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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다음 100년 위한 청사진 그려보일 것” 예성 신화석 로드맵준비위원장

[국민일보]|2006-08-02|26면 |05판 |문화 |뉴스 |870자

“예수교대한성결교회 로드맵 연구팀이 최근 구체적인 연구 방향을 결정했습니다. 연구안은 이달 안에 완성됩니다. 9∼10월 공청회를 거치면 예성의 미래에 대한 선명한 밑그림이 그려질 것입니다.”

예성 로드맵준비위원장인 신화석(안디옥교회·사진) 목사는 교단 부회장을 맡고 있다. 로드맵을 만들자는 것은 부회장 출마 당시의 선거공약이었다. 시간을 끌수록 진척이 어렵다고 판단해 현 총회장과 논의해 지난 6월 실행위 워크숍에서 로드맵을 만들자는 안을 수렴한 뒤 바로 시작했다.


신 목사는 “예성 교단이 내년이면 100주년을 맞는다. 어제의 예성에 이어 내일의 예성을 어떻게 그려갈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고 저마다 일정한 방향성을 갖자고 했다”며 “이번에 로드맵이 그려지면 총회장에 따라 속도는 다르겠지만 향후 100년은 계속 같은 방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로드맵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신 목사는 아직도 설레는 눈치다.


신 목사는 “총회본부 경영연구팀은 재정 규모에 맞는 총회 본부의 구조 문제,재정 확보안에 관해 연구하기로 했고 교단합동타당성연구팀은 타 교단 합동 사례,통합 타당성,통합 유형에 대해 다루기로 했다”고 연구 방향을 소개했다. 교단 통합과 관련,과학적 객관적 자료와 타당성을 우선 검토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평생교육원연구팀은 시대 변화에 따른 목회자들의 요구 사항,교단 내 인재 개발,평생교육의 유형을 검토하고 획기적인 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 내용은 다음 달 초 임원회 및 실행위원회에 넘겨져 토론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어 교단의 원로목사,원로장로,증경 총회장,증경 장로부총회장,증경 목회자와 산하기관 임원들을 초청해 공청회를 벌인 뒤 총회에 상정된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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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소망교회,中 샤먼 합창올림픽 기독음악 銀

[국민일보]|2006-08-01|25면 |05판 |문화 |뉴스 |815자

경기도 과천시 과천소망교회(장현승 목사)가 지난달 15∼26일 중국 샤먼에서 열린 제4회 세계합창올림픽 무반주 기독교 종교음악 부문에서 은메달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순수 아마추어들로 이뤄진 교회의 단일 찬양대가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고무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세계합창올림픽은 2000년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시작돼 2년 주기로 열리는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합창축제다. 23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하며 2002년에는 우리나라 부산,2004년에는 독일의 브레멘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95개국,500여개 합창단이 출전했으며 참가자가 2만5000여명에 달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8개 팀이 참가,비기독교음악 부문에서 11개 팀이 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북한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과천소망교회 찬양대의 지휘를 맡은 유호근씨는 “찬양대원은 물론 목회자,성도들의 뜨거운 기도가 큰 힘이 됐다”면서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고 말했다. 특히 “대회라는 이름 아래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아닌 수상을 위해 부르는 음악이 되지 않도록 오랫동안 기도했다”고 강조했다.


찬양대는 이번 대회를 위해 5개월간 매일 3∼4시간씩 연습했다. 연습 시간이 부족해 무모한 시도라고 지적하는 이도 많았다. 유호근씨는 “하지만 끝까지 연습에 임해준 21명의 대원에게 감사한다”며 결국 “목적이 있는 찬양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룬 것 같아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찬양대의 일원인 김애리씨는 “인종과 언어가 다른 전 세계의 합창인들이 모여 우정을 나누는 자리에 참가한 것 자체만으로도 큰 영광이고 축복이었다”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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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성 100주년 전국대회 7일 개막

[국민일보]|2006-08-01|22면 |05판 |문화 |뉴스 |717자

예수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조원집·이하 예성)가 예성 100주년 전국대회를 내달 7일부터 10일까지 성결대 예성80주년기념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2007년 성결교회 창립 100주년 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준비행사로 연인원 5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단측은 “사중복음에 기초한 예성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모두가 한마음으로 교단 부흥을 결단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예성 부흥사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4일간 13차례의 성회로 진행된다. 대회 기간 중에는 대한적십자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협력해 매일 헌혈하고 장기기증 서약식도 갖는다.


한편,예성 목회자들은 이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근 성결대 기념관에서 기도회를 가졌다. 순서를 맡은 50여명의 목회자들은 기도회에서 예성인들이 교단을 넘어 대사회적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했다.


전국대회 준비위원장 김순갑 목사(인천 동광제일교회)는 “이번 대회는 초대교회 회복운동으로 교단 내에서 회개와 성령운동,그리고 전도의 열기가 새롭게 일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대회를 통해 제2세기를 맞는 예성총회가 민족 복음화와 세계 선교의 한 역할을 감당하는 교단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교단 총무 허광수 목사는 “2007년 성결교회 창립 100주년 대회를 통해 모든 한국 교회가 새로운 비전을 꿈꾸고 연합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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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배우러 왔습니다” 중국계 4500명 아세아성도 대성회 참석

[국민일보]|2006-07-31|26면 |05판 |문화 |뉴스 |678자

아시아 전역에 사는 중국계 크리스천 4500여명이 한국 교회를 배우기 위해 방한했다. 대만 홍콩 싱가포르와 중국,미주지역에 사는 중국인 크리스천들은 31일부터 내달 4일까지 경기도 파주 오산리 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열리는 제18회 아세아성도 방한 대성회에 참석해 신앙 성장과 교회 부흥의 노하우를 전수한다. 1986년 시작된 아세아성도방한 대성회는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중국인 복음축제다. 이 성회는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대만에 세운 대북순복음교회가 주축이 돼 왔다.


이번 성회에서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구역모임을 직접 참관하는 시간을 갖는다. 10명이 한 조가 돼 오는 4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30분까지 구역모임에 참석한다. 4일 오후에는 삼성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조용기 목사를 초청,수료예배를 드린다.


성회를 주관하는 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동북아선교회(회장 박종래)는 “중국인 크리스천들은 세계 각지에서 중국 선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며 “우리도 북한 선교를 위해 더 뜨겁게 간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2회 때부터 성회에 참석하고 있는 장한업 목사(대북순복음교회)는 “이 대성회가 크리스천 중국인들을 훈련시키고,중국인 교회의 연합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며 “성회를 통해 중국 복음화에 대한 비전을 더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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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휴가 접고 수해 현장으로… 성결대·원주밥상공동체 복구작업 동참

[국민일보]|2006-07-31|26면 |05판 |문화 |뉴스 |1103자

수해 지역을 돕기 위한 기독인들의 구슬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성결대학교(총장 정상운)는 29일 이번 장마로 피해를 본 경기도 여주군 점동면 삼합2리 대오마을에서 수해 복구 활동을 펼쳤다.


정상운 총장을 비롯,교직원·학생 120여 명으로 긴급하게 구성된 봉사단은 피해 지역에서 장마 쓰레기 청소,폐비닐 철거와 정리 작업을 실시했다. 특히 여주군청의 협조 아래 주민들의 고구마 수확도 도왔다.


봉사단이 찾은 대오마을은 여주군에서 고구마를 대량으로 경작하는 곳. 대오마을 주민은 고구마 수확을 앞둔 시점에서 장마 피해를 입어 망연자실한 상태였다. 60대 한 주민은 “일손이 부족해 수해 복구를 시작할 엄두도 못 냈는데 젊은 학생들이 도와줘 큰 힘이 됐다”며 고마워했다.


정 총장은 “사랑과 나눔의 정신으로 어려움을 당한 이웃과 고통을 함께하는 마음으로 봉사에 나섰다”며 “방학 중이지만 교직원 학생들이 힘을 모아 실의에 빠진 주민들에게 작은 보탬이라도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또 “수해 복구 계획을 세우고 급하게 연락을 취했는데,많은 학생이 봉사에 기꺼이 참여해줬다”며 “함께 봉사에 나선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원주 밥상공동체(허기복 목사)도 20여 명의 봉사자를 긴급 소집,최근 영월 하동면 대야리 마을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자들은 영월군청에 쌀 20㎏짜리 50포를 전달했으며 침수 피해를 입은 포도농장과 가정을 방문해 가구를 정리하고 수해 쓰레기를 모으며 하루를 보냈다. 이들은 포도나무 이파리와 포도열매 등을 깨끗한 물로 일일이 씻어냈고 감자 수확을 못한 농가를 찾아가 함께 감자를 캐며 주민들의 시름을 달랬다.


빈곤층과 소외계층을 위해 봉사와 자립 지원에 앞장서는 밥상공동체는 매년 수해가 발생할 때마다 피해지역과 가정을 방문해 도움을 줘왔다. 이번에도 강원지역 수해가 발생하자 그리스도의 사랑 실천을 위해 인제 평창 영월 등을 중심으로 긴급조사단을 파견하기도 했다. 허기복 목사는 “하루 동안의 봉사활동이 수해로 큰 피해를 본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라도 격려와 위로가 됐으면 한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앞장서 본을 보이고 사랑을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희경 전병선 기자 hkr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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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하는 기독청년 이 여름이 풍요롭다… 대학생 필독서 6권

[국민일보]|2006-07-29|24면 |05판 |문화 |뉴스 |2328자

올 여름 크리스천 대학생들에게 이 책 하나만 읽으면 가치 있는 방학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권할 만한 책은 어떤 것일까. 청년사역자들이 여름방학에 읽을 만한 서적을 추천했다. 다음은 선교단체장,교회 청년담당 목사들이 선정한 책과 선정 이유다.


◆완전한 진리(원제:Total Truth)/복 있는 사람

저자 낸시 피어시는 신앙심이 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했지만 대학에서 신앙을 잃는다. 낸시는 청년 시절 상대주의적 메시지를 철저히 흡수했다. 하지만 프랜시스 셰퍼의 사역지 라브리에서 기독교가 객관적이며 보편적인 진리임을 깨닫는다. 낸시는 책에서 기독교가 종교에만 국한되는 진리가 아니라 총체적 진리임을 드러낸다. 또 우리의 모든 삶과 모든 시간에 걸쳐 적용되는 성경적 세계관을 정립하고자 했다.


낸시는 오늘날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는 진리의 분열 현상을 분석하고 그 뿌리와 과정도 살폈다. 또 신앙과 삶을 분열시키는 이중적 진리관을 통합할 때 기독교가 처한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이 사무엘 UBF 대표).


◆나의 결정과 하나님의 뜻/생명의 말씀사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 이전에 하나님의 뜻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직업 결혼 진로 등에 대한 결정을 놓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다 해도 ‘하나님의 뜻’에 대한 개념을 알지 못하면 하나님의 뜻과는 전혀 관계없는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우리에게 개인적인 뜻을 정하시고,숨겨두시고 발견하기를 바라는 분이 아니시다. 우리는 인격적이신 하나님의 뜻,혹은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현명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 책은 대학을 졸업하고 진로에 대해 고민할 때 읽었던 책이다. 당시 나는 어떻게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가에 대해 고민했다. 오랫동안 기도했지만 하나님의 뚜렷한 응답을 받지 못한 내게 이 책은 하나님의 뜻에 대해 나의 잘못된 생각을 지적해줬다. 하나님의 뜻을 찾는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이상웅 죠이선교회 대표).


◆열방을 품은 그리스도인/좋은 씨앗

현재 지구상에는 약 60억명의 사람이 살고 있고 그 중 기독교인이 20억명이다. 종족의 수로 분류하면 지구상에는 2400여 종족이 있고 아직 1000여개의 종족이 복음을 듣지 못했다.


저자는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밝히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성경에 기록된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과 선교의 비전을 보여준다.


답답한 현실에 짓눌려 있는 우리에게 복음을 듣지 못한 영혼들을 향한 선교 열정을 갖게 한다(임성근 ESF 대표).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푸른숲

오지 여행 전문가로 유명한 한비야씨가 어느 날 긴급구조팀장으로 변신했다.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어렵고 곤란한 아이를 많이 보았던 터라 그들을 돕는 일에 인생의 나머지 부분을 내던지게 된 것이다. 이 책은 한비야씨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시에라리온 네팔 팔레스타인 북한 등 세계 곳곳에서 벌였던 구호 활동 모습들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것을 통해 우리가 이 지구에 살고 있는 이유를 깨닫게 해준다.


또 긴급 구호를 받던 우리나라가 이제 구호를 해주는 나라가 되었다는 사실에 대한 뿌듯함과 동시에 지금도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는 재해 내전 기아 폭동 등으로 정신이 멍해진다(남성덕 안산제일교회 청년부 담당 목사).


◆하나님 당신께 실망했습니다/좋은씨앗

청년 리처드는 연인의 갑작스런 결별 선언,취업 실패 등 잇따른 시련 속에서도 아무런 응답도 없는 하나님에게서 회심한다. 저자 얀시는 이에 대해 하나님이 정말 침묵하고 계셨는지에 대해 성경을 통해 성찰한다. 상투적인 교훈이 아니다. 고난을 받는 욥에게 섣부른 충고를 일삼았던 친구들과는 격이 다르다. 구도자 같은 그의 접근이 인상적이다. 과연 청년 리처드는 하나님께 돌아왔을까? 궁금하다면 책을 보시길(이강일 영암교회 청년부 담당목사).


◆시골 의사의 아름다운 동행/리더스북

의사가 되기까지 겪었던 힘든 시간,의사가 된 후에 겪은 고뇌를 그리고 있다. 또 다양한 환자의 인생 이야기를 ‘나’라는 화자로 내세워 담담하게 표현했다. 그래서 꼭 단편 같다.


의사로서의 신념과 갈등 속에서 나오는 웃음과 울음이 우리 마음을 자극한다. 특히 레지던트 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야반도주했다는 내용,다리를 절단한 여성 환자가 미니 스커트를 입었다는 이야기는 우리에게 눈물과 미소를 짓게 한다. 또 일제에 의해 사할린에 끌려간 지 50여년 만에 돌아온 남편을 2개월 만에 교통사고로 잃은 할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민족의 한까지 끄집어내고 있다.


저자는 고민과 갈등,기쁨과 눈물로 우리의 오감을 자극하고 음식의 5가지 맛(단맛 쓴맛 매운맛 짠맛 신맛)을 느끼게 한다(박두진 삼일교회 청년부 담당 목사).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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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통해 남북 갈등을 화해로… 소망교회 8월 통일수련회

[국민일보]|2006-07-29|24면 |05판 |문화 |뉴스 |937자

“남북 갈등이 화해로,원수가 친구로,분열이 통일로 변화되는 꿈,그 하나님의 꿈이 여기에 있습니다.”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망교회(김지철 목사) 청년부인 요셉공동체가 다음 달 14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곤지암 소망수양관에서 북한의 선교와 통일을 중보기도하는 통일수련회를 개최한다. ‘내 손에서 하나가 되리라’(겔 37:19)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수련회에는 한국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비전을 몸으로 느낄 수 있고 통일을 열망하는 다양한 특강과 기도회가 마련된다.


특히 한국 예수전도단의 설립자로 은퇴 이후 북한 사역에 전념하고 북한 선교만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다짐한 오대원 목사가 주강사로 나선다. 북한에 성경을 처음으로 보내기 시작한 모퉁이돌선교회의 대표 이삭 목사,한국통일연구원에서 기독교적 통일관이 가장 확고한 허문영 북한연구실장이 특강을 맡는다. ‘애통해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에 이어 ‘부흥의 여정’의 DVD 제작 등 각종 문화사역을 벌이고 있는 KBS 김우현PD도 참여한다.


홍용철 청년담당 목사는 “지난해 4월부터 청년들이 북한 선교를 위해 새벽기도를 드리고 있다”며 “우선은 북한 선교를 위해,그리고 통일을 위해 청년 중보자들이 불같이 일어나길 기대한다. 이번 수련회가 그 발화점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수련회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워십사역자들도 동참한다. 예배 회복과 민족 부흥,북한 선교의 꿈을 갖고 사역하는 부흥 한국과 변호사 출신으로 특히 남북한을 향해 부흥의 비전을 품고 있는 다윗의 장막,소리엘 등이 찬양을 준비하고 있다. 소리엘은 한국 CCM을 이끌고 있는 팀으로 지금까지 15여 장의 음반을 내고 다양한 콘서트를 펼치며 기독교 문화를 이끌고 있다. 수련회 참가 대상은 20세 이상의 청년이며 인터넷 홈페이지(www.somangyoungadults.or.kr/joy2006)에서 신청하면 된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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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워십 리더들 ‘청년부흥’ 하나된다… 8월 14∼17일 강원도서 패션 콘퍼런스

[국민일보]|2006-07-28|24면 |05판 |문화 |뉴스 |2117자

“미국에서는 자마(JAMA·Jesus Awakening Movement for All nations) 콘퍼런스,호주에서는 힐송(Hill Song) 콘퍼런스가 사회와 교회의 다양한 이슈를 제기하고 화합과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있다면 한국에는 패션(Passion) 콘퍼런스가 있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워십 리더들이 예배 회복과 청년 부흥을 위해 올여름 뭉친다. 민호기 목사와 이민욱 이천 장인호 손재석 전도사는 다음 달 14∼17일 강원도 둔내 현대성우리조트에서 열리는 패션 콘퍼런스에 참석,찬양예배로 청년들의 삶의 본질과 목표를 회복시켜 청년 부흥의 비전을 세울 계획.


23년 동안 대구 지역에서 예배 사역을 펼치고 있는 대구찬미팀 대표간사인 민호기 목사는 현재 ‘소망의 바다’라는 CCM 남성 듀엣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3년 전부터 찬양 예배인도를 가르치는 교수 사역도 감당해오고 있다.


민 목사는 “누구나 소망하고 있는 평양 대부흥 운동 재현에 중요한 것은 ‘대부흥 이후’의 부흥과 섬김이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청년들과 함께 그에 대한 비전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민 목사는 예배인도자가 아닌 예배를 인도하는 예배자이길 원한다. 인도하는 사람이나 참석하는 사람 모두 예배자로 나아가길 원하는 워십 리더다.


이민욱 전도사는 한국 CCM계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한국 다리 놓는 사람들’과 ‘부흥 한국’을 섬기고 있는 워십 리더. 그는 “많은 찬양곡보다 적은 곡을 깊이 있게 다뤄 청년들이 충분히 자기의 고백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성령의 임재를 확인하고 삶의 변화를 모색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천 전도사는 ‘어게인 1907’ ‘마지막 날에’의 찬양으로 유명하다. 예수전도단에서 훈련 받았고 잠실 오륜교회에서 워십 리더로,서울장신대와 서울종합예술원에서 예배사역을 가르치고 있다. 이천 전도사는 “부흥 성령 헌신 결단 등 네 가지 메시지의 선포를 통해 청년들이 부흥의 주역으로 세계 선교에 대한 비전을 확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참가하는 워십 리더들 중에 눈길을 끄는 것은 ‘성가사’라는 직책을 가진 장인호 전도사. 온누리교회는 성가대 지휘자와 찬양인도자,찬양사역자들을 성가사라고 부른다. 그는 ‘주가 보이신 생명의 길’ 찬양으로 유명하다. 그는 “콘퍼런스에 참가하는 청년들이 모두 예배의 감동을 회복해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만나기를 기대한다”며 “찬양예배의 형식과 패턴,방향성도 제시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인호 성가사는 특히 열정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인내라며 인내하는 한국의 청년들을 소망한다고 밝혔다.


손재석 전도사도 빼놓을 수 없는 한국의 워십 사역자다. 손 전도사는 워십 리더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벌써 10년을 넘도록 워십 사역을 감당해오고 있다. 손 전도사는 세계 열방을 향해 담대하게 나아가는 한국 청년들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특히 손 전도사는 “평양 광장에서도 워십 콘퍼런스가 개최되길 바란다”면서 예배 회복과 한민족 통일을 위한 콘퍼런스가 지속돼야 한다고 통일에 대한 강한 의지도 내비쳤다.


콘퍼런스에는 이들 5명 외에도 많은 워십 리더가 참여한다. 사랑의교회에서 건반과 뮤직 디렉터로 섬겼고 지금은 오륜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황대위 전도사,크리스천 연주자들이 연합해 교제하는 CMF(christan musician festival) 모임을 섬기면서 서울 은현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는 권낙주 전도사도 참여한다.


또 그룹 ‘부활’의 2집 앨범부터 6집까지 연주를 맡았고 이승철 조관우 김종서 박강성 신촌블루스 등과 오랫동안 일반 음악활동을 해오다 주님을 영접하고 고양시 일산 늘사랑교회를 섬기고 있는 정준교 전도사가 함께 한다.


기획을 맡은 서요한 목사도 워십 리더. 서 목사는 예배 회복에 대한 열망이 평양 대부흥의 재현뿐만 아니라 통일한국,세계선교의 비전으로 이어지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콘퍼런스에는 평양에 과기대를 설립 중인 김진경 총장,손종태(문화사역자·예수촌교회) 목사,박성민(한국대학생선교회) 대표,하스데반(경배와 찬양) 선교사 등의 설교와 특강도 마련된다. 특히 이번 콘퍼런스는 애프터 서비스가 있어 눈길을 끈다. 콘퍼런스에 참가하는 교회가 워십팀을 초청하면 자비량으로 방문,워십예배를 이끈다(02-3492-9155).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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