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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능력안에서 목회 자원 찾아야”…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


[국민일보]|2006-08-21|31면 |05판 |문화 |뉴스 |1261자

윤석전(연세중앙교회) 목사가 인도하는 목회자 부부 세미나가 오는 28∼31일 흰돌산수양관에서 개최된다. 윤 목사가 1988년 경기도 죽전에서 사모들을 대상으로 처음 세미나를 개최했을 때는 겨우 18명이 참석했으나 참석한 사모들이 은혜를 받고 목회 동역자로서 변화되면서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참석자가 늘어났다. 현재 이 세미나는 초교파 목회자 부부의 영적 세미나로 발전,매회 5000명 이상의 목회자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영성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윤 목사는 이에 대해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지금까지 100% 역사하신 결과”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윤 목사와의 일문일답.


-세미나에 참석하면 어떤 변화가 있나요.


△목회자들도 영적 능력의 부족함을 느낍니다. 사모와의 갈등,성도와의 갈등,하나님과의 갈등 속에서 목회 의욕이 떨어져 고민하기도 합니다. 이런 문제는 합리주의와 인본주의 목회에서 성령을 중심으로 한 목회로,학문적인 목회에서 절대적인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의 목회로 체질을 바꾸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세미나가 끝나면 설교가 달라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적으로 지지합니다. 목회에 대한 자신감도 회복합니다.


-교회의 변화는 어떤가요.


△30∼40명 모이던 교회가 1000명 이상의 교회로 부흥하는 역사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세미나에서 강조하는 내용은.


△목회란 예수의 명령에 따라 성령의 능력과 전도 열정으로 초대 교회의 역사를 재현하는 일입니다. 따라서 목회자는 목회 자원을 주님의 말씀과 성령의 능력 안에서 찾아야 합니다. 또 기도를 생활화해야 합니다. 세미나는 참석자들에게 기도생활,순종,믿음,전도 열정,성령의 능력,목회자로서의 삶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해결책을 제시해줍니다.


-한국 교회의 제2 부흥을 위한 전략이 있다면.


△먼저 목회자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과 반대되는 부분을 과감히 개혁해야 합니다. 자기 변화의 혁명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그 안에서 자동적으로 역사하십니다. 박애주의 사상이나 사회 속에서의 모범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영적 혁명을 일으킬 때 한국 교회는 다시 부흥할 것입니다.


윤석전 목사는 1986년 연세중앙교회를 개척해 연희동 망원동 노량진을 거쳐 현재 궁동에 새 성전을 건축했다. 20년간 연세중앙교회를 담임하며 부설 흰돌산수양관 원장을 맡고 있다. 실천목회 연구원 및 사모대학을 통해 목회자 교육에도 주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절대적 기도생활’ ‘당신을 성공시켜라’ ‘아버지께로 돌아가자’ 등 20여권이 있다(02-2680-0114).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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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14-4/ FTA 발효에 따른 기독교계 저작권문제의 합리적 해결 방안

4)<교회 관련 저작물 구분과 위반 유형>

교회에서 흔히 사용되는 저작물을 크게 분류하면 세 가지다. 하나는 소프트웨어다. 교회 행정을 위해 사용되는 각종 문서편집 프로그램 등이다.


워드프로세스는 교회 업무를 처리하는데 기본적인 프로그램이다. 교적카드, 심방카드, 일일업무, 주간업무, 월말보고, 설교를 작성에 이르기까지 각종 업무들이 워드프로세스라는 도구를 통해 이루어진다. 이렇게 작성된 문서들은 컴퓨터 내에 저장된다. 혹은 메모리 등에 옮겨져 보관된다.


이 워드프로세서가 보통 불법으로 다운로드돼 사용돼 왔다. 정품 소트프웨어를 구입했다 해도 이를 여러 대의 컴퓨터에 설치에 사용해왔다. 불법이다. 또 개인사용을 한정하는 조건이 붙은 배포용 소프트웨어의 조건을 무시하고 무단으로 설치해왔다. 이 모든 것이 저작권 침해에 해당된다.


의도하지 않게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컴퓨터 판매자가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설치해 주는 경우다. 이 소프트웨어가 정품인지 아닌지 모른 채 사용하지만 이것도 저작권 침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소프트웨어의 정품 제품번호 등을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프트웨어는 크게 상용 소프트웨어와 교회용 소프트웨어로 나눌 수 있다. 상용 소프트웨어는 기업용이나 교회용이 크게 다르지 않다. 그동안 교회라는 특수성 때문에 저작권자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지 않았다. 하지만 저작권 보호의 인식이 확산되면서 저작권자들이 교회에 적극 접근해, 정품 사용을 유도하고 있다.


상용소프트웨어관련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으려면 정품 소프트웨어를 구매해서 사용하면 된다. 과거에 비해 최근에는 불법 복제율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불법복제율이 대략 70%에서 40%까지 낮아졌다. 


정품사용에 대한 기업의 인식이 높아지고, 실제로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예산과 비용이 지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상용소프트웨어가 아닌 다른 한편으로 교회용 소프트웨어가 있다. 대부분 교적관리, 설교자료, 성경주석 등 교회사용에 특화돼 있다. 또 이들의 각종 데이터는 교회가 보전,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다. 하지만 대부분 방치돼 왔다.


교회용 소프트웨어의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생산자와 소비자 역할을 모두 하는 교회가 이들 프로그램들이 계속 사용되도록 도와주고, 도움을 받아야 한다.


교회에서 흔히 사용되는 저작물의 두 번째는 음악저작권이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교회는 악보를 복사해 많이 사용한다. 대개가 불법 복사다. 특정 곡의 사용빈도가 높아지고 사용하는 곡이 다양해지면 제본을 한다. 저작권 침해다.


일단 정식으로 출판된 찬양집을 복사해서 사용하면 저작권 위반이다. 찬양집은 꼭 필요한 인원수만큼 구입해서 사용해야 한다. 저작권이 완료된 공공소유물인 퍼블릭 도메인 곡은 상관없다.


절판된 찬양집도 복사해 사용할 때는 저작권자의 허락을 별도로 받아야 한다. 찬양 CD를 정식판매용으로 구입했다면 교회에서 감상용으로 사용해도 괜찮다. 다만 공연용으로 사용할 때는 사전에 저작권자의 허락이 필요하다.

 

하지만 재정난에 허덕이는 교회에선 성가대에서 쓸 악보집을 사는 게 부담스럽다. 경기도 안양시의 한 개척교회 목사는 악보집을 한 권 사놓기는 했지만 자주 부르는 찬양을 따로 복사해서 묶어 놓은 복음성가집을 주로 활용한다고 말한다. 교회 예산이 넉넉지 않은 데다 악보를 사다놓으면 분실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교회가 비슷한 사정이다.


음악저작권과 관련 예배 때 악보나 가사를 대형스크린에 비춰 교인들이 함께 보는 경우도 저작권 침해에 해당된다. 음악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기 위해서는 정식 출판된 악보를 구매하거나 저작권자의 허가를 받고 사용해야 한다.


구입한 음반을 디지털 파일로 변환해 인터넷을 통해 공유하거나 홈페이지, 블로그 등에 게시하는 것도 저작권 침해다. 또 개인 소유의 음악파일을 교회 홈페이지 배경음악으로 사용하는 것 역시 저작권 침해에 해당된다. 음악 파일을 구매했고 비영리적 목적으로 사용한다고 해도 사적 공간이라고 볼 수 없는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하는 것은 인터넷은 사적인 공간이 아니므로 저작권자의 허락이 필요하다.


교회에서 흔히 사용되는 저작물의 세 번째는 영상·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이다. 교회 홈페이지에 저작권이 있는 영화 게시하기, 저작자의 동의 없이 주보에 이미지를 사용해 복사하기, 개인 소장 위해 구매한 이미지를 영상으로 편집하거나 일부만 잘라내 교인에게 전시하기 등은 교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영상·이미지 저작권 침해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영상·이미지를 구매한 용도 이외로 사용할 때, 또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될 때 저작권 침해가능성이 높다. 다만 정식으로 구매한 저작물을 비영리 목적으로 사용하고, 목적 이외의 용도로 사용할 때는 저작자의 허락을 받으면 된다. 


설교나 예배시간에 영화나 CF 일부를  보조적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공정이용’에 포함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비영리를 목적으로 해야 한다.


그나마 교회영상은 저작권을 보호하기가 수월한 편이다.  교회영상은 대부분 비영리이기 때문이다. 공정이용의 범주에 속한다는 것으로  영리적인 목적이 아닌 비영리로 폰트, 이미지 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상당수 있다.


또 교회영상의 특수성 때문이다. 교회영상은 영상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예배 가운데 예배를 돕는 보조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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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정리해본 연격-기본


1) 처음 죽도를 뺏을때, 혹은 연격을 시작하기 전 죽도와 죽도 간격은 중혁과 선혁의 가운데가 크로스된 상태다.


2) "연격"하면 "얍"하면서 선혁과 선혁이 맞닿는 상태까지 물러섰다가 중혁과 중혁이 맞닿는 상태까지 앞으로 들어간다. 기합은 물러서는 순간부터 들어간 순간까지 낸다. 물러설때 선혁과 선혁이 맞닿는 상태까지 물러선다. 여기에서 벗어나면 안된다.


3)죽도를 들어 상대방의 머리를 가격한다.


4)몸받음을 한다. 


5)앞으로 4번, 뒤로 5번을 머리치기 한다. 이때 주의할 것이 죽도가 아니라 양쪽 머리를 친다는 점이다.


6) 뒤로 5번 머리를 친후 중단자세를 취하면서 뒤로 물러난다.


7) 뒤로 물러날때 거리는 중혁과 중혁이 맞닿는 상태다. 상대방의 칼(중혁)에서 떨어지면 실격이다.



1)제 자리에서 큰 머리치기를 한다. 왜 제자리에서 치느냐면 그 상태가 중혁과 중혁이 맞닿은 거리이기때문이다. 다시 말해 첫번째 머리를 치고 뒤로 빠질때는 중혁과 중혁이 맞닿는 상태까지만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다.


2)몸받음 이하는 앞의 방법과 같고 뒤로 물러날때는 처음 칼을 뽑은 거리로 중단자세를 취한다.



1)다시 선혁과 선혁이 맞 닿는 위치까지 뒤로 물서섰다가 중혁과 중혁이 맞닿는 상태까지 앞으로 들어간다. 세번째 머리치기하기전에 반드시 선혁과 선혁이 맞닿아야 한다고 말할수도 있겠다. 


2) 큰 머리치기를 한다.


3) 돌아서서 칼을 겨누고 "머리"라고 구령한다.



<참고 동영상>

 SBS 검도연격 연습


<참고 글>

검도교실 무덕관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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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쓸때 몇가지 주의사항

* '~에 따르면'이라는 문장을 가능하면 쓰지 말 것. 예를 들면 ‘1일 교계에 따르면 예장 합동은 ···’ 이런 표현은 ‘예장 합동은 1일’ 등으로 표기할 것. 


* 리드에서 쓴 내용을 본문에 또 반복하지 말것. 


* 쉼표나 ‘ ’를 남용하지 말것.


* 설득력 없다는 설득력이 없다로.

 200억을 주고 사다는 200억원을 주고 사다로. 

 분명히 말이 되도록 쓸 것.


*연 월 일은 띄워서, 시분은 붙일것. 2012년 7월 1일 3시30분.


*단위 명사가 두 음절 이상일 때는 띈다. 200억 달러, 20여 마리. 단 숫자에 바로 이어지는 단위명사는 붙여쓴다. 예를 들면 200달러. 한 음절짜리 단위명사는 붙여 쓴다. 500억원, 3만명 등


*남북한 외에 한·중, 한·미 등 2개국 이상 연결해 쓸때는 가운데 점을 넣는다. 한·중 FTA.


*숫자표시 붙여 쓴다. 12만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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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동성결혼 반대 판결 잇따라… 법원 “헌법 기본 권리 아니다”

[국민일보]|2006-08-21|31면 |05판 |문화 |뉴스 |733자

미국 법원에 동성 결혼을 반대하는 판결이 잇따르고 있다.복음주의 월간지 크리스처니티투데이는 지난달 전통적인 결혼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7개의 동성 결혼 반대 소송에서 모두 승소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뉴욕주 최고법원은 동성 결혼 소송을 찬성 4,반대 2로 기각했다. 법원은 동성의 결합은 역사적인 기반이 없고 주 헌법에서 보장하는 기본 권리도 아니라고 밝혔다. 법원은 또 “동성 결혼을 인종 차별과 비교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지적했다.


제8차 순회 항소법원은 동성 결혼을 금지하는 ‘네브래스카주 헌법 수정안’에 대해 확정 판결했다. 순회 항소법원은 네브래스카주 수정안은 차별적이지 않다고 판시했다. 연방법원은 동성애자에게 허락된 헌법의 권리를 침해했다며 네브래스카주의 동성 결혼 금지에 이의를 제기했었다. 워싱턴 최고법원도 “이성간의 결혼은 출산을 장려하고 어린아이들의 행복을 조성한다”며 뉴욕주와 같은 판결을 내렸다. 크리스처니티투데이는 워싱턴 최고법원의 판결은 다른 주의 판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의 반 동성결혼 로비단체인 ‘가정연구위원회’는 뉴욕주의 최고법원 판결에 대해 “법정의 친구로부터 온 메시지”라는 표현을 써가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미국의 전국 게이·레즈비언 대책본부는 뉴욕주 법원의 결정에 대해 “아주 억지 추론이고 모호하다”며 “생각이 있는 판사라면 이 결정으로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한 불만감을 나타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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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가진 20대 진정한 예배자로 거듭나야… 예배인도자 콘퍼런스

[국민일보]|2006-08-19|24면 |05판 |문화 |뉴스 |844자

“20대는 가치를 발견하면 거기에 모든 것을 거는 무서운 세대로 그들이 하나님을 위한 진정한 예배자가 되어야 합니다.”

16일 경기 성남시 분당 할렐루야교회(담임 김상복 목사)에서 막을 올린 ‘2006 예배인도자 콘퍼런스’에 참석한 1500여명의 청년들은 스피커를 울리는 메시지에 일제히 “아멘”을 외치며 헌신을 다짐했다. 또 참석자들은 이 땅의 예배자들이 일어나 부흥과 선교에 대해 헌신할 것과 한국 교회의 연합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한국다리놓는사람들(약칭 다놓사·대표 조건회 목사)의 박종암 총무의 강의가 눈길을 끌었다. 그는 1970년대 이후 한국 기독교를 크게 네 시기로 구분해 쉽게 설명했다.


첫번째 시기였던 70년대에 한국 교회는 ‘부흥회’가 많이 열렸고 성도들은 성령에 대한 관심이 컸다. 두번째 시기인 80년대에는 네비게이토와 한국대학생선교회 등 캠퍼스 선교회를 중심으로 성경공부가 대세를 이뤘다. 이어 세번째 시기인 1987년 한국 교회에는 ‘경배와 찬양 운동’이 강하게 일어났다. 이때는 여러 찬양단이 생겨 한국 교회에 찬양과 경배 운동이 일어났고 찬양과 경배는 교회 문화와 예배 수단이라는 차원을 넘어서서 새로운 예배로 자리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박 목사는 세번째 시기의 경배와 찬양 운동이 네번째 시기인 오늘날로 이어져 나라와 열방의 부흥에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콘퍼런스는 ‘예배를 통한 이 땅의 부흥을 꿈꾸며’란 주제로 다놓사와 예배사역팀 어노인팅(대표 박철순 간사),부흥한국(대표 고형원 전도사)이 연합으로 준비했다. 행사에서 어노인팅과 부흥한국은 각각 ‘예배사역’과 ‘북한선교’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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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대학 청년들의 결단과 헌신… 은혜 넘쳤던 여름방학

[국민일보]|2006-08-19|24면 |05판 |문화 |뉴스 |2135자

벌써 막바지에 다다른 올해 여름방학은 기독 대학청년들에게 결단과 헌신으로 은혜가 넘치는 시간이었다. 각종 선교대회와 콘퍼런스가 이어졌고 거기에서 그리스도인의 소명을 재확인하고 선교사의 삶을 결단했다. 단기선교 사역을 통해서는 선교사의 비전을 구체화했고 지난달 전국을 강타한 폭우 피해 현장에서는 수해 복구 활동으로 예수의 사랑을 전했다.


올 여름에 마련된 선교캠프·선교대회도 예년처럼 수확이 풍성했다. 행사에 참가한 대학청년들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첫사랑을 회복했다. 지난달 31일 안산동산교회(김인중 목사)와 한양대 안산 캠퍼스에서 열린 선교대회 ‘선교한국 2006’은 선교의 소명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잊혀진 부르심’이란 주제로 열린 대회에서 5000여명의 청년대학생들은 세계적인 선교동원가 밥 쇼그렌 목사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축복을 확인했다. 또 많은 청년들이 장·단기 선교사로 헌신할 것을 결단했다.


서울 서빙고동 온누리교회(하용조 목사)에서 지난 6월26일 열린 예배 콘퍼런스 ‘에즈라 2006’에서는 3000여명의 기독청년들이 참석해 예배자의 삶을 살기로 결단했다. ‘지성소에 들어가며’란 주제로 열린 집회에서 청년들은 예배자의 삶에 대한 꿈을 키우고 찬양 사역에 필요한 실제적인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교회에서 찬양 리더로 봉사하는 김정우(25)씨는 “세계적인 찬양 리더가 강의한 악기 활용 방법 등이 가장 도움이 됐다”면서 “특히 열정적으로 찬양하는 그의 모습은 찬양 리더를 꿈꾸는 내게 큰 도전이 됐다”고 말했다.


같은 날 원주 치악산 명성교회 수양관에서는 해외선교단체인 인터콥(대표 최바울 목사)이 개최한 대학생 선교캠프가 열렸다. 캠프에 참가한 청년들은 해외선교에 대한 비전을 구체화했다. 캠프는 ‘We are historymakers’(우리는 역사의 창조자들이다)란 주제로 열렸으며 참가자들은 인터콥 본부장인 최바울 선교사 등의 강의를 통해 많은 은혜를 받았다.


또 여름방학 기간이 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단기 선교 사역이다. 청년들은 선교단체와 교회별로 공개적인 전도 활동이 금지된 곳까지 찾아가 다양한 사역을 펼쳤다.


한국대학생선교회(대표 박성민 목사) 단기 선교에 참가한 1400여명의 대학생들은 7월3일부터 8월16일까지 일본 태국 캄보디아 파키스탄 등 18개국 30여개 도시에 파송돼 직·간접적으로 하나님 말씀을 전했다. 서울·강원·영남·호남·충청 등 5개 지역 기독 대학생들은 파송지에서 캠퍼스 전도,1대1 전도,교회와 협력 전도 사역을 펼쳤다. 이들은 부채춤과 태권도 등 우리 전통문화를 공연하면서 복음을 전했다. 아울러 공개적인 전도 활동이 금지된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는 ‘예수’ 영화 상영 등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온누리교회 103개 선교팀도 지난달초 아프가니스탄을 비롯해 27개국 53개 도시에서 의료 선교와 교육 사역을 펼쳤다.


이밖에도 많은 단기 선교 활동이 이어졌다. 캐나다에 단기 선교 사역을 다녀온 김현희(21·한양UBF)씨는 영어 실력이 부족해 제대로 전도를 못한 안타까움을 전하며 전도를 위해 영어공부를 더 열심히 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단기 선교 사역을 펼친 안세령(24·성결대)씨도 “선교가 자유롭지 못한 나라에서는 현지인들과 동화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중국어 공부에 큰 도전을 받았다”고 말했다.


수해복구 활동은 그 자체만으로 전도였다. 피해 주민들은 기독인들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그들에게 사랑을 전하게 한 예수에 대해 궁금해했다.


서울 충성교회(윤여풍 목사) 청년들은 지난달 27일 강원도 평창 평촌리에서 수해 복구 작업에 참여,구슬땀을 흘렸다. 고척교회(조재호 목사) 청년들과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도 긴급히 봉사 일정을 편성,같은 날 강원도 수해 현장으로 떠났다. 두레교회(김진홍 목사)의 대학·청년팀은 지난 4일부터 경기 남양주시 이패동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대학교 차원의 수해 복구 활동도 이어졌다. 성결대 정상운 총장을 비롯한 봉사단 120여명은 지난달 29일 경기도 여주군 점동면 삼합2리 대오마을에서 폐비닐 등 쓰레기를 청소하고 정리작업을 했다. 이 지역의 한 60대 주민은 “일손이 부족해 수해 복구를 시작할 엄두도 못 냈는데 교회에 다니는 젊은 학생들이 도와줘 너무 기특했다”며 고마워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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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첫 기반시설부담금… 화성 주향교회 6700만원

[국민일보]|2006-08-17|22면 |05판 |문화 |뉴스 |654자

교회에 처음으로 기반시설부담금이 부과됐다. 기반시설부담금은 건물을 새로 짓거나 개발할 때 도로나 공원·학교 등 기본시설에 사용하는 비용을 일정 부분 부담하는 것이다. 공공기관 등을 제외하면 연건평 60평 이상의 모든 건축물에 부과된다. 교회에도 예외가 없어 향후 예배당 등을 건축할 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경기도 화성 주향교회(최영섭 목사)는 지난달 시행된 기반시설부담금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기반시설부담금 6700여만원이 최근 부과됐다. 이는 연건평 529평의 건물을 짓는데 소요되는 건축비 10억여원의 거의 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주향교회는 화성시와 용인시가 작년 6월부터 이 법을 시행해 다른 지역의 교회보다 빨리 적용받게 됐다.


주향교회 최영섭 목사는 “화성시는 물론 과천 정부청사까지 찾아가 교회에 부담금을 부과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며 “하지만 교회도 예외가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말했다.


정부는 기반시설부담금이 모든 건물에 적용되는 만큼 특별히 교회에 불평등한 법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나 교계는 “교회는 종교시설로 일반 주택이나 아파트 상가 건축과는 다르다”는 주장이다. 아파트나 상가 등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만 교회는 비영리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부과돼선 안 된다는 것이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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