입구부터 시작해 도로 곳곳이 끊겨 차량 진입도 불가능했다. 봉사단은 마을 입구에 무료급식소를 설치한 뒤 담요 내의 수건 등이 담긴 비상생활용품세트 150여개와 즉석밥,라면 등 식료품 상자를 주민들에게 나눠줬다.


구세군 대한본영은 16일 인제군 기린면에 긴급구호팀과 급식차량을 파견,주민과 봉사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전광표 사령관은 17일부터 피해 현장을 방문해 재해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예장통합의 소망교회와 중곡동교회,신일교회 등도 17일 긴급조사단과 복구지원단을 편성해 인제 수해현장으로 급파했다.


◇각 교단 지원책 마련 분주=교단별로 재난본부를 설치하는 한편 현장조사단 파견,구호기금 전달 등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예장통합 총회는 전국 교회 7200여곳에 모금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르면 이번 주일부터 모금이 이뤄질 전망이다.


예장합동 총회는 19일 긴급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지원 규모 및 방식을 논의한다. 한국기독교장로회는 노회를 통해 피해 교회를 파악하고 있으며 모금활동 등을 모색하고 있다.


재난대책본부를 설치한 예장대신 총회는 전국 교회 연락망을 통해 피해 상황을 접수하고 있으며 20일 피해 교회에 물품과 지원금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기독교한국침례회와 예장고신 총회도 모금을 계획 중이다.


전병선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Comments,     Trackbacks
레바논 사태 악화,중동권 선교 암운… 기독교―이슬람교 대결양상 선교사 안전 위협

[국민일보]|2006-07-18|21면 |05판 |문화 |뉴스 |1003자

레바논 사태가 악화됨에 따라 중동권 선교에 암운이 드리워지고 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전쟁이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대결로 비춰지면서 기독교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고 선교사들의 안전이 위협받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해당지역 선교사들의 일시적 철수와 각종 단체에서 준비중인 단기선교의 중단도 불가피해졌다.


아세아연합신학대 중동선교연구원 김동일 교수는 “이슬람권에서는 이스라엘의 공격을 기독교의 공격으로 생각해 기독교에 대한 좋지않은 감정을 갖게 마련”이라며 “선교사들이 복음을 전할 때 묵인하던 분위기부터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레바논뿐만 아니라 아랍권의 모든 사회에서 선교사들이 크고 작은 테러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선교사들의 안전을 위해 주변국으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각종 선교단체와 교회가 여름철마다 준비해오던 중동 단기선교도 레바논사태가 장기화되면 전면적으로 중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 레바논에의 출입은 전면 통제된 상태다. 조지 레바논CCC 대표는 한 선교사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이 레바논 전국으로 확대되었으며,지금은 육해공 모든 교통이 봉쇄돼 레바논 출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메일을 쓰는 중에도 수도인 베이루트와 인근 조니시의 항구에 대한 로켓 폭발음이 계속 들릴 정도”라며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


한편 선교사들은 이번 사태가 시리아와 이란도 가세하는 전면전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동지역에서 선교하다 일시 귀국한 한 선교사는 “아랍 국가들의 단결 여력이 없는데다 요르단,이집트 등이 오랫동안 자국이익을 위해 친이스라엘 정책을 추진해와 전면전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레바논은 중동 국가 중 유일하게 합법적인 전도 활동이 보장된 나라다. 1990년대 초까지 내전상황 속에서도 유명 관광지로 많은 외국인들의 왕래가 있었고 레바논CCC 등은 캠퍼스와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사역을 전개해왔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Comments,     Trackbacks
장맛비 뚫은 2만여 청년 성령열기… 잠실체육관 부흥대성회

[국민일보]|2006-07-18|22면 |05판 |문화 |뉴스 |1130자

한국 교회의 새로운 부흥에 대한 열망은 릭 워런 목사의 집회에서 17일 개최된 ‘7·17전국청년부흥대성회’로 이어졌다.이번 대성회의 주제 ‘성령(The Holy Sprit)’이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 강하게 임하면서 참석한 2만여명의 청소년들 입술에선 기도와 찬송이 끊이지 않았다. 하루 전날까지 물폭탄을 내리꽂던 하늘도 비를 거둬 우리 청소년들의 영적 회복과 부흥에 대한 염원에 화답했다.


대회장인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말씀을 통해 “청년은 미래의 희망이자 꿈이다. 청년이 쓰러지면 나라의 희망도 미래도 없다”면서 “청년들은 하나님께 뜻을 정하고 함께 모여 기도하고 예배드림으로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또 “이 시간을 통해 100년 전 LA아주사 거리와 평양에서 일어났던 것처럼 오순절 성령의 역사가 강하게 임하길 기도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앞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청년국장 하용달 목사는 개회사에서 “한국 교회가 미래의 영적 세계의 흐름에 긍정적 역할을 감당하는 일은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만이 가능하다”면서 “대한민국이 7월17일 법치국가임을 세계에 공포한 것처럼 성령의 법으로 대한민국이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거룩한 땅임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성회에 참석한 박민수(32·서울 원효로 4가)씨는 “오는 31일부터 1주일간 중국 후린시로 단기선교를 떠나기에 앞서 성령 충만을 체험하기 위해 왔다”면서 “주님만 바라보는 삶,주님을 전도하는 삶을 살겠다고 헌신하는 귀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또 스태프로 참석한 주정혁(33·서울 화곡동)씨는 “워십과 찬양에 100여명,행사 진행에 40여명이 참여해 날마다 기도와 말씀으로 준비해왔다”면서 “성회를 통해 기쁨과 은혜가 최고조에 달해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는 말씀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성회는 청년들의 영적 부흥과 성장을 위해 마련된 특별집회다.


성회엔 조용기(여의도순복음교회) 오정현(사랑의교회) 박성민(CCC 대표) 문희곤(예수전도단 대표) 하용달(여의도순복음교회 청년국장) 스콧 브레너(다윗의 장막 리더) 윤주형(예수전도단 찬양인도자) 목사 등이 강사로 나섰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

  Comments,     Trackbacks
제2회 자랑스러운 연세인 장자옥 목사 기독문화 대상

[국민일보]|2006-07-18|23면 |05판 |문화 |뉴스 |490자

연세대 연합신대원 총동문회(회장 엄신형 목사)는 ‘제2회 자랑스러운 연세인’ 기독교문학 대상에 장자옥(간석제일성결교회·사진) 목사를 선정했다.


장 목사는 서울신학대와 조선대 국어국문과,연세대 연합신대원을 나와 동대학원 동문회장,연신원 총동문 부회장,연세대 총동창회 이사를 역임했다.


37년간 목회를 하고 있는 장 목사는 ‘명작예화’ 등 15권의 저서를 냈으며 교단 월간지 ‘활천’과 성결신문을 비롯,국내 기독교 매체에 많은 기고를 하는 등 기독교 문학 발전에 크게 공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99년 ‘믿음의 문학’ 추천으로 문단에 데뷔했고 인천여자신학대에서 16년간 ‘성서와 한국어 문장론’을 강의하고 있으며 최근 교단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의 교육분과 위원장에 선임돼 활동하고 있다.


장 목사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분에 넘치는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기독교 문학과 기독교 부흥에 더욱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Comments,     Trackbacks
“미자립교회 찾으니 은혜 듬뿍”… 강남대 22년째 무료 여름 성경학교

[국민일보]|2006-07-18|21면 |05판 |문화 |뉴스 |990자

‘찾아가는 무료 여름 성경학교 22년째.’

기독대학 강남대학(총장 윤신일)이 22년 동안 미자립 농어촌 교회를 찾아가 무료로 여름 성경학교를 열고 있다. 1984년부터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방학마다 교목실을 중심으로 학생들을 모집, 재정이 어려운 교회를 찾아가고 있는 것. 모든 프로그램과 일정,준비물 등은 모두 학교에서 준비,현지 교회학교가 활성화되도록 도와주고 있다.


“건학이념이 경천애인이지요. 학교가 처음 세워질 때부터 형편이 어려워 공부를 못한 사람들에게 한글을 가르쳐왔어요. 그것이 농어촌 교회 돕기로 이어진 것이지요.”

강남대는 처음에 소그룹 형식의 학생회가 낙도지역을 찾아가 여름 봉사활동을 폈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 체계적인 봉사활동이 필요했다. 1994년부터 연중행사로 정해지면서 장소도 낙도에서 미자립 농어촌 교회로 바꿨다. 봉사 횟수도 여름 2회,겨울 1회 등 연 3회로 늘렸다.


겨울 봉사활동도 무료 성경학교를 실시했다. 홀트일산복지타운의 소외된 장애아들과 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캠프를 설치하고 3박4일 일정으로 성경학교를 매년 열고 있다.


강남대는 올 여름 성경학교를 더 특별한 것으로 준비한다. 농어촌 교회로 직접 찾아가던 프로그램을 바꿔 충남 부여 지역 10여개 동문교회와 서울지역 교회들을 강남대로 초청했다. 올해가 개교 60주년이기도 하지만 더 좋은 환경에서 여름 성경학교를 진행하겠다는 윤신일 총장의 욕심 때문이다. 작년부터 구상하고 학생 20여명을 뽑아 교사로 이미 훈련시켰다. 이번엔 해당 교회 교사들도 초청해 같이 교육을 실시한다. 일정에는 에버랜드 관람도 짜여져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4∼26일까지 강남대에서 실시되는 성경학교의 참가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현재 어린이 140명,교사 36명이 등록했다.


윤갑수 교목실장은 “여름성경학교를 자체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농어촌 교회는 언제든지 연락해 달라”며 “많은 아이들이 여름 성경학교를 통해 은혜를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Comments,     Trackbacks
대전 둔산제일교회,청년부 2명이 10년새 800명으로

[국민일보]|2006-07-15|24면 |05판 |문화 |뉴스 |1517자

대전 탄방동 둔산제일교회(문상욱 목사) 청년부는 10년 전 2명으로 시작,800여명으로 성장했다. 현재 청년사역자만 11명에 이르고 셀장 120명,팀장도 20명이나 된다. 이에 대해 문상욱 목사는 “첫째는 하나님께서 강력하게 역사하셨기 때문이고 교회 초창기부터 시작한 말씀양육 프로그램,2년 전부터 도입한 셀 사역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둔산제일교회는 처음 교회에 출석한 청년과 대학생,장년들에게는 ‘40일 말씀양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기당 40∼50명이 참여,매일 하루 1시간씩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석자들은 은혜를 받고 성령을 체험한다. 교회는 새 신자들이 이 프로그램에 끝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멘토를 1대1로 연결해준다. 멘토는 40일간 중보기도를 해주면서 대학생일 경우에는 같이 식사도 하고 리포트 작성도 도와주면서 거의 매일 생활을 함께 한다.


문 목사는 “우리 교회 성도는 70% 이상이 초신자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말씀으로 양육되고 성령을 체험,주일예배는 물론 수요·철야 예배에까지 참석하고 하루에 1시간씩 기도한다”고 말했다.


새 신자가 많은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이들이 스스로 변화된 삶을 증거하기 때문이다. 대학생들은 강의가 없을 때면 셀장을 중심으로 노방전도에 나서고 직장인들은 주일 낮예배를 마치고 전도를 한다. 또 초신자가 교회에 출석해서 완전히 변화된 것을 보고 주위 친구들이 직접 찾아오는 경우도 많다.


둔산제일교회는 대학생 전도에 특별한 축복을 받은 대전에 자리하고 있다. 대전에는 충남대 등 4년제 대학 10개를 포함해 모두 15개 대학이 밀집해 있다. 지역인구의 10%가 대학생이다. 또 매년 3만명의 신입생이 유입된다. 둔산제일교회는 매년 많은 대학생들을 전도하고 있다.


둔산제일교회의 청년부가 계속 성장하는 배경에는 확실한 교육시스템이 자리잡고 있다. 40일 말씀양육을 마친 새 신자는 ‘40일 바나바 교육’을 받는다. 그 시간에는 가정과 직장에서의 그리스도인의 삶 등에 대해 배운다. 바나바 교육이 끝나면 누구나 교회의 50개 부서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봉사한다.


팀장은 1년 2학기 과정의 평신도 신학대학에서 신학적 소양을 배우고 20일간의 셀리더대학 교육과 20일간의 팀리더 교육을 받아야 한다. 셀리더는 지난해까지 302명이 배출됐다.


문 목사는 “13년의 짧은 역사지만 그 때문에 변화에 더 민감할 수 있었고 그것이 젊은이들에게 큰 효과를 거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둔산제일교회는 현재 대학생 300명,직장인 500명이 출석, 교단과 개교회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교회는 청년부흥의 비결을 설명하는 3박4일 코스도 마련했다. 또 오는 25일에는 감리교단 감독 등 목회자 10여명이 이 교회의 성장원인을 살펴보기 위해 방문한다.


‘도시에서 도시로,도시에서 세계로’란 선교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청년부흥에 새 이정표를 세우고 있는 둔산제일교회의 문 목사는 “조직이나 프로그램보다 중요한 것은 청년들에게 ‘고백신앙’을 갖게 하는 것”이라며 “강력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Comments,     Trackbacks
청소년 인터넷 중독 심각… 교회가 나서야

[국민일보]|2006-07-15|24면 |05판 |문화 |뉴스 |1147자

인터넷 중독이 신앙생활에 치명적인 해악이 되고 있다. 예전에는 본드 부탄가스 등이 청소년과 청년들을 영적 위험에 빠뜨렸다면 지금은 그 자리를 인터넷 중독이 대신하고 있다. 문제는 약물 중독이 위험하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인터넷 중독은 위험하다고 생각지 않는다는 점이다.


인터넷 중독 예방상담 자격증 과정을 개설중인 아세아연합신학대 김성은 교수는 “인터넷 중독은 사람들을 영적인 혼돈 속에 빠뜨린다”며 “중독이 심해지면 죄책감과 수치심이 생겨 결국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가족간 결속력과 친화력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최근 ‘사이버시대의 청소년 이해’란 주제로 세미나를 기획한 만나교회 김영선 목사는 “아이들에게 인터넷 유혹에 대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며 “청소년들의 건전한 인터넷 사용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하이패밀리 최송희 상담실장은 “가족단위의 여가 프로그램이나 놀이문화 등을 적극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터넷 중독 상담센터를 운영중인 서울YMCA는 “인터넷은 좋은 커뮤니케이션 도구임과 동시에 악마의 유혹임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중독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 중독 자가 진단표

1.집에 오면 컴퓨터부터 켠다.


2.컴퓨터를 항상 켜놓는다.


3.틈만 나면 게임이나 채팅을 한다.


4.컴퓨터 그만하라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다.


5.인터넷 사용을 줄여야겠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다.


6.시험 전날에도 인터넷을 한 적이 있다.


7.가끔 현실이 인터넷상에서처럼 되면 어떨까는 생각을 한다.


8.친구들에게 말보다 온라인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


9.밖에 나가 노는 것보다 인터넷이 훨씬 재미있다.


10.인터넷 쇼핑몰이 훨씬 편하다.


◇판정

0∼1개:인터넷 중독 걱정 없다.


2∼3개:인터넷보다 재미있는 일들에 눈을 돌리자.


4∼5개:시간조절에 문제가 있다. 인터넷을 하기 전에 시간을 정하자.


6개:위험 수준. 인터넷 사용 습관을 분석하고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7개 이상:인터넷 때문에 친구관계나 건강,성적 등이 염려된다. 혼자서 인터넷에서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자.


(제공:우리커뮤니케이션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Comments,     Trackba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